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표현이 어려운 당사자와 소통할 때: 비언어·준언어까지 살펴 소통하기
말과 반응이 항상 같은 방향일까 당사자는 “괜찮아요”라고 말하지만, 표정은 굳어 있고 말투는 힘이 없습니다. 혹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한숨을 쉽니다. 사회사업 현장에서 이런 장면은 낯설지 않습니다. 특히 의사표현이 어려운 당사자와 소통할 때는 이런 경우를 종종 마주합니다. 이럴 때 사회사업가는 무엇을 기준으로 당사자의 의사를 이해해야 할까요. 한 논문에서 이 문제를 다뤘습니다. 말뿐 아니라 비언어, 준언어까지 함께 분석했을 때만 당사자의 경험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비언어는 표정, 몸짓, 시선 같은 것을 말하고, 준언어는 말투, 억양, 멈춤, 한숨 같은 것을 뜻합니다. 특히 이 연구가 주목한 건 말과 비언어·준언어의 의미가 어긋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그 지점이 가장 중요한 해석의 실마리가 된다는 겁니다. 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