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짧게 본문만 보셔도 복지계 학술 흐름을 이해하실 수 있는 짧은 아티클입니다.
최신 국내외 논문을 살피고, 짧게 요약하고, 에디터 의견을 담았습니다.
더 건강해져요’라고 할까 ‘더 나빠져요’할까
에디터 의견 건강 관련 프로그램 등을 홍보할 때, 이득 중심으로 홍보해야 할까요 손실 중심으로 홍보해야 할까요? 한 연구에서 노인에게는 이득 중심으로 홍보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더 건강해져요.”처럼요. 반면, 청년, 중장년에서는 둘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노인복지기관 또는 노인 대상으로 건강 관련 사업을 진행할 때는 이득 중심으로 홍보해 보세요. AI… 더보기
자연과 만나면 마음도 사회도 건강해진다
에디터 의견 자연을 접촉하면, 기부나 활동 참여 의사가 높아지고, 친절해지는 등 친사회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신기하지요? 특히, 자연을 접촉하는 건 실제 자연이 아닌 사진, 영상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자연의 웅장함을 접하면, 나의 왜소함이 느껴지고 그러면 좀더 내 존재를 생각하며 친사회성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이를 응용해, 사람들의 참여, 동참 등을 권유할 때는 대자연 사진,… 더보기
직원 친화 제도로 높이는 혁신 생산성
에디터 의견 직원 친화 제도를 도입하면 기관의 창의적 혁신 생산성(혁신 생산성)이 높아질까요? 한 연구에서 유연 근무제, 육아휴직 제도, 공정한 승진 기회, 직무 자율성 보장, 상사와 신뢰 기반의 관계 등 직원 친화 제도를 도입하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봤습니다. 결론은 혁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직원 친화 제도를 운영하면서, 직장이 나를 챙겨주니 자신과 직장을 동일시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더보기
이미지와 텍스트 가장 자연스러운 배치 방법
에디터 의견 이미지와 글이 함께 있는 콘텐츠를 배치할 때, 왼쪽에 이미지, 오른쪽에 텍스트와 같이 수평 배열할 때, 독자가 더 잘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는 평상시 한국과 같은 지역에서는 글을 읽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기 때문에 오른 쪽으로 흐르는 수평 배열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랍권은 반대겠지요.) 앞으로 소식지, 홈페이지, 카드뉴스 등의 레이아웃을 따질 때 이를 고려할 수… 더보기
AI 사용 동기에 따른 직장 내 도덕성과 협력 관계
에디터 의견 직장에서 일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만 AI를 쓰는 것으로 보이면, 도덕성이 낮게 보여 동료들이 해당 직원을 도와주지 않으려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일을 효율적으로 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쓰는 것으로 보이면, 도덕성이 높게 보여 해당 직원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최근 복지기관도 AI 사용이 보편화 되고 있습니다. AI를 사용하되, 어떤 동기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평판과… 더보기
일할 때 인터넷 서핑 창의성의 새로운 통로
에디터 의견 업무 시간에 인터넷을 보는 걸 사이버로핑(cyberloafing)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겐 인터넷 서핑이라는 표현이 익숙하죠. 일반적으로 근무시간 중 인터넷 서핑은 업무 불성실로 여겨지고 자제해야 한다고 인식됩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한 연구에서는 근무시간 중 인터넷 서핑이 직원의 창의적 성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특히 ‘어떤 조건에서’ 그 효과가 달라지는지, 즉 업무 강도가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했어요. 그… 더보기
AI와 창의성 결국 사람이 답이다
에디터 의견 최근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혼자일 때보다 AI와 협업할 때 창의성이 높아진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럼, 인간과 인간이 짝을 이루면 어떨까요? 한 연구에서 인간&인간, 인간&AI 등으로 서로 다르게 짝을 지어 창의성 수준을 확인했습니다. 연구 결과, 인간&인간이 가장 높은 창의성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인간&인간일 때는 스스로 창의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졌지만, AI와 짝을 이루었을 때는 인간 본인이 창의적이라는… 더보기
중간리더를 평가할 때 성과만 보아서는 위험한 이유
에디터 의견 군주적 특성(마키아벨리형 리더십)을 보이는 리더가 있습니다. 권력을 유지하거나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죠. 이들은 교묘하게 사람을 조종하고, 거짓말을 서슴지 않으며, 타인을 이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리더는 대부분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 연구 결과입니다. 하지만 일부 중간리더는 ‘성과가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성과만 보면 괜찮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처럼… 더보기
상동행동 중재에 효과적인 연쇄적 계획과 기술기반중재
에디터 의견 상동행동이 지나치게 자주 나타나 학습이나 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연쇄적 계획과 기술 기반 중재를 결합하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때 색깔 카드 등 시각적 신호를 활용하여, 상동행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간과 허용되는 시간을 연쇄적으로 번갈아 제공하면, 당사자가 두 시간을 스스로 구분하게 됩니다. 또한, ‘잠깐 쉴 수 있나요?’와 같이 요청하는 기술, 불편한 상황을 참고 견디는 기술, 주어진 일을… 더보기
반응 차단 기법으로 어려운 행동 개입 방법 찾기
에디터 의견 행동 개입 방법 중에 ‘반응 차단’이 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의 특정 행동을 물리적으로 막는 방식이죠. 그런데 반응 차단의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행동이 줄어들지만, 어떤 사람은 오히려 더 자주 하게 되고, 또 다른 사람은 들쑥날쑥하기도 하죠. 이 연구는 바로 그 지점을 짚습니다. 당사자의 ‘어려운 행동'(도전 행동 등을 지칭)에 반응 차단을… 더보기
사회 참여의 문은 심리적 요인이 주된 요인
