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실천 피드백] 시간 비교와 타인 비교를 함께 드리기

같은 피드백도 사람마다 다르게 와닿아 당사자와 관계자(이후 당사자)가 실천하시면 사회사업가는 피드백을 드립니다. “지난번보다 한결 나아지셨어요”,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실천하셨는데 그중에서도 더 꾸준하세요” 같은 피드백 말이죠. 이런 한마디는 당사자가 자기 실천을 알아차리고 다음 단계 실천을 내딛는 데 힘이 됩니다. 그런데 같은 피드백도 어떤 당사자는 덜 반응하고 어떤 당사자는 더 반응하기도 하죠.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한 연구에서 같은 피드백이라 해도 상대방 성향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닿는지를 살폈습니다. 연구진은 한국과 미국의 대학생 214명에게 어떤 과제를 여러 차례 반복하게 하고, 회차마다 두 종류(시간 비교, 타인 비교)의 피드백을 동시에 줬습니다. 그러고는 어느 피드백에 더 반응하는지, 피드백을 받은 뒤 자기가 수행한 것을 어떻게 스스로 평가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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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비전, 누가 정할 것인가: 리더가 혼자 정하기와 구성원이 함께 정하기

미션·비전을 정하는 두 갈래 길 미션·비전을 정할 때 흔히 떠올리는 모습이 있습니다. 직원이 다 같이 모여 워크숍을 열고, 포스트잇을 붙이고, 토론하며 합의에 이르는 장면입니다. 이게 마치 옳은 방식처럼 느껴집니다. 함께 정해야 함께 실천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겠지요. 현실을 볼까요. 리더가 심중에 미션·비전을 정해 놓고 형식적으로만 직원에게 의견을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직원에게 미션·비전 수립을 맡겼지만 아무리 보아도 리더가 볼 때 좋아 보이지 않아 결국 다 뜯어고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러다 보니 직원은 더 지치고, 리더는 더 답답해집니다. 이게 현실에서 많이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사실 미션·비전을 정하는 방식에는 크게 나누면 두 갈래가 있습니다. 하나는 리더가 결정해서 직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구성원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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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과 규정을 넘어 문제의식을 갖춘 사회사업가 되어야

이익이 줄어드니 그만하자는 말 문제 제기가 한창일 때, 꼭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이제 그만하자. 괜히 시끄럽게 해서 좋을 것 없다.” 표면상 평화와 포용을 위하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만두자는 이유가 대개 옳고 그름이 아니라 손익에 있습니다. 시끄러워지면 관계가 불편해지고, 평판이 나빠지고, 받을 것을 못 받게 될 수 있으니 그만 멈추자는 겁니다. 이런 판단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이를 분석하는데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단계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콜버그는 사람의 도덕 판단을 세 수준으로 나눴습니다.1수준은 처벌을 피하거나 이익과 보상에 따라 행동하는 단계입니다.2수준은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또는 법 규정 자체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단계입니다.3수준은 법조차 사회적 합의로 그 취지와 지향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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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나중에 알게 될 거예요” 할 때 직원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되새김질

정보를 숨기는 순간 시작되는 되새김질 복지기관에서 일하다 보면 관장이나 팀장이 정보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위 기관에서 내려온 민감한 지시라 아직 공유할 수 없거나, 인사·재정·조직 개편처럼 민감한 사안인데 아직 결정된 게 없어서 공유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요. 이처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경우, 리더는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게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고려할 것이 있습니다. 정보 공백을 직원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로써 직원이 어떤 상태에 빠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리더가 정보를 다 밝히지 않으면, 직원은 그 공백을 그냥 공백으로 두지 않습니다. 머릿속에서 그 정보 공백을 채울 것을 찾기 위해 계속 곱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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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관계가 부모의 학대 영향을 완화: 학교사회사업가는 관계에 더 집중

신체화 증상의 반대인 ‘내면화’ ‘신체화 증상’이라는 용어를 접해보셨을 겁니다. 흔히 ‘신체화 증상’이라고 말하는 건 어떤 고통이 본인 외부 즉 신체로까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죠. 그런데 반대 방향도 있습니다. 바로 ‘내면화’입니다. 어떤 고통을 겪을 때 이 고통이 겉으로 드러나는 게 아니라 반대로 자기 안으로 향하는 거죠. 그 영향이 본인 내면에 부정적 영향을 깊게 주는 겁니다. 소위 속으로 곪아간다는 비유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대표적인 양상은 우울, 불안, 사회적 위축, 자기비난 등입니다. “내가 문제인 것 같아요”, “괜히 태어난 것 같아요” 같은 생각을 되뇝니다. 특히 부모로부터 반복적으로 무시당하거나 위협, 모욕을 경험할수록 이런 생각을 자기 안에 쌓아두며 더 강화하기 쉽다고 합니다. 문제는 내면화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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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엔 당사자상과 사회상을, 그다음은 가볍게 시대 변화에 대응

