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통합돌봄] 26년부터 29년까지, 기관에 남은 시간은 얼마 없어

로드맵은 일정표가 아니라 판정표 보건복지부가 2026년 3월 발표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로드맵은 3단계로 구성됩니다. 도입기(’26~’27), 안정기(’28~’29), 고도화기(’30~). ‘그렇구나. 3단계로 진행되는구나. 더 확대되고 넓어지네. 시민에게 좋겠네.’라고 겉핥기만 읽고 피상적으로 판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복지기관 시각으로도 보아야 합니다. 보도자료 내 3단계에 ‘혁신’이라는 단어가 왜 들어갔을까요. 흔히 혁신을 먼저하고, 안정기를 거쳐 고도화로 가는데 왜 3단계인 고도화기에 잘 어울리지 않는 ‘혁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을까요? 답은 보도자료에서는 보기 어렵고, 보도자료 페이지 내 붙임 자료로 첨부된 로드맵 원문에 있습니다. 여기까지 봐야 내용이 자세히 나옵니다. 로드맵 원문을 꼼꼼하게 살피면, 단계마다 복지기관에 요구되는 환경이 달라지고, 그 환경 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하면 기관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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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통합돌봄의 명분과 실리, 서비스 누리기와 어울려 살기

비용 구조가 달라진다는 강력한 신호 통합돌봄은 중앙정부가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도 통합돌봄을 수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막상 민간 복지기관(이후 기관)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시범사업으로 회의에 참여해달라고 해서 참여했으나, 직접적으로 어떤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소극적으로 앉아 있다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규모 기관은 회의에 참여해달라는 요구가 없습니다. 그러니 조금은 빗겨나 있다는 느낌을 받아 신경을 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기관과 큰 상관이 없는 정책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정책에는 명분과 실리가 있습니다. 통합돌봄은 당사자가 살던 곳에서 살도록 돕는다는 명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실리적 이유가 있습니다.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새로운 구조를 짜겠다는 겁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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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용실이 당사자를 환대할 필요는 없다: 지역사회가 준비되어야 한다는 허상

지역사회가 준비 안 됐다는 말의 함정 “장애인과 더불어 살기에는 지역사회가 아직 준비 안 됐어요.” 자주 듣는 말이죠. 그런데 이 말에는 묘한 전제가 숨어 있습니다. 마치 지역사회 주민 모두가 장애인을 환대해야만 비로소 ‘준비가 됐다’고 할 수 있다는 전제예요. 얼핏 들으면 맞는 말이고, 또 당연히 지향해야 하는 바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말이어도 과연 그런가 하며 비판적으로 따져보아야 합니다. 특히 그럴듯하게 보이는 문장일수록 더더욱 그래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향해야 하는 바이면서 거꾸로 실행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사회 주민 모두가 장애인을 환대해야만 준비가 됐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어쩌면 영원히 준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니, 양보해서 주민 95%가 장애인을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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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사업을 추가하는 게 아니라 존재로 기여해야 한다

통합돌봄이 놓치고 있는 절반 통합돌봄은 두 가지 목적을 제시합니다. 공식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퇴원하거나 시설에서 나온 사람이 자기 집에서 살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집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가 집으로 들어가서 생존에 위협이 없도록 하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사람답게 살기 위한 필수 요소, 즉 지역사회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생존만이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그건 연명입니다. 집에서 서비스받으며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더 나은 삶, 추구하는 삶일 수 없습니다. 지역사회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야 사람다운 삶입니다. 그래서 지역사회를 정부도 지자체도 붙잡는 겁니다. 초기 이름도 지역사회 통합돌봄입니다. 영어도 커뮤니티 케어입니다. 현실은 어떻습니까. 정부와 지자체는 첫 번째 목적에만 매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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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안 할 수 없다면, 오히려 능동적으로 분투해야

약자가 아닌 적 없는데 왜 전략이 안 보일까 한 가지 현실을 짚고 가겠습니다. 사회복지관은 위탁 구조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통합돌봄에 큰 기조를 걸고 속력을 내는 상황에서, 복지관이 무작정 “우리 뜻대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재위탁이 걸려 있고, 지자체와의 관계가 걸려 있습니다. 따라서 통합돌봄에 기여하는 것 자체는 복지관의 결정권 밖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의아한 것이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사회보장의 대전환으로 통합돌봄을 세우고 여기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거라는 걸 여태 몰랐습니까? 정부와 지자체가 통합돌봄을 추진하면서 복지관에 어떤 형태로든 압박할 줄 과연 몰랐습니까? 평소에 복지관은 약자라고 스스로 그렇게 늘상 이야기해 왔으면서, 왜 통합돌봄 출범 7년이 넘도록 어떠한 전략도 세운 흔적이 보이지 않는 걸까요. 뒤늦게 통합돌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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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트렌드마다 올라타는 복지기관, 그 끝에 남겨지는 후배 사회복지사

