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조직에는 괴롭힘이 없다는 착각: 비영리가 오히려 많은 이유
착한 조직이라는 전제 보통, 좋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뜻을 추구하는 조직에는 괴롭힘 같은 건 드물 거라고 짐작하곤 합니다. 복지기관에서 일하는 우리부터 은연중에 그렇게 믿고, 사회 전반으로도 우리를 대체로 그럴 거라고 바라봅니다. 그런데 이걸 실제로 확인한 연구가 있습니다. 국내는 아니고 국외 학술지에 실린 한 연구인데, 기존 연구 671편 가운데 비영리·자원봉사 조직의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다룬 연구 18편을 추린 후 지도를 그리듯 훑어 분석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사람들이 그럴 거라 짐작하는 바와 반대였습니다. 비영리 조직의 괴롭힘과 성희롱(이하 ‘괴롭힘’)은 일반 기업보다 적지 않았고, 오히려 많았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 조직이라고 하여 그 조직 안에서 일하는 사람도 존중받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겁니다. 문제가 덮이는 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