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계획 수립] 실패가 실패를 부른다: 불가능한 과업은 미리 제외하기

계획을 세운다는 건 과업을 정하는 것 계획을 수립할 때, 보통은 우선 할 수 있는 일을 전부 적어봅니다. 생각나는 대로 쭉 적고 목록화한 다음, 하나씩 좁혀가며 최종 실천 과업을 결정하는 식이죠. 하지만, 이 목록을 만들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일단은 적어보자’라며 현실 가능성이 떨어지는 과업도 최종 실천 과업에 포함하는 겁니다. 물론 이상적으로는 도전적인 목표도 필요하죠.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도전이 유익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Francisco De Legarreta C. 실패, 정말 괜찮을까? 사회사업가로서 우리가 만나는 당사자는 이미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았거나, 도움을 요청했지만 무시당했거나, 어떤 식으로든 ‘안 되더라’는 경험을 여러 번 겪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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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 직원 이해하기: 빨리 준비 & 더 기다려야 하는 이중 구속

표준 경로가 있었던 과거 한때 어른이 되는 길은 단순하고 예측 가능했습니다. 누구나 따르는 표준 경로와 시간표가 있었던 거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얻고,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의 정형화된 과정이었습니다. 이 경로를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성인이 되었고, 성인이 되는 길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년이 걸어야 할 길도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누구는 대학을 4년 넘게 다니기도 하고, 취업보다 창업을 선택하고, 결혼을 아예 하지 않거나, 자녀 계획을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제는 생활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성인이 되는 과정 또한 더 이상 한 가지 경로로 표준화할 수 없습니다. 빨리 준비해! & 좀 더 준비해! 오늘날 청년은 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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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에서 AI의 용도와 범위: 약자를 깨뜨리지 않으려면

AI와 마주하면,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 한 연구에서는 인공지능(이후 AI)이 사람을 평가하는 상황이 개인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주는지 살펴봤습니다. 특히 ‘직장에서 AI에 의한 면접’이라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여기에서 세 가지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첫째, AI에게 평가받는 사람은 자기 효능감, 즉 ‘내가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감각이 낮아졌습니다.둘째, 스스로를 도구처럼 느끼는 자기 대상화가 올라갔습니다.셋째, 결국 나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믿음, 즉 자유의지에 대한 신념이 약해졌습니다. 세 번의 실험 모두 같은 결과가 나타났고, 마지막 실험에서는 실제 AI 챗봇을 활용해서 더 현실감 있는 환경을 만들었는데, 그럴수록 앞의 세 가지 결과는 더 분명하게 사람에게 부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Aerps.com AI가 아니라 구조가 문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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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가로서 이건 알아두기: 정신병, 정신질환, 정신장애

이름에 속지 않기 사회사업가로 일하다 보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종종 만납니다. 앞으로는 더욱 그럴 겁니다. 그런데 ‘정신병’, ‘정신질환’, ‘정신장애’라는 단어를 들으면 모두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정신병’은 이름에 ‘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말 그대로 “병이구나”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증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정신질환’도 이름에 ‘질환’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말 그대로 “질환? 그럼 병이네”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원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유독 정신 관련 용어가 헷갈리게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통념에 기대지 말아야 합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최소한 타인과 전문적으로 소통할 때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는 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신병은 증상이고, 정신질환은 원인(병) 일단 중요한 건 정신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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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와 시선이 주민 참여를 높인다: 단위 편향과 인상 관리 효과

미니(mini)를 붙여 브랜딩 하는 이유 사람들은 음식을 선택할 때, 단위를 기준으로 소비량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단위 편향(Unit Bias)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초콜릿 바 하나가 제공되면 이를 1회 섭취량으로 인식하지만, 같은 초콜릿을 여러 개의 미니 사이즈로 나누어서 제공되면 더 많은 개수를 먹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건 미니네. 칼로리가 높아 봐야 얼마나 되겠어? 좀 더 먹어볼까’ 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마케팅에서는 사람들이 선택하고 소비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미니(mini)’ 브랜드 전략을 많이 활용합니다. 미니 도넛, 미니 초콜릿, 미니 햄버거 같은 브랜딩이죠. 즉, ‘미니’라는 명칭이 붙으면 기본적으로 ‘적은 양’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적다고 느낄수록 거부감과 부담이 줄어듭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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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사회사업가가 되려면: 생각보다 단순한 출발