우리는 이 장면을 이미 본 적 있다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됐습니다.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재가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받으며 요양사업에 뛰어든 기관들이 있었습니다. 일부 기관장은 직원들에게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했고, 새로운 사업으로 기관 규모를 키웠습니다. 당시 분위기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알 겁니다. 이 사업을 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지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민간 영리기관들이 빠르게 요양 영역을 잠식했습니다. 복지관들은 경쟁에서 밀렸고, 요양사업은 서서히 기관의 주류에서 비주류로 밀려났습니다. 그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들은 기관 외곽으로 밀려나거나 아예 별도 조직으로 분리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은 상처가 깊었습니다. 2011년, 장애인활동지원제도가 시작됐을 때도 비슷했습니다. 장애인복지관이 활동지원기관으로 참여했고, 또다시 직원들에게 새로운 역할을 요구했습니다. 지금은 이 또한 복지관 고유 업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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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실천하게끔: 부담스러워하시면 시기를 미루기

지금 당장이라는 말이 실천을 막아 부담스러운 일을 해야 할 때, 상대방이 지금 해보면 어때요, 지금 해봅시다 하면 부담감이 어떤가요? 더 부담스러워집니다. 당장 해야 할 것 같을수록 부담이 커져서 오히려 실천하기보다 포기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고, 다음에 해보시면 어떨까요?”라고 하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실천 자체를 포기하는 선택보다는 그래도 다음에라도 해 볼까 하는 마음이 유지됩니다. 같은 활동인데도, 해야 하는 시점이 조금 뒤로 밀리기만 해도 부담이 줄어드는 겁니다. 포기할까 했던 마음을 멈추고, “그때 정도면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다시 돌아서서 다음에 해보자고 하기도 합니다. 카드 결제가 소비를 늘리는 이유 이 현상을 잘 보여주는 예가 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물건을 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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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실천하게끔: 딱 한 번만! 횟수를 줄이기

어차피 힘들 거, 한 번에 끝내는 게 나아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받아보셨죠? 연간 8시간을 이수해야 합니다.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교육이 끝나고 수강생 의견 중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4시간짜리도 개설해 주세요.’ 8시간을 종일 한 자리에서 수강하는 게 힘들기 때문이겠지요. 사무처가 이를 반영하여 4시간 과정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청에 비하여 실제 수강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4시간이면 8시간보다는 덜 힘들죠. 그렇다고 안 힘든 게 아닙니다. 여전히 힘듭니다. 덜 힘들 뿐이죠. 그런데 이걸 두 번이나 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몇 번이요? 두 번이요. 4시간이나 8시간이나 어차피 힘들 텐데, 이럴 거면 두 번 가는 것보다 그냥 한 번에 끝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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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관행에 따라 결재해야 할 때: 지금 당장이 아니라 1년 뒤를 준비하기

잘못된 결재를 해야만 하는 팀장의 밤 늦은 밤, 어느 기관의 팀장으로부터 메시지 하나를 받았습니다. 직원이 실제로 실행하지 않은 서비스를 달성했다고 결재를 올렸다는 겁니다. 팀장은 이게 잘못이라는 걸 압니다. 결재하고 싶지 않습니다. 잘못을 용인하고 싶지 않고, 그냥 넘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반려하면 다른 일이 벌어집니다. 최고리더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어차피 결재할 겁니다. 직원은 ‘팀장이 뭔데’라고 할 겁니다. 이 잘못을 고치려는 팀장 본인만 혼자 유난 떠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결재하면 잘못을 방조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어느 쪽도 편하지 않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늦은 밤, 제게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잠 못 이루는 이 불편함, 사실 정상적인 감정입니다. 잠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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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체계 실천 도구

처음 사용하시면 읽어주세요. 짧은 안내 → 더보기 이 도구는 사회사업 생태체계를 반영한 실천 도구입니다. 생태체계는 위상구조(생태도)와 인과구조(인과지도), 두 개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 도구는 사회사업가의 판단을 돕는 보조 도구입니다. AI 분석 결과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주세요.AI 기능을 사용하려면 본인의 Claude API 키가 필요합니다. 개인정보는 암호화되어 보관되며, AI 사용 시에는 식별 정보가 기호로 치환되어 전송됩니다.데이터 보관을 위해 노력하지만 전문 업체가 아니어서 손실될 수 있습니다.정기적으로 보고서, JSON, CSV로 다운 받아 보관하시기 바랍니다.버전 3.2.2 업데이트 날짜 2026년 2월 24일 비전문가가 만들어서 기능이 미흡할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cosystem_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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