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동향

짧게 짧게 본문만 보셔도 복지계 학술 흐름을 이해하실 수 있는 짧은 아티클입니다.

최신 국내외 논문을 살피고, 짧게 요약하고, 에디터 의견을 담았습니다.

  • 직원 성장, 말 아닌
실질적 지원이 핵심

    직원 성장, 말 아닌 실질적 지원이 핵심

    에디터 의견 학습 분위기는 세 가지로 나뉩니다. 노력을 칭찬하는 ‘감사 분위기’, 실수해도 용납하는 ‘실수 허용’ 분위기, 실질적으로 교육을 지원하는 ‘지원 분위기’. 그런데 한 연구에 따르면, 관리자는 권한이 있기 떄문에 이 모든 분위기가 제공될 때 직업인으로서 가장 큰 효과를 얻는 반면, 직원은 감사, 실수 회피 분위기가 아무리 있어도 실질적으로 교육을 지원받지 못하면 별 효과를 얻지 못한다고… 더보기

  • 조직 신뢰와 협력을 높이는 
관계 중심 인사관리

    조직 신뢰와 협력을 높이는 관계 중심 인사관리

    에디터 의견 한국은 원래 관계 중심 조직이었는데, 최근 들어 조직 내 신뢰와 협력이 많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달라진 사회와 개인 성향의 직원이 구성원이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지요. 한 연구에서 조직 내 관계 역량을 중심으로 조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수록 조직 내 신뢰, 협력이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직원 개인이 얼마나 동료를 신뢰하고 협력하는지를 중심으로 전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거죠.… 더보기

  • 바쁨 상황에서의 친절
마음챙김으로 유지하기

    바쁨 상황에서의 친절 마음챙김으로 유지하기

    에디터 의견 바쁜 상황에서 급할 때 이타적인 행동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는 유명해서 알고 계실 겁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가 친절함도 영향을 받는지 확인한 연구 결과입니다. 결과에 따르면 친절함 또한 급할수록 줄어든다고 합니다. 즉 기관에서 구성원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당사자와 주민에게도 친절함을 유지하려면 너무 급하거나 바쁘거나 서두르는 환경에 처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연구에서는 ‘지금 이… 더보기

  • 사회적 처방: 정신건강
문제 해결의 새로운 접근법

    사회적 처방: 정신건강 문제 해결의 새로운 접근법

    에디터 의견 지난 아티클에서 소개했던 사회적 처방을 호주 관련 논문에서 발견했습니다. 호주에서 사회적 처방을 실시했더니,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특히 정신건강 진단 유형이나 강도(저강도 고강도), PTSD나 복합진단(예: 우울+불안 등) 등에도 유의미한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아티클에서 소개했던 링크 워커가 당사자와 함께 개별화하여 지역사회 프로그램 등을 찾아 이용하는 활동을 했는데, 분명 한국 사회사업가에게도… 더보기

  •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소수자 청소년에게 주는 힘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소수자 청소년에게 주는 힘

    에디터 의견 성소수자 청소년이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지지적 커뮤니티와 연결되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이는 다시 지지거 커뮤니티에 더 활발히 참여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온라인 SNS 활동이 소수자에게는 지지적 커뮤니티로 충분히 기능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 연구는 미국, 유럽(폴란드)의 청소년 460명을 3차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라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이어지는 효과이고, 지역과 국가를… 더보기

  • 이타적인 사람을 왜
도덕적이지 않다고 볼까?

    이타적인 사람을 왜 도덕적이지 않다고 볼까?

    에디터 의견 매우 이타적인 사람을 보면, 어떤 경우에는 도덕적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오히려 이상한 사람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착한 일을 했는데도 “쟤 왜 저래?” 같은 반응을 받는 거죠. 이 현상을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이타적인 행동을 보면 예측하기 어렵다고 느끼고, 그게 다시 도덕성 평가를 낮추는 경로로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매우 이타적인 행동 → 예측하기 어려움 →… 더보기

