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짧게 본문만 보셔도 복지계 학술 흐름을 이해하실 수 있는 짧은 아티클입니다.
최신 국내외 논문을 살피고, 짧게 요약하고, 에디터 의견을 담았습니다.
세대 간 교류 노인의 삶을 변화시키다
에디터 의견 친척이 아닌 타인으로서 다른 세대와 노인이 교류하는 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다음 네 가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립감과 외로움 감소: 많은 프로그램에서 노인들이 ‘혼자가 아니다’라는 감정을 경험했어요. 삶의 만족도 향상: 예를 들면, 자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과정에서 삶에 의미를 느끼기도 했고요. 세대 간 인식 변화: 아이들과 청년들도 노인을 단지 ‘늙은 사람’으로 보지 않게… 더보기
AI는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에디터 의견 초보자가 AI를 사용하면, AI를 사용하지 않는 전문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업무 성취가 도달했다고 합니다. 연구에서 확인한 업무는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비교적 쉬운 업무, 다른 하나는 조금 더 복잡한 업무였는데 둘 다 AI 활용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전문가와 초보자 모두에게 AI는 효과적이었는데, 전문가에게 더 효과적이었다고 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점은 초보자라도 AI를 활용하면, 인간 전문가… 더보기
직장에서 고민을 나누면 조언 관계로 발전할수도
에디터 의견 직장 내에서 어떤 구성원에게 하소연하면 이것이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관계를 얻을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하소연만 상대방에게 풀어내고 정작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할 의지나 성실성을 보이지 않으면 조언을 얻는 관계로 발전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의지나 성실성이 보이지 않고 그저 푸념하는 것으로 들리니까요. 반면, 많은 사람들이 고민 상담으로 찾는 조직… 더보기
리더의 프로액티브가 직원 잡크래프팅에 미치는 영향
에디터 의견 전에 아티클 중에서 프로액티브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스스로 주도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성향이에요. 또한 잡크래프팅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내가 맡은 업무를 내가 주도적으로 재구성하는 겁니다. 연구에 따르면, 리더가 본인 업무를 잡크래프팅하게 되면, 직원은 리더를 보며 ‘나도 저렇게 해도 되겠구나’하며 잡크래프팅을 배우고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리더가 프로액티브일수록 직원에게 자율권을 주는데, 직원도… 더보기
조용한 퇴사, 통제감 상실이 원인
에디터 의견 한 연구에서 통제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조용한 퇴사를 더 많이 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면, 감정적으로 회사와 친밀감이 떨어져 있고, 자기는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느낌이 강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결국 “내가 뭘 해도 결과가 안 바뀐다”는 생각이 조용한 퇴사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이것이 연구 결과입니다. 이를 다르게 보면, 사회적으로도 변동이 커서 개인으로는 뭔가를 통제할… 더보기
디지털 전환, 직원 참여로 반발 줄이기
에디터 의견 디지털을 조직에 도입하는 건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화와 증강. 자동화는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고, 증강은 사람의 역할을 도와 사람이 일을 더 잘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디지털을 도입할 때 자동화가 증강보다 더 크게 반발한다고 합니다. 내가 주체적, 주도적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 역할을 빼앗기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반발은 직무만족도… 더보기
로봇 돌봄, 독립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
에디터 의견 인간의 도움을 받는 당사자에 비하여 로봇 등을 이용해서 도움을 받는 당사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존재라고 관찰자가 생각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즉 인간으로부터 돌봄을 받으면 당사자가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고 인식하게 되지만, 로봇 등을 이용해 돌봄 서비스를 받으면 당사자가 독립적이라고 인식하게 되어 추천하는 제품도 달라진다는 연구입니다.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돌봄 서비스가 기능적으로 문제가… 더보기
비영리 조직의 그림자: 괴롭힘과 권력 남용
에디터 의견 비영리 조직과 복지기관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의도로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이 일반 기업에 비하여 적지 않고 오히려 많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후원이 끊기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으로 이를 공론화하지 않게 되기도 하고, 사명을 강조하며 직원을 더 압박하고 착취하는… 더보기
코로나19 이후 개인 봉사자의 중요성
에디터 의견 팬데믹을 거치면서 자원봉사자의 총 수가 줄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별 자원봉사자가 혼자서 봉사하는 경우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단체 봉사가 크게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복지기관이 한 번에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는 단체 봉사에 주로 의존했고 더 적극 관리했는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이런 곳일수록 취약해졌다고 합니다. 앞으로 개인화된 세상으로 갈 것이 거의 확실시 됩니다.… 더보기
직원 성장, 말 아닌 실질적 지원이 핵심
에디터 의견 학습 분위기는 세 가지로 나뉩니다. 노력을 칭찬하는 ‘감사 분위기’, 실수해도 용납하는 ‘실수 허용’ 분위기, 실질적으로 교육을 지원하는 ‘지원 분위기’. 그런데 한 연구에 따르면, 관리자는 권한이 있기 떄문에 이 모든 분위기가 제공될 때 직업인으로서 가장 큰 효과를 얻는 반면, 직원은 감사, 실수 회피 분위기가 아무리 있어도 실질적으로 교육을 지원받지 못하면 별 효과를 얻지 못한다고… 더보기
