레슨

모르고 일할 수 있을까 : 사회사업 정의 세우기

방향 없이 뛸 수는 없다 사회사업가로서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내가 하는 사회사업의 정의조차 모른 채 일할 수는 없습니다. 정의를 모른다면, 내가 하는 일이 제대로 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판단할 기준이 없기 때문이죠. 특히, 복지기관에서의 실천은 담당 사회사업가의 가치관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은 주관성이 많이 개입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이렇게 주관성이 큰 활동일수록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장애인 복지관에서 일하는 경우, 장애인의 관계망 확장을 목표로 할 수도 있고, 또는 당사자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목표가 다르면 목표에 따라 실천 방법과 접근 방식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결과가 나와도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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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지적의 구분 : 효과적인 칭찬

칭찬한 팀장, 못 받았다는 팀원 많은 팀장이 나름대로 칭찬을 한다고 하지만, 팀원들은 칭찬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팀장은 칭찬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왜 팀원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할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바로 칭찬과 지적을 섞기 때문입니다. 칭찬과 지적을 섞는 이유 첫 번째 이유는, 팀장이 팀원이 칭찬을 듣고 교만해질까 봐 걱정하는 경우입니다. 혹시 칭찬 때문에 자신감이 과해져서 단점을 고치려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죠. 그래서 칭찬 뒤에 지적을 덧붙여 팀원의 자만심을 누르려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지적을 하는 것이 팀장 자신에게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남을 지적하는 것은 힘들고 불편합니다. 그래서 지적을 하기 전에 먼저 칭찬을 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 합니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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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일 땐 적용하기보다 적응하기

아무리 좋은 것도 잘 맞아야 사회복지기관에 처음 발을 디디게 되면, 누구나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어지는 법이죠. 이런 마음가짐은 정말 훌륭하지만,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신입일수록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겠지만, 섣불리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려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신입 사회사업가가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싶어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사업 취지도 좋고, 의욕도 대단하지만, 문제는 해당 사업이 과연 기관과 지역사회에 적합한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성급히 도입하면, 오히려 기존의 체계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동료 직원들과의 협업에도 지장을 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Unsplash+ 이렇게 해보세요 기존 사업 파악하기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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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식 : 기억하지 말고 기록하기

문제의식은 있으나 권한이 없는 신입 사회사업가로서 현장에 첫 발을 내디딜 때, 많은 신입 사회사업가들은 새로운 도전과 함께 여러 가지 문제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왜 이 일을 이렇게 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고, 때로는 기존의 방식에 의문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직급이 낮은 신입 사회사업가로서 이러한 문제를 직접 바꿀 권한이 없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권한은 있으나 문제의식이 흐려진 상급자 그렇다면 왜 이러한 문제의식이 상급자에게는 잘 보이지 않을까요? 왜 상급자들은 ‘원래 그런 것’이라며 변화를 주저할까요? 그 이유는 기억과 기록의 차이에 있습니다. 신입 시절의 상급자들도 처음에는 똑같이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기억은 희미해지고, 문제의식은 점점 무뎌지게 됩니다.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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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과 약점 : 어떻게 관리할까

달라진 룰 에너지와 시간이 있다면, 강점을 키워야 할까요, 약점을 보완해야 할까요.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힘을 써야 할까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왜요? 평균이 중요하니까요. 한 가지만 잘해서는 학교에서는 나쁜 평가를 받기 쉽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평균을 깎아먹는 약점에 주목하게 되는데, 이런 사고방식을 어릴 때부터 10년 넘게 요구받는 환경 속에서 살았던 겁니다. 대학생 때까지. ©️Nguyen Dang Hoang Nhu 그런데 사회 생활하니 어떤가요? 약점이 많아도 강점 하나만 끝내주게 잘 해서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사는 사람이 훨씬 많지요? 그러니 생각을 좀 고치셔도 됩니다. 당신은 학교를 졸업하셨으니까요. 이제 새로운 룰이 필요한 겁니다. 먼저 강점을 강화 일단 강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키우면 키울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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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가 자신도 적극 고려하기

