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지역실천] 여러 번 얼굴 비추기: 작은 선물하거나 손님으로 반복 방문하기

소개받을 수 없다면 지역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 주민과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모르는 관계에서 아는 관계로 질적인 전환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기존 관계망을 통해 소개받으면 좋다고 이전 아티클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는 소개도 없이 그저 찾아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기존 관계망으로는 당면한 사안을 풀기가 어려운 경우입니다. 더 많은 관계망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이럴 때는 결국 사회사업가는 지역에 나가 전혀 모르는 주민을 만나야 하고 제안해야 합니다. 이게 참 어렵습니다. 사회사업가가 지역실천을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이겁니다. 낯선 사람에게 다가간다는 덜컥 겁부터 날 만한 일입니다. 거절당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사업가는 어떻게 모르는 관계를 아는 관계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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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을 만나는 건 사실 운에 가까워요: 그럼에도 사회사업가로 부지런히 다니는 이유

실제로 운에 가까운 만남 더불어 살고자 하는 좋은 주민분을 만나기 위해 사회사업가는 지역사회로 나가죠. 그런데 막상 나가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건 운이 아닌가 싶을 때가 많을 겁니다. 마치 복권 긁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실제로 저 또한 사회사업가로 지역사회 나갈 때마다 느끼는 건, 지역에서 더불어 살고자 하는 주민을 만나는 건 사회사업가의 노력만으로 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열심히 찾아다닌다고 좋은 분을 필연적으로 만난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허탕 치는 날도 있고요. 그럴 때마다 ‘사회사업도 운이 크게 작용하는구나’ 싶습니다. 물론 운이니까 나가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사회사업가가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요소가 지역사회 관계 맺기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수십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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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방식으로 전달교육 대체하기: 전달이 아닌 활용하는 지식경영 구축

전달교육 중심의 지식경영, 과연 효과적? 직원이 외부 교육 등에 참가하면, 그 내용을 기관 내에서 ‘전달교육’이라는 방식으로 공유하곤 합니다. 보통은 교육을 다녀온 직원이 짧게 발표하거나, 별도 시간을 내어 교육 내용을 강의하듯 전달하는 방식이죠. 그간 많은 기관이 전달교육을 제도화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달 방식이 얼마나 효과적일까요? 우선, 전달교육을 해야 하는 직원은 부담이 큽니다. 내용을 숙지해야 하고, 발표 자료를 준비하고, 다른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까지 혼자 맡아야 하죠. 반면 전달교육을 듣는 직원은 어떨까요? 동기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내용이 지금 내 업무와 관련이 있으면 동기가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 끌려와서 낮은 동기로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일이 다반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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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업무는 다음 날까지 영향: 감정적 반추 대신 해법 중심으로 반추해야

정당하지 않은 업무는 다음 날까지 영향을 직장에서 ‘이건 내 일이 아닌데?’, ‘이걸 왜 내가 해야 하지?’, ‘이 일은 사회사업가 정체성에 안 맞는데?’ 싶은 업무를 맡게 될 때가 있습니다. 불법은 아니지만 그렇게 정당한 것 같지도 않은 업무들이지요. 이러면 기분이 상하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문제는 이런 업무가 직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이건 이미 많은 연구에서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그 부정적 영향이 ‘언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폈습니다. 하루 단위로, 구체적으로 들여다본 거죠. 235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5일 동안 하루에 세 번씩, 총 912개의 데이터로 추적했습니다. 하루하루의 감정과 행동 변화를 꼼꼼하게 추적한 거죠.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낮에 정당하지 않은 업무를 맡아 감정이 상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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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돕기: 당사자 문화와 연결되도록 도와야

이주 청소년의 정신건강은 상담만으로 해결되지 않아 최근 미국에서는 이민을 범죄처럼 다루는 정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이민자에 대한 적대적 시위를 허용하는 정책 등이 이주 청소년에게는 늘 불안한 환경입니다. 이 연구는 이런 상황에서 이주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살폈습니다. 우리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도와야 할 때, 정서적 어려움이나 불안을 줄이는 방안으로 주로 상담이나 심리적 개입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그보다 훨씬 중요한 요인이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건 바로, 자기와 비슷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과 얼마나 연결되어 있느냐 하는 거였습니다. 이주 청소년이 자신의 문화, 언어, 공동체와 단절되면 외로움과 불안을 더 깊게 느껴 정신건강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반대로 같은 정체성을 공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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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한 잘못된 민원에 대응하기: 그냥 넘기지 말고 죄책감 유도해야