조직 신뢰와 협력을 높이는 관계 중심 인사관리
에디터 의견 한국은 원래 관계 중심 조직이었는데, 최근 들어 조직 내 신뢰와 협력이 많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달라진 사회와 개인 성향의 직원이 구성원이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지요. 한 연구에서 조직 내 관계 역량을 중심으로 조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수록 조직 내 신뢰, 협력이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직원 개인이 얼마나 동료를 신뢰하고 협력하는지를 중심으로 전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거죠.… 더보기
바쁨 상황에서의 친절 마음챙김으로 유지하기
에디터 의견 바쁜 상황에서 급할 때 이타적인 행동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는 유명해서 알고 계실 겁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가 친절함도 영향을 받는지 확인한 연구 결과입니다. 결과에 따르면 친절함 또한 급할수록 줄어든다고 합니다. 즉 기관에서 구성원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당사자와 주민에게도 친절함을 유지하려면 너무 급하거나 바쁘거나 서두르는 환경에 처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연구에서는 ‘지금 이… 더보기
사회적 처방: 정신건강 문제 해결의 새로운 접근법
에디터 의견 지난 아티클에서 소개했던 사회적 처방을 호주 관련 논문에서 발견했습니다. 호주에서 사회적 처방을 실시했더니,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특히 정신건강 진단 유형이나 강도(저강도 고강도), PTSD나 복합진단(예: 우울+불안 등) 등에도 유의미한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아티클에서 소개했던 링크 워커가 당사자와 함께 개별화하여 지역사회 프로그램 등을 찾아 이용하는 활동을 했는데, 분명 한국 사회사업가에게도… 더보기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소수자 청소년에게 주는 힘
에디터 의견 성소수자 청소년이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지지적 커뮤니티와 연결되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이는 다시 지지거 커뮤니티에 더 활발히 참여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온라인 SNS 활동이 소수자에게는 지지적 커뮤니티로 충분히 기능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 연구는 미국, 유럽(폴란드)의 청소년 460명을 3차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라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이어지는 효과이고, 지역과 국가를… 더보기
이타적인 사람을 왜 도덕적이지 않다고 볼까?
에디터 의견 매우 이타적인 사람을 보면, 어떤 경우에는 도덕적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오히려 이상한 사람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착한 일을 했는데도 “쟤 왜 저래?” 같은 반응을 받는 거죠. 이 현상을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이타적인 행동을 보면 예측하기 어렵다고 느끼고, 그게 다시 도덕성 평가를 낮추는 경로로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매우 이타적인 행동 → 예측하기 어려움 →… 더보기
공식 체계와 비공식 체계를 통합적으로 봐야
에디터 의견 최근 소위 서방(유럽 및 캐나다 등)의 흐름을 보면, 비공식 체계를 중시하는 시류 변화가 보입니다. 과거에는 국가 중심의 서비스 제공 즉 공식체계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공식(자연적) 체계는 소홀히 하는 흐름이 분명 있었습니다. 비공식 체계를 중시하면, 마치 국가적 접근을 등한시하거나 훼방하는 것처럼 비난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비공식 체계를 중시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래디컬… 더보기
삶이 나아진다고 믿을수록 행동 동기가 높아진다
에디터 의견 행동의지를 높이려면 삶이 나아진다고,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연구에서는 일부러 자신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하도록 작업을 한 후에 행동 의지를 확인했더니 행동의지가 뚜렷하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에 비하여 사회에 대한 판단이 행동 의지에 일관된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하면, 행동 의지를 높이는 요인은 자신의 삶이 나아진다는 믿음입니다. 반면, 자신의 삶이 나빠진다고 믿으면 행동 의지… 더보기
도농, 성별, 건강 격차에 따른 노인의 디지털 격차
에디터 의견 노인의 디지털 격차가 도시와 농촌, 성별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도식으로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디지털 수준: 도시 > 농촌. 남성 노인 > 여성 노인 디지털 수준이란 디지털 기술에 얼마나 접근하고, 얼마나 활용하며, 관련 지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이를 비교하면, 도시 노인이 농촌 노인보다 더 수준이 높고, 남성이 여성 노인보다 더 수준이 높게 나왔습니다. 이유는 농촌은… 더보기
기부 요청에서 할인이 적극 기부자에 미치는 영향
에디터 의견 기부 요청 금액을 평소보다 할인하면, 평상시 기부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기부 의사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할인을 하는 것을 보니, 저 기관은 실천에 진정성이 없는 건가 하는 의심하는 거죠. 기부금을 할인하는 건 그만큼 다루는 사안이 중요하거나 긴급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죠. 오히려 올리면 몰라도요. 다만, 왜 할인을 하는지, 어디에 사용하는지까지 설명하면 기부 의사가 떨어지는… 더보기
더 안전한 온라인 삶: 지적 장애 성인의 인터넷 사용과 온라인 경험에 대한 조사 연구
에디터 의견: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지적장애 성인의 인터넷 사용률도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단순히 접근을 제한하는 방식보다는, 스스로 잘 활용하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 같은 온라인 위험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앞으로 더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매일 인터넷 사용: 약 74%, 매일 소셜미디어 사용: 약 4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