사명은 명운을 걸고 이루려는 한 가지 미션을 사명으로 순화하면, 질문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기관이 명운을 걸고 이루려는 한 가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되니까요. 사회사업가 한 사람으로 보면, 인생을 걸고, 목숨을 걸고 이루려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즉 정체성을 묻는 겁니다. 왜 존재하냐, 왜 사냐를 묻는 겁니다. 답은 분명합니다. 사회사업을 근간으로 하는 복지기관은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사자와 사회를 위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사명에는 우리를 통해 당사자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지, 사회가 어떤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지를 담는 겁니다. 이걸 당사자상, 사회상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 이 두 가지 궁극적인 상을 명시하고, 이 상을 이루는 것이 우리 사명이라고 못 박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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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이 다 복지가 아니고, 복지가 다 사회사업이 아니고

다 할 수 있다면서 깊이를 말하는 모순 사회복지에 도움이 되면 다 사회복지이고, 사회사업일까요? 그래서 다 사회복지사의 일이고 사회사업가의 일일까요? 그런데 복지에 보탬이 된다면 무엇이든 우리 일이고,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는 관점이 통념입니다. 그런데 모순되는 주장도 동시에 합니다. 그렇게 다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정체성을 잡아야 한다, 전문성을 세워야 한다, 깊이를 가져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아니, 다 할 수 있다는데 깊이는 어떻게 가질까요. 외면하지 않으면 선택할 수 없고, 선택하지 않으면 깊이를 갖기 어렵습니다. 깊이가 없는데 정체성과 전문성을 어떻게 가질까요? 오히려 갖기가 더 어렵습니다. 의료가 건강을 도모한다고 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모든 활동이 의료가 아니듯, 사회사업이 복지를 도모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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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때 직원이 의견 내기를 바라나요: 리더가 먼저 엉뚱한 의견을 내보세요

아이디어를 낼까 말까를 좌우하는 건 회의 때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으면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빈약한 의견 중에서 선택해야 하니까요. 결국 두세 개 중에서 덜 나쁜 걸 고르는 식이 되곤 합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결론은 결론대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반면, 의견이 쏟아지면 서로 비교할 수도 있고, 여러 개를 합쳐서 더 나은 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회의의 질은 의견을 얼마나 자유롭게 쏟아낼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회의 때 의견을 잘 안 내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리더가 “아이디어 좀 내봅시다” 해도 다들 노트북만 들여다봅니다. 누가 어렵게 한마디 꺼내면 곧장 “그건 예산이 안 되지.”, “작년에 해봤는데 안 됐어.” 또는 “오! 좋네. 맡아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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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외로움은 외형 조건보다 인식에 따라 달라져

통념과 다른 연구 결과 혼자 사는 노인은 외롭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통념입니다. 그런데 한 연구에서 이 통념이 맞는지 살폈습니다. 연구진은 배우자나 파트너 없이 사는 노인 72명을 인터뷰했습니다. 자가에 사는 노인, 시설에 사는 노인을 두루 만났습니다. 연구 결과는 통념과 달랐습니다. 혼자냐 함께냐, 자가냐 시설이냐 같은 거주 형태만으로는 외로움을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자가에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다고 답한 노인이 있었고, 시설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도 외롭다고 답한 노인들이 있었습니다. 연구에서는 세 가지 요인이 외로움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상실, 배제, 시간입니다. 노인이 이 세 가지를 어떤 의미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외로움 정도가 달라진다는 거죠. 중요한 건, 혼자냐 아니냐, 자가냐 시설이냐만 보고 외로움 정도를 통념으로만 판단하면 부족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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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비전을 만들 때 한글로 순화하면 논의가 쉬워져

같은 단어를 각자 다른 의미로 쓰면 대다수 복지기관이 미션 비전 체계를 세웁니다. 미션, 비전, 전략, 핵심가치, 인재상 등등. 그런데 생각보다 미션과 비전이 헷갈립니다. 미션은 뭐고 또 비전은 뭔지 계속 혼란스럽습니다. 이러면 논의해도 진전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데 각자 다른 의미로 이야기하면 혼란만 가중될 뿐인 거죠. 이런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단어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지 못하면 혼란이 가중되는데, 이를 평화롭게(?) 결론 내리려 하면 결국 포괄적인 단어로 정리하게 됩니다. 사랑, 나눔, 희망, 기쁨. 이렇게 미션 비전이 추상적으로 되어 어떠한 기준도 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단어 즉 개념의 혼란과 혼동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한 몫합니다. 영어 단어라 뉘앙스가 더 헷갈려 그러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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