창의력 키우기, 어디서부터 시작? 사회사업가로 일하다 보면, “나는 창의적이지 않은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흔히 먼저 머릿속에서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믿곤 합니다. 사고가 더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자신을 다그치기도 하지요. 하지만 사고를 창의적으로 하려고 해도 ‘뭘 어떻게 해야 창의적 사고가 될까’ 하며 오히려 막막함만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들은 이러한 막연한 접근 대신, 보다 구체적인 길을 제시합니다. 중고등학생 474명을 대상으로 2년간의 종단 연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창의력을 기르려면 머릿속에서 먼저 창의적으로 되려고 애쓰기보다 ‘창의적 행동’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창의적 행동을 할 때, “나는 창의적이다”라는 ‘창의적 개인 정체성’ 그리고 “나는 창의적으로 잘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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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썩은 사과: 일은 잘하지만 자기정당성 싸움에 빠진 직원

일 못하는 사람만 썩은 사과는 아닙니다 ‘썩은 사과’라고 하면 보통 일을 못하거나 게으른 사람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정말 위험한 썩은 사과는 다른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는 업무도 잘 수행하고 성과까지 내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 ‘자기정당성 싸움’이라는 독이 숨어 있는 사람이죠. 이런 사람은 오히려 팀이나 조직 전체를 뒤흔드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되곤 합니다. 말 그대로, 멀리서 보면 빛나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나머지 사과들을 서서히 썩게 하는 그런 사과인 거죠. ©️Giuseppe CUZZOCREA 자기만 정당하다고 싸우는 모습? 자기정당성 싸움은 말하자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합리화하며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태도입니다. 보통 사람은 어느 정도는 타인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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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요즘 입맛이 통 없으세요?: 얕은 다수보다 깊은 한 명이 더 중요

노인의 식욕이 나타내는 것 노인이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단순히 영양 섭취가 줄어드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체중이 감소할 뿐 아니라 근육이 약해지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보통 식욕이 줄어드는 원인은 소화 기능 저하나 감각 변화 같은 신체적 요인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울이나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 요인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외로움도 식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같이 먹을 사람이 없거나 외로운 노인일수록 식사하는 것보다는 대충 때우는 경우를 많이 목격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노인의 식욕은 단순히 건강 지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정서적·사회적 요인까지 미루어 살펴야 하는 지표일 수 있습니다. ©️Bryan 李同学 식욕과 사회적 관계의 상관관계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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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 실천을 공유해야 할 당위와 이익

공유는 공공재로서의 책임: 당위 복지 실천의 노하우는 개인이나 기관만의 것이 아닙니다. 실천하며 얻은 경험과 지식은 결국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것이고, 특히 세금이 투입되었음을 고려하면, 실천 지식과 기술은 공공재라 해도 무방합니다. 한 기관이 아무리 뛰어난 일을 하더라도, 다른 기관들은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어요. 만약 우리가 성공한 방법과 실패한 경험을 함께 나눈다면, 다른 기관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겠죠? 이렇게 되면 결국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더 나은 복지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공공재라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당위성을 가질 겁니다. ©️Syauqy Ayyash 공유한다고 사라지지 않는: 실익 당위가 있지만, 당위만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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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수립: 긍정적 결론을 내리도록 돕는 선택 질문법

선택과 거부의 차이가 최종 결론에 영향을 사람들은 반복적으로 결정을 내릴 때가 많습니다. 특정 제품을 사는 것부터,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 혹은 업무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까지. 그런데 같은 대상을 두고 선택을 좁혀가는 과정에서도 선택 즉 “어떤 걸 고를래요?” 와 거절 즉 “어떤 걸 빼실래요?” 라는 질문에 따라 최종 결론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 “선택(choosing)” 중심으로 질문할 때는 이전과는 다른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지만, “거부(rejecting)” 중심으로 질문하면 최종 결론이 이전과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를 고려하면, 사회사업가가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당사자가 내리는 결론에 조금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Laurin Steffens 예시로 이해하는 거부 질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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