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분화하기 : 남다르게 콘셉트 잡는 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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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다람쥐

저도 지금 굉장히 타겟이 좁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작 단계부터 기관 안에서도 의견이 많이 나뉘었습니다. 안전하게 가자는 입장에서는 “타겟이 너무 좁아서 모집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대상을 확대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또 다른 입장에서는 “정말 필요한 대상을 잘 짚은 것 같다. 이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중간 정도까지 진행해본 지금은, 초타겟팅을 한 덕분에 오히려 사업 추진 방향이 명확했고, 목적과 목표도 뚜렷하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성과를 이야기할 때도 특정 대상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할 수 있어, 사업의 스토리와 성과가 훨씬 잘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매일 전화하고 방문하며 거의 전수조사에 가까운 활동을 했고, 참여를 사양하신 분들을 설득하기 위해 몇 번이고 다시 찾아뵙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안전주의 입장이셨던 분들은 “거봐, 힘들지? 그냥 대상 확대해서 진행하라니까…”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ㅎㅎ

그래도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대상이 세분화될수록 사업의 목적이 선명해지고, 그만큼 효과성도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사업을 직접 진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늘 글이 큰 힘이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련희

세분화해서 기획하는 만큼, 소규모 모임과 프로그램도 기관에서 많이 허용해주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지역조직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모임명이 곧 사업명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입사 후 3년에 걸쳐 ‘모임명=사업명’인 구조를 전면 수정하고, 전체 주민모임을 아우르는 하나의 큰 사업으로 통합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주민들의 욕구가 있고 모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3명부터 모임을 자유롭게 진행해볼 수 있도록 계획과 예산을 열어두었습니다. 또한 모임이 유지되지 않더라도 큰 틀 안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니, 부담 갖지 말고 해산되면 그대로 두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이런 여유만 주어져도 이러한 기획이 가능하겠지요. 모든 프로그램이 10명, 20명 단위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담당자가 이렇게 세분화된 기획을 부담 갖지 않고 시도해볼 수 있도록 궁리하고 방안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계속해서 해보겠습니다.

kangyj1210

쪼개고 쪼개서 참여자 특성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세분화 작업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세분화 할 수록 참여자가 모집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도 듭니다. 다만 30명에게 묻고, 창의적으로 사업을 기획한다면 세분화된 참여자 모집이 막연하게 안 될것이다는 걱정이 지워지겠죠??

kangyj1210이(가) 3 일 전을(를) 마지막으로 수정함
crystal128

우리 기관이 위치한 지역 특성을 알고 있으면 세분화 작업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일한 영구임대단지여도 지역에 따라 A아파트는 중장년층이 많을 수 있고, B아파트는 노인이 많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 기획 순서에 따라 아티클이 올라오는걸 보면서, 결국엔 어느 항목만 보더라도 전체가 관통할 수 있게끔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적만 보고 대상이 떠오를 수 있고, 대상을 보면 어떤 사업을 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보여지도록 꼼꼼한 기획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내 이름은 수지

쪼개고, 쪼개고, 또 쪼개서 사업 참여자를 구체화 해라(타겟팅?).
밑그림을 그려봐라? 설계라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타겟팅되어 잘 되었을 때 모습을 그리는 것일까요?
If 만약 ~라면, 만약 30대 자녀를 둔 워킹맘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사업 기획은 단계가 있는 것 같지만,
물 흐르듯이 다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gsuhyun

남다름을 유지하면서도, 사업이 수행 가능한 수준으로 세분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가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현황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 우선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머털이

동의합니다.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을 잘 살펴봐야 겠습니다.

힘내자

세분화 할수록 참여 가능 대상의 수가 적어지니 최대한 세분화 안하려고 했던것 같아요 .. 다시 돌아봅니다 ㅠ

박해숙 박

세분화한다는 것은 결국 끝까지 구체화해보는 것 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케팅에서는 고객의 니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준을 활용해 세분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도 이러한 세분화 전략이 얼마나 유효할까싶었습니다.
아티클을 읽으며 중요한 것은 대상을 단순히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상황과 필요를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마케팅과 사회복지 모두 세분화를 통해 ‘누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구체적으로 살피고, 그에 맞는 방법을 찾는다는 점에서는 서로 닮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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