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데이터는 이성을, 삶의 이야기는 감성을 좌우합니다
숫자는 설득하고, 이야기는 공감하고 이전 편에서 기록 항목을 만들고, 생태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재입원율이 낮아졌다는 수치, 비공식 관계망이 늘어났다는 생태도 변화. 이 둘은 지자체의 이성적 판단에 유용합니다. 보고서 등에 쓸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성적 머리와 감성적 마음은 다릅니다.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온 어르신이 석 달 지내는 동안에 단골 반찬가게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 나누게 되었다는 이야기, 가끔 잘 지내시는지 안부 물으러 와주는 동네 사람이 생겼다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는 재입원율 수치와는 또 다른 층위에서 마음을 움직입니다. 통합돌봄 담당자도 사람입니다. 보고서에 쓰는 숫자를 보면 이성에 따라 고개를 끄덕이지만, 당사자와 이웃의 발언 앞에서는 마음이 따뜻해지며 공감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겁니다. 이전 아티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