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에서 수축으로, 변하는 시대 읽기 🎯
한국 사회는 성장이 기본값인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 가속화 중입니다.
수축 사회에서 관성에 따른 성장 목표는 비현실적입니다.
수축 사회에서는 현상 유지조차 큰 노력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특히 리더는 시대 변화에 맞춘 새로운 기대와 기준을 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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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기본값이었던 한국
한국은 특이한 경제적, 사회적 경로를 걸어왔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유독 독보적입니다. 줄곧 성장만 해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IMF 외환위기나 코로나 팬데믹 등이 있었지만, 이런 단기적인 위기 상황을 제외하면, 한국은 늘 성장이 기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꼭 해봐야 합니다. 과연 성장이 기본값인 게 맞을까요?
이 질문은 사회사업 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사회사업 현장도 지금까지 성장을 당연한 전제로 삼아왔습니다. 새로운 기관이 설립되면 기존 기관의 부장과 국장이 신규 기관의 센터장 등으로 이동하고, 남은 자리에서 승진이 이루어지며 자연스럽게 승진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 목표도 항상 작년보다 나은 성과를 기준으로 세웠습니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성장해야 한다.’ 이런 기대와 믿음이 당연했던 거죠. 하지만 지금도 유효한 전제일까요? 혹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판세가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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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소제목
- 2.온갖 수축의 증거들
- 3.세상은 수축인데 성과는 성장?
- 4.수축 사회에서의 새로운 기준
- 5.예외는 기조를 바꾸지 않는다
코스 내용
수축이 기본인 사회가 온다 1: 성장주의에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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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 대한 정의(?)부터 기관 내부에서 고민해봐야할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기관에서 말하는(지자체에서 요구받기도 하는) ‘성장’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대부분 사업 중심의 성장을 논하는데 사회복지기관의 궁극적인 존재이유는 당사자와 지역주민의 성장과 행복을 지향하고 있기에 기관들마다 성장을 바르게 정의하고 그게 맞는 방향으로 걸어가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기관에서 팀과장님들과 깊이 고민해서 실천방향을 바르게 세워봐야겠음을 확인시켜주는 아티클이라 더욱 감사합니다^^
‘성장’의 정의부터 내용까지 고민하고 스스로 정의해야겠지요.
지금까지의 ‘성장’이란 주로 외형적 성장이고 또 대개 실적 중심이지요.
하지만 복지기관의 존재이유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복지기관은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도구이자 수단이니까요.
무엇이 근본적인 성장인가를 바르게 세우는 것에서 길이 나올 거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생각보다 성장주의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는 것을 느낍니다. 왠지 성장주의를 포기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사로잡혀 있는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축이 기본인 사회에서 사회복지분야에 역량있는 전문가의 유입도 낮아질꺼라 생각됩니다. 현재도 대학교에서도 진행되고 있구요…
수축사회와 상관없이 오래전부터 역량있는 전문가 유입이 어려운 사회복지분야가 있고,
특히 소규모시설 또는 사회복지분야에도 업무강도로 인해 사회복지사들이 좀 더 기피하는 분야가 있기에 현실을 인지하고 어떻게 기관을 꾸려나갈지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훨씬 유익한것 같습니다.
성장주의를 포기하면 안 될 것 같다는 마음이 계속 붙잡지요. 사람은 이성보다 경험의 지배를 받으니까요. 지금까지 경험한 건 성장주의였으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마음이실 거예요.
수축 사회와 상관없이 오래전부터 역량 있는 사회사업가를 구하기 어려운 분야가 있었죠. 수축사회 들어서면서 더 크게 체감될 거고요. 그래서 말씀처럼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고 그 조건에 맞게 기관을 꾸려 갈 전략을 세우는 편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유익하리라 봅니다. 비현실적에 기반한 목표는 결국 비현실적인 대책이 될테니까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현실 기반 전략 수립에 적극 공감합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 현장에 필요한 전략 수립 방식이라고 봅니다.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회복지의 사업계획은 항상 성장을 기본값으로 하지 않으면 소중한 세금을 낭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수축사회에 대한 준비가 아직은 되지 않은 탓이겠죠? 앞으로 복지기관으로 내려오는 예산은 갈 수록 줄어들거나 동결수준으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줄어든 예산에 맞추어 사업을 수행하고 성과를 내고 이에 관한 필요성을 입증해내려면 여러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아티클을 통해 수축사회에 집중해야할 방향성에 대해 배워보고 싶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선생님께서 짚으신 대로 예산이 줄거나 동결되는 흐름이 전국적으로 벌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패러다임은 바뀌었는데 여전히 관습은 늘 성장을 기본값으로 잡아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있지요. 아마 관성 때문인 듯 합니다. 경험이 인식을 지배하니까요. 그럼에도 현실을 바르게 보는 게 우선이고 그에 맞는 대책을 강구해야겠습니다. 같이 궁리해요.
곧, 4분기를 맞이하면서 사업 마무리와 내년 사업계획을 앞두고 당연시 여겼던 더 높은 실적, 더 높은 성과 목표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더군다나 지자체의 예산 삭감으로 사업비는 줄어드는데 높은 성과목표와 성장만을 요구한다면 ‘실현 가능한 성과 목표인가?’, ‘의미 있는 성장인가?’ ‘누구의 성장이고 성공인가?’ 여러 가지 화두가 떠오릅니다. 활력을 잃어가는 직원들에게 소진을 감당하면서 비현실적인 성장 중심의 목표가 우리의 성공인지 깊이 성찰하며 내년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그러게요. 지자체 예산은 삭감되는데 성과 목표는 더 높이 잡으라 하니, 그야말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더 빨리 뛰라는 요구인 셈이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 지금이 사업 마무리와 내년 계획을 앞두고 계신 시기라 더더욱 여러 가지 성찰 질문으로 이어지셨을 듯 싶어요.