에디터 의견 고립에서 사회 참여로 나가는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개인적: 심리적 요인, 신체적 요인 | 사회적: 사회 참여 기회 제공 한 연구 결과, 심리적 요인이 높을수록 사회 참여가 높아지는 걸 확인했습니다. 특히 심리적 요인으로서 회복탄력성,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사회 참여가 높았습니다. 중요한 점은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심리적 요인이 높으면 정도 차이는 있지만, 동일하게 사회 참여가… 더보기
세대 간 교류 노인의 삶을 변화시키다
에디터 의견 친척이 아닌 타인으로서 다른 세대와 노인이 교류하는 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다음 네 가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립감과 외로움 감소: 많은 프로그램에서 노인들이 ‘혼자가 아니다’라는 감정을 경험했어요. 삶의 만족도 향상: 예를 들면, 자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과정에서 삶에 의미를 느끼기도 했고요. 세대 간 인식 변화: 아이들과 청년들도 노인을 단지 ‘늙은 사람’으로 보지 않게… 더보기
AI는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에디터 의견 초보자가 AI를 사용하면, AI를 사용하지 않는 전문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업무 성취가 도달했다고 합니다. 연구에서 확인한 업무는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비교적 쉬운 업무, 다른 하나는 조금 더 복잡한 업무였는데 둘 다 AI 활용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전문가와 초보자 모두에게 AI는 효과적이었는데, 전문가에게 더 효과적이었다고 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점은 초보자라도 AI를 활용하면, 인간 전문가… 더보기
직장에서 고민을 나누면 조언 관계로 발전할수도
에디터 의견 직장 내에서 어떤 구성원에게 하소연하면 이것이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관계를 얻을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하소연만 상대방에게 풀어내고 정작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할 의지나 성실성을 보이지 않으면 조언을 얻는 관계로 발전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의지나 성실성이 보이지 않고 그저 푸념하는 것으로 들리니까요. 반면, 많은 사람들이 고민 상담으로 찾는 조직… 더보기
리더의 프로액티브가 직원 잡크래프팅에 미치는 영향
에디터 의견 전에 아티클 중에서 프로액티브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스스로 주도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성향이에요. 또한 잡크래프팅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내가 맡은 업무를 내가 주도적으로 재구성하는 겁니다. 연구에 따르면, 리더가 본인 업무를 잡크래프팅하게 되면, 직원은 리더를 보며 ‘나도 저렇게 해도 되겠구나’하며 잡크래프팅을 배우고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리더가 프로액티브일수록 직원에게 자율권을 주는데, 직원도… 더보기
조용한 퇴사, 통제감 상실이 원인
에디터 의견 한 연구에서 통제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조용한 퇴사를 더 많이 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면, 감정적으로 회사와 친밀감이 떨어져 있고, 자기는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느낌이 강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결국 “내가 뭘 해도 결과가 안 바뀐다”는 생각이 조용한 퇴사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이것이 연구 결과입니다. 이를 다르게 보면, 사회적으로도 변동이 커서 개인으로는 뭔가를 통제할… 더보기
디지털 전환, 직원 참여로 반발 줄이기
에디터 의견 디지털을 조직에 도입하는 건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화와 증강. 자동화는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고, 증강은 사람의 역할을 도와 사람이 일을 더 잘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디지털을 도입할 때 자동화가 증강보다 더 크게 반발한다고 합니다. 내가 주체적, 주도적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 역할을 빼앗기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반발은 직무만족도… 더보기
로봇 돌봄, 독립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
에디터 의견 인간의 도움을 받는 당사자에 비하여 로봇 등을 이용해서 도움을 받는 당사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존재라고 관찰자가 생각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즉 인간으로부터 돌봄을 받으면 당사자가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고 인식하게 되지만, 로봇 등을 이용해 돌봄 서비스를 받으면 당사자가 독립적이라고 인식하게 되어 추천하는 제품도 달라진다는 연구입니다.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돌봄 서비스가 기능적으로 문제가… 더보기
비영리 조직의 그림자: 괴롭힘과 권력 남용
에디터 의견 비영리 조직과 복지기관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의도로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이 일반 기업에 비하여 적지 않고 오히려 많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후원이 끊기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으로 이를 공론화하지 않게 되기도 하고, 사명을 강조하며 직원을 더 압박하고 착취하는… 더보기
코로나19 이후 개인 봉사자의 중요성
에디터 의견 팬데믹을 거치면서 자원봉사자의 총 수가 줄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별 자원봉사자가 혼자서 봉사하는 경우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단체 봉사가 크게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복지기관이 한 번에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는 단체 봉사에 주로 의존했고 더 적극 관리했는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이런 곳일수록 취약해졌다고 합니다. 앞으로 개인화된 세상으로 갈 것이 거의 확실시 됩니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