  • 공식 체계와 비공식 체계를
통합적으로 봐야

    공식 체계와 비공식 체계를 통합적으로 봐야

    에디터 의견 최근 소위 서방(유럽 및 캐나다 등)의 흐름을 보면, 비공식 체계를 중시하는 시류 변화가 보입니다. 과거에는 국가 중심의 서비스 제공 즉 공식체계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공식(자연적) 체계는 소홀히 하는 흐름이 분명 있었습니다. 비공식 체계를 중시하면, 마치 국가적 접근을 등한시하거나 훼방하는 것처럼 비난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비공식 체계를 중시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래디컬… 더보기

  • 삶이 나아진다고 믿을수록 행동 동기가 높아진다

    삶이 나아진다고 믿을수록 행동 동기가 높아진다

    에디터 의견 행동의지를 높이려면 삶이 나아진다고,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연구에서는 일부러 자신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하도록 작업을 한 후에 행동 의지를 확인했더니 행동의지가 뚜렷하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에 비하여 사회에 대한 판단이 행동 의지에 일관된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하면, 행동 의지를 높이는 요인은 자신의 삶이 나아진다는 믿음입니다. 반면, 자신의 삶이 나빠진다고 믿으면 행동 의지… 더보기

  • 도농, 성별, 건강 격차에 따른
노인의 디지털 격차

    도농, 성별, 건강 격차에 따른 노인의 디지털 격차

    에디터 의견 노인의 디지털 격차가 도시와 농촌, 성별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도식으로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디지털 수준: 도시 > 농촌. 남성 노인 > 여성 노인 디지털 수준이란 디지털 기술에 얼마나 접근하고, 얼마나 활용하며, 관련 지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이를 비교하면, 도시 노인이 농촌 노인보다 더 수준이 높고, 남성이 여성 노인보다 더 수준이 높게 나왔습니다. 이유는 농촌은… 더보기

  • 기부 요청에서 할인이
적극 기부자에 미치는 영향

    기부 요청에서 할인이 적극 기부자에 미치는 영향

    에디터 의견 기부 요청 금액을 평소보다 할인하면, 평상시 기부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기부 의사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할인을 하는 것을 보니, 저 기관은 실천에 진정성이 없는 건가 하는 의심하는 거죠. 기부금을 할인하는 건 그만큼 다루는 사안이 중요하거나 긴급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죠. 오히려 올리면 몰라도요. 다만, 왜 할인을 하는지, 어디에 사용하는지까지 설명하면 기부 의사가 떨어지는… 더보기

  • 더 안전한 온라인 삶: 지적 장애 성인의 인터넷 사용과 온라인 경험에 대한 조사 연구

    더 안전한 온라인 삶: 지적 장애 성인의 인터넷 사용과 온라인 경험에 대한 조사 연구

    에디터 의견: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지적장애 성인의 인터넷 사용률도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단순히 접근을 제한하는 방식보다는, 스스로 잘 활용하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 같은 온라인 위험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앞으로 더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매일 인터넷 사용: 약 74%, 매일 소셜미디어 사용: 약 48%,… 더보기

  • 세대 간 차이에 대한 과잉 사용

    세대 간 차이에 대한 과잉 사용

    에디터 의견: 세대 분석을 신뢰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매력적이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비판합니다. 저 또한 마치 새로운 별종 세대의 등장인 것처럼 획일화 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그냥 손쉽게 세대 간 차이로 치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듭니다. 새로운 세대의 등장과 차이로 이해하기 보다는 개인이 처한 사회적 맥락과 그에… 더보기

  • 노년층의 로봇 수용에서 실용적 및 놀이적 참여의 역할

    노년층의 로봇 수용에서 실용적 및 놀이적 참여의 역할

    에디터 의견: 인간이 로봇과 의사소통을 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음을 최근 연구는 많이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이 단지 실용적 기능 뿐 아니라 놀이적 기능까지 가지고 있으며, 좀더 높은 수준의 언어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정서적 유대감, 애착, 사용 빈도 등이 높아질 겁니다. 이제는 인간과 로봇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가를 넘어, 인간 특히 노인이 어떻게 능동적으로… 더보기