특히 ‘누구의 성장이고 성공인가’ 하는 문제 의식. 참으로 귀합니다. 이상하게 요즘에는 복지기관이 더 커지고 확장하고 인정받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린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사업비는 줄고 직원은 활력을 잃어 가는데 숫자만 올라간다면, 그 성장은 실무자의 소진을 재료로 만든 것일 테니까요. 그 과정에서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성장과 성공이 밑바탕일까 하면 또 그것도 고개를 갸웃거리는 경우도 있구요.
하여튼 선생님의 깊은 성찰에 따른 문제 의식이 참으로 귀합니다. 성찰하는 사람만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
여러가지 측면에서 공감이 됩니다. 전체적인 기조를 잘 살펴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변에 수축사회의 단서들을 볼 수 있으니 더더욱 공감이 되실 듯 싶어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기대를 조정하는 것부터가 현명한 대처의 시작이겠지요! 잘 풀어가실 겁니다. 응원드려요!
수축사회라는 걸 막연히 알고는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장에서도 예전에는 어느 시기가 되면 당연히 승진할 수 있었지만, 그런 흐름이 정체된 지 오래되었다고 느껴왔으니까요. 지방대학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기자 부대가 없어지고 군부대가 통폐합되고, 앞으로 예산도 줄어들 수 있다는 등 수축의 증거들이 이미 차고 넘친다는 걸 하나씩 다시 짚어보니, 내가 너무 무지했구나 싶었습니다.
성장하고 싶은 욕구는 저에게도 넘칩니다. 그런데 그 성장이 곧 성공이 되지는 않았고, 아무리 성장하려고 발버둥 쳐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기 전에, 지금 우리 기관이 처한 상황, 그리고 저 스스로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지, 또 수축사회에 맞는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지점입니다.
이런저런 단서가 나오긴 하지만, 수십 년을 성장사회에 있었으니, 수축사회라는 걸 보아도 사실 그렇게 전환되었다고 확신을 갖기가 어렵지요. 지식보다 경험이 더 우선하니까요. 그래도 이렇게 상황을 파악하시고, 그에 따라 나는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것 자체가 큰 전환이세요. 사실 인식을 전환하는 것도 결코 쉬운 건 아니니까요.
최근 성과와 관련하여 여러 질문이 생겼습니다. 계획 대비 인원, 건, 척도점수 상승이 성과인가? 그 계획을 담당자, 기관이 세우는데 성과라 할 수 있는가? 수치 데이터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업으로 인해 퍼지는 영향력에 대한 궁리가 더욱 필요해지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축사회로 접어든 한국사회는 복지정책, 제도, 서비스가 여전히 재화, 물질이지 않은가? 하는 물음이 생깁니다. 이제는 눈에 보이는 가치만으로는 최소한의 안전보장이 안될 때를 준비하고 대비해야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즘은 그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가를 궁리하는데, “관계”말고 다른 집중할 요소가 떠오르진 않습니다. 좀 더 궁리를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과를 계획 대비 인원·건수·척도 점수로만 재는 게 과연 맞을까, 그 계획을 담당자와 기관이 세우는데 그것을 과연 진짜 성과라 할 수 있을까. 정확한 질문이자 본질이 뭔지를 찌르는 핵심 통찰이라고 봅니다. 수축 사회로 접어들었다면 이 질문이 더 절실해지겠지요. 자꾸 수축되는 흐름 속에서는 작년보다 더 많고 높고 나은 숫자를 목표로 세울수록 더 현실과 어긋나기 쉬우니까요.ㅠㅠ
복지 정책과 제도, 서비스가 여전히 재화와 물질에 머물러 있지 않은가 하신 선생님의 의구심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특히 자자체의 예산 증가가 정체되면 그 방식도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힐 거라고 봅니다. 증가율이 줄거나 오히려 구조조정되어 수축될 수도 있고요. 올해 실제로 그렇게 흘러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관계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하신 그 결론.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복지국가는 재정이 기반이 되어야 하지만, 최소한 복지국가라는 안전판 위에 복지사회는 꽤 많이 두텁게 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이라서요. 돈으로 사서 쓰던 도움을 더이상 구매할 수 없을 때 그럼에도 이웃 관계, 단골 관계 등이 있다면 훨씬 보완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바로 이 지점이 사회사업의 핵심 정체성과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가지신 문제의식과 질문 덕분에 저도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합니다.
깊고 본질적인 통찰! 자주 들려주세요. 고맙습니다!
성장과 성과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까지 공생의 관계, 정비례 관계라 생각을 해왔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반대일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았네요 현상 유지도 성과임을 모두가 알았음 합니다.
성장과 성과가 정비례한다고 여겨 오다가 반대일 가능성까지 열게 되셨군요. 아티클이 전하려는 바를 정확히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는 제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힘을 쓰는 건데 말입니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이나 일의 결과가 전년보다 좋지 않거나, 목표를 높게 잡지 않으면 일을 왜 안하냐?’ 라는 피드백을 풍기는 현장의 분위기가 아쉽습니다 🥲
그렇지요? 저도 아쉽고 아쉬워요. 아티클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는 작년만큼 해내는 것도 사실 대단한 노력의 결과인데, ‘왜 일을 안 하느냐’로 돌아오면 힘이 빠질 수밖에 없겠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