가짜 리뷰 연구에서 출발한 연구 요즘 온라인에는 가짜 리뷰가 많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습니다. 어느 음식점에선 실제로 방문하지도 않은 사람이 ‘음식이 너무 짰다’고 리뷰를 올렸습니다. 알고 보니 예약 취소 수수료를 면제받지 못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습니다. 한 연구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이 연구는 바로 이런 ‘보복성 가짜 리뷰’에 대해 다뤘고, 이런 가짜 민원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를 실험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는 기업 맥락에서 진행되었지만, 복지기관 상황에도 시사점이 있다고 판단하여 소개합니다. 실험으로 세 가지 전략을 비교했습니다. 첫 번째, 아예 대응하지 않는 방법두 번째, 수치심을 자극하는 방법세 번째, 죄책감을 유도하는 방법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조작된 민원, 반드시 대응해야 연구 결과, 기업이 가짜 리뷰에 대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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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반 개인브랜드의 자산: 실천 사례와 암묵지를 일 순위 삼아야

현장 사회사업가들의 흔한 고민: 나는 학문적이지 않은데 괜찮을까? 현장에서 개인브랜드를 꿈꾸는 사회사업가와 이야기하다 보면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저는 이론이나 학문적 기반이 약한데, 과연 개인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 때문에 보수교육 강사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아도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아마도 교수님처럼 이론을 전문적으로 다루지 못한다는 부담, 학술적으로 정리된 근거가 부족하다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보수교육에서 교수님 강의가 아닌 ‘실천가’로서 사회사업가 강사는 왜 필요할까요? 왜 사람들은 일부러 ‘실천가’로서 사회사업가 강사 과목을 찾을까요?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분들이 기대하는 건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며 실천한 현장 이야기니까요. 실천 그 자체, 그로써 드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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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자는 작게, 당사자는 크게 보인다: 같은 숫자라도 조율해야 이유

심리적 거리라는 개념 심리적 거리라는 게 있습니다. 학술적으로는 심리적 거리를 다음 네 가지 차원으로 분류합니다. 시간적 거리: 지금 당장 일어나는 일 vs. 먼 미래의 일공간적 거리: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 vs. 먼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사회적 거리: 내가 직접 아는 사람의 일 vs. 나와 상관없는 사람의 일추상적 거리: 구체적인 숫자와 행동 vs. 개념적인 이야기 쉽게 말하면, 얼마나 나와 가까우냐 머냐 하는 거죠. 가깝다고 느끼면 그만큼 작은 것까지 주목하며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이고, 멀다고 느끼면 작은 것은 무시하고 큰 것에 주목하며 반응합니다. 심리적 거리에 따라 달리 보인다 이 개념을 현장에 적용해 볼까요. 사회사업 현장에서 숫자는 필수적인 의사결정 지표입니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객관적이라고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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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려면 대화도 좋지만, 돈을 써라: 작은 선물이 주는 위로의 힘

작은 선물이 대화 보다 낫다 한 연구에서 사람들이 힘든 일을 겪을 때, ‘대화’와 ‘작은 선물’ 중 어떤 게 더 사회적 지지 효과가 큰지 비교했습니다. 총 7개의 실험을 진행했는데, 결과는 꽤 흥미로웠어요. 간단한 간식이나 꽃같이 작은 물질적 선물이 위로를 건네는 대화보다 더 감정을 회복시키는 데 더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선물을 받으면 더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고, 저 사람이 나를 위해 무언가를 희생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더 큰 위로를 느낀 거죠. 특히 이 효과는 나를 위해 따로 선물을 준비했다고 느껴졌을 때 그 효과가 가장 컸습니다. 반면, 나를 위해 따로 준비한 게 아니라 그저 우연히 얻은 걸 주는 것처럼 느끼면 효과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선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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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가 경로와 경영자 경로를 나누어야: 승진 자리가 없는 시대의 대응 방안

승진이라는 손쉬운 리더십 도구 복지기관에서 누군가 승진하면 대부분 그간 열심히 직장생활을 한 것에 대한 인정이자 대가라고 여깁니다. 열심히 일했고, 성과를 냈기 때문에 팀장도 되고, 부장도 되었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누구나 열심히 하고 성과를 내면 다 승진할 수 있는 걸까요? 사실 승진은 열심히 하기에 달린 게 아닙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자리’입니다. 승진할 ‘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 한들 ‘자리’가 없으면 승진할 수 없습니다. 최고리더도 ‘자리’에 여유가 없으면 누군가를 승진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승진이란 열심히 한다고 무조건 주어지는 게 아닙니다. 구조적으로 조직 내 ‘자리’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제 이 개념을 전제로 풀어가겠습니다. 과거에는 승진 자리가 비교적 풍부했습니다. 기관이 여기저기 새로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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