  • 인간과 인공지능 애착에 대한 가능성

    인간과 인공지능 애착에 대한 가능성

    에디터 의견: 인공지능이 생태체계 내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개인과 상호작용한다면, 인간이 인공지능에 대한 애착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논평이 나왔습니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이 인간과 유사한 대화 및 감정 표현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감정적으로 안정적이며 위안까지 줄 수 있게 되면서 인간은 애착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찾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전에는 관계란 인간 만이 가질 수 있는… 더보기

  • 평가 연구에서 평균 비교의 유용성 재고

    평가 연구에서 평균 비교의 유용성 재고

    에디터 의견: 현장에서는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를 비교하여 사업 효과성을 측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전 검사를 할 때는 미처 의미를 모른 채 답했다가 사업에 참여한 후 의미를 새롭게 깨닫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똑같은 검사 항목이라도 사후 검사 때는 문항의 의미가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 이러면 같은 의미로 검사를 한 것이 아니므로 사전… 더보기

  • 온라인 게임 속에서 아이들의 활동과 관계

    온라인 게임 속에서 아이들의 활동과 관계

    이 글은 브라질계 이주 아동들이 디지털 게임 플랫폼인 Roblox에서 어떻게 글쓰기 활동을 수행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재구성하는지를 1년 간의 연결 민족지(connective ethnographic) 연구를 통해 분석한 것이다. …중략… 에디터 의견: 기성 세대 그리고 학계에서 볼 때, 온라인 게임은 아이들이 그냥 노는 곳이라고 평가 절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현실과의 경계를 무너뜨려 인식을 반영, 변형하기도 합니다.… 더보기

  • 생애 마지막 주에 지역 완화 치료 팀의 비용 효율성 평가

    생애 마지막 주에 지역 완화 치료 팀의 비용 효율성 평가

    유럽의 많은 사람들은 병원이 아닌 집에서 임종을 맞이하길 원한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완화 돌봄팀(CPCT)이 말기 환자를 병원 대신 집에서 돌보는 것이 비용 대비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였다. …중략 에디터 의견: 많은 사람들이 임종을 병원·시설이 아닌 집에서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유럽에서 ‘지역사회 완화 돌봄팀(CPCT)’이 병원이 아닌 집으로 가서 돌보는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병원 돌봄 비용과… 더보기

  • “iPad를 직접 사용하세요”
지적장애 학생이 겪는 장벽

    “iPad를 직접 사용하세요” 지적장애 학생이 겪는 장벽

    이 연구는 지적장애(ID)가 있는 학생들이 포함된 통합 수업 환경에서 디지털 미디어, 특히 iPad를 활용한 교육 참여에 대해 조사하였다. …중략 에디터 의견: 디지털 매체가 모든 학생의 수업 참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이론적 기대가 있는데, iPad를 실제 교실(1~2학년)에 제공하고 지적장애 학생의 사용 시간을 측정하였더니 전체 수업 중 7%만 사용한 반면, 비장애 학생은 53% 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보기

  • ChatGPT가 친밀한 파트너 폭력을 
이해·식별·공감까지 가능

    ChatGPT가 친밀한 파트너 폭력을 이해·식별·공감까지 가능

    이 연구는 ChatGPT가 가정폭력(특히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 IPV)을 잘 알아듣는지, 피해자에게 얼마나 감정적·정보적 지지를 제공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입니다. …중략 에디터 의견: AI와 로봇이 등장할 때마다 사회복지실천은 이들로 대체되기 어려워 안전한 직종이라는 기사가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건 아닙니다. 개인과 AI의 관계 즉 1대1 관계에서 초기 정보나 낮은 공감 등을 주고받는 수준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더보기

  • 승진 중심으로 편중된 인재 관리를
필수인력 성장까지 포함해야

    승진 중심으로 편중된 인재 관리를 필수인력 성장까지 포함해야

    이 논문은 기존의 인재관리(Talent Management, TM) 연구가 주로 고학력 전문직과 미래 핵심 인재에 집중되어 있으며, 일선 및 필수 노동자(Frontline and Essential Workers, FEWs)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중략 에디터 의견: 그동안 인재관리는 고학력·사무직·미래의 임원감(A-players)을 한정하여 주로 승진시키는 관점으로 편협하고 배타적으로 이루어져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일선 및 필수 노동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깨달았음에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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