당사자와 지역사회만 고려할까?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러니 자연스레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요구만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도 이렇게 배우죠. 맞습니다. 이것이 당위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더 고려할 것이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도 중요한 요인 사회사업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회사업가도 사람입니다. 사회사업가라는 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성과를 내기가 힘들거나 더 나은 성과를 놓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리를 소재로 사회사업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한 사회사업가는 요리에 관심이 있고, 다른 사회사업가는 요리에 관심이 없습니다. 요리에 관심 있는 사회사업가는 실천하면서 재미있고 신날 것입니다. 퇴근 후에도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하며 궁리하겠지요. 하지만 요리에 관심 없는 사회사업가는 어떨까요? 의무감으로 성실히 하겠지만 신나는 수준에는 못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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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과신에 빠진 현장 : 휴리스틱 의사결정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비합리적으로 흘러 현대 사회에는 정보가 넘쳐납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당사자를 돕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와 마주하게 됩니다. 건강 상태, 가족 관계, 경제적 상황, 심리적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려 합니다. 그러나 정보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의사결정이 복잡해지고, 때로는 비합리적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이를 ‘정보 과부하’라고 합니다. ©️freestocks 정보 과부하와 휴리스틱 의사결정 정보 과부하는 뇌에 큰 부담을 줍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처리하려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기 위해 간단한 규칙이나 직관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를 ‘휴리스틱 의사결정’이라고 합니다. 휴리스틱은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항상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번과 유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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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효과 : 모든 단계가 실천

관찰은 객관적일 수 없다 양자물리학에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관찰이 대상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찰자 효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개념이 사회사업가의 역할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답니다. 이중슬릿 실험 : 파동인가 입자인가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중슬릿 실험Double-Slit Experiment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실험은 양자물리학에서 관찰이 물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시입니다. 이중슬릿 실험은 빛을 두 개의 작은 슬릿 사이를 통과시키고, 슬릿 뒤에 스크린에 빛이 어떤 패턴으로 찍히는지를 관찰하는 실험입니다. 만약 빛이 파동이면 줄무늬가 여럿 나올 것이고, 빛이 입자면 한 번에 한 슬릿만 통과할 수 있으니 줄무늬는 두 줄 밖에 나오지 않을 겁니다. 빛을 쏘는 실험을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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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경제학 : 실패를 이기는 공유와 확산

고통스러운 실패와 무변화 변화를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축적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지난할까요? 그 과정에서 겪는 실패는 셀 수 없이 많을 겁니다. 많은 노력을 투입하지만 성과는 미미하고, 변화는 좀처럼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측은한 위로를 듣거나, 비웃음과 손가락질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와 무변화의 시간이 쌓여야 비로소 티핑포인트를 지날 수 있습니다. 변화를 이끌려면 누군가는 반드시 겪어야 하는 단계일 수밖에 없습니다. 실패했다고 해서,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해서 그 노력이 낭비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와 무변화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어떻게 하면 티핑포인트를 위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실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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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메커니즘 : 최대정지마찰력과 티핑포인트에서 배우는

한 번 움직이기가 힘들지 일단 움직이면 쉬워! : 최대정지마찰력 물리 이론에 최대정지마찰력maximum static friction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정지한 물체를 밀어 마찰력을 측정하다 보면, 막 움직이기 시작하려는 순간에 마찰력이 가장 커서 미는 힘이 최대치로 필요하다는 개념입니다. 이 순간의 마찰력을 ‘최대정지마찰력’이라 합니다. 반면 일단 물체가 움직이면 마찰력은 줄어듭니다. 결국 물체를 밀어 움직이기 전까지는 많은 힘이 필요하지만, 일단 움직이면 최대정지마찰력보다 적은 힘으로도 물체를 계속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최대정지마찰력 개념은 오랜 물리학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물체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 필요한 힘을 설명하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사회적으로는 초기 변화에 대한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 일정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상징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이후엔 더 적은 노력으로도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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