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보조금 기관이 가야 할 곳: 보조금으로밖에 못하는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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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복지기관이 무엇을 더 많이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서비스 제공 자체는 다양한 주체가 수행할 수 있지만,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서로 연결되어 더불어 살아가도록 돕는 일은 여전히 복지기관의 고유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사업 목록이 아니라 실천의 방식과 정체성이 복지기관의 경쟁력이 되겠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제보다나은

덕분에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변화가 ‘사업이 주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이 분명해지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우리 할 일을 분명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hedge01

매일 공감하며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기관에선 사회사업 방법을 뭔가 특수한 방법으로 생각하시고 바라보는 뉘앙스가 답답합니다. 몇몇 특별한 직원들이 하는 개인기정도로 생각하니 답답합니다.

박해숙 박

아무나 할수없은 일을 더 분명하게 할수있고 그 세분화된 서비스를통해 당사자가 더 좋은삶을 누리게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latte

당사자를 삶의 주인으로 대하는 방식, 지역사회 관계망을 살려 당사자와 관계자가 서로 돕게끔 하는 방식이라는 지향점 아래, 각자가 어떻게 실천해왔고, 실천하기 희망하는지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자의 방법이 다를테니, 그것을 나누다보면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고, 사업의 드러나는 형태는 비슷할지라도 디테일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임 성희

행위별 수가로 대체 가능한 영역은 과감히 내주고, 우리는 시장화될 수 없는 영역으로 고지를 옮겨야 하네요. 당사자를 서비스를 잘 받아야 하는 소비자로 대하며 수동적인 자리에 두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를 삶의 주인으로 세우는 일을 도와야 겠다는 확신 더욱 갖게 됩니다.

Dongkwang Kim

리더들의 결단이 절실할 때라 생각합니다.
말단이 아무리 교육받고 발버둥치고 사례를 낸다한들,
리더들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잠깐 반짝이는 수준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몇년 안남은 재직기간에 안정적으로 조용히 있다가 사고 안치며 정년 퇴직하는 리더가 아닌,
몇년 남지 않았기에 더욱 혁신적으로 시도하고 도전하는 리더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은옥 김

매번 아티클을 읽고도 댓글을 쉽게 남기지 못합니다.
단순히 “그렇구나”에서 끝나지 않고, 늘 고민이 이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 글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남다름, 한 사람을 삶의 주인으로 대하는 방식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복지 현장은 끊임없는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놓여 있지만,
정작 그 변화를 충분히 고민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본질’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흔들리지 않고 본질을 지키며 살아가는 내일을 고민하게 됩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kkbbo1

작년 연말에 교육 중 나왔던 내용을 다뤄주셨습니다. ‘종합화 전략은 이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고, 조금 과하게 이야기하면 종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질 것이다’라는…
복지현장도 이미 서비스 지원(제공)주체가 너무 다양화 되었고, 세분화되었습니다. 이런 환경속에서 종합화 전략은 소위 ‘먹히지’ 않는다는 걸 들으면서 다른 주체들이 하고 있지 않는 것에 ‘전문적’으로 집중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전문적’인 것 중 하나가 지역사회에서의 관계 이음을 통한 지역살이를 지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blindnet

오늘 글에서 리더들의 재정매니지먼트에 대한 고민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제가 관심 갖는 주제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재정구조의 건강성을 어떻게 구상해야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인거지요

smufat08

말씀하신 ‘당사자와 지역사회 주민 관계자가 서로 역할 하며 더불어 살도록 돕는 것, 관계망을 만들고 연결하는 것’이 본질이자 역할인데 왜 이것이 어려울까 생각해 보았어요~ 1. 대부분의 복지관(혹은 복지기관)은 본질과 역할을 내재화하여 잘 실천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관, 사회복지사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장기요양기관의 사회복지사이지만 일단 이 현장의 사회복지사를 배제하는 모습을 많이 겪습니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시설인지, 또는 어느 대학 사회복지학과 출신인지, 어떤 정치 성향을 가졌느냐에 따라 서로 보이지 않는 경계를 만들어 냅니다. 내부에서조차 서로를 포용하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드는데 과연 지역사회에서 ‘두루두루 더불어 사는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의문이예요. 2. 사회복지사 중에는 성향상 사람을 마주하고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워낙 내향적이라 오랜기간 힘들었어요^^(물론 내향적인 사람이 관계망 맺는 것을 모두 어려워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는 코로나 시기 이후, 개인주의적 가치관은 타인과의 깊은 연결보다 각자의 독립적인 삶을 우선시하게 되면서(아시겠지만 개인주의가 나쁘다는 것 아닙니다) 이러한 성향이나 가치관이 관계 중심의 복지 실천을 더욱 큰 도전으로 생각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crystal128

오늘 아티클의 내용이 복지 현장에서는 ‘설마 복지관이 없어지겠어?’ 하는 분위기 50%, ‘이대로 일을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하는 분위기 50%로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기관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공유하지 않으면, 멈춰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실무자 선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기관장이 생각하는 방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때, 주민조직화 사업의 전성기가 있었을 때와 현재 통합돌봄은 비슷한 맥락을 가져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두쫀쿠처럼 유행하니까 너도나도 하다가 이제는 시들어버린 것 처럼 말이죠. 통합돌봄도 유행에서 멈추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 되기 위해서 조직 구성원 간 활발한 토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의 자체를 회의적으로 여기는 조직에서 분절적으로 일하다보니 연결성을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막막하네요.

련희

그냥 서비스를 제공하면 정체성이 희석됩니다.
당사자를 서비스 소비자가 아닌 삶의 주인으로 대해야 합니다.
보조금 기관의 남다름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에서 나온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지난 아티클 댓글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현재 보조금 시설의 구조 안에서 이 방향을 모든 결재라인이 함께 공감하고 추구할 수 있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남다른 보조금 기관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방향을 실천하고 싶어도 실무자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이 늘 아쉽습니다.
장차 사회복지시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 역시 통합돌봄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고민이 실무자 개인의 고민에 머무르지 않고, 기관장과 관리자까지 함께 인식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로 이어질 수는 없을지 그 부분을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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