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라 배우기 어렵다?: 이제는 핑계로 바뀐 세상
서울만이 배움의 중심이었던 시절 업무 특성상 서울 외 지역, 흔히 말하는 ‘지방’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사회사업가로서 교육받거나 새로운 내용을 배우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서울에 가야 했습니다. 각종 교육, 세미나, 사례발표 등이 죄다 서울에서만 열렸으니까요. 서울에 사는 사회사업가는 지하철 타고 한두 시간 안에 원하는 자리에 가서 편히 배울 수 있지만,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려면 교통비만 해도 꽤 부담됩니다. KTX 혹은 고속버스를 타야 하고, 왕복 비용만 몇만 원이 금방 넘어가죠. 기관에서 지원해 주지 않으면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무척 벅찼습니다. 지방일수록 시간, 비용, 접근성 삼박자가 모두 불리하다 보니, 배움의 기회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죠. 그땐 정말 지방이라 배우기 어려웠던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