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기관의 업무 과중을 푸는 방법은 뭘까?
사안의 도식이다.
업무 과중 = 업무량 – 업무 여력
해법은 업무량 줄이기와 업무 여력 늘리기.
흔한 접근은 후자로 보고 인력 충원을 추진한다.
(물론, 기본 인력도 없는 절대 부족 상황에선 이게 맞다.)
이때, 기관 논리는
이미 업무량이 늘었으니, 인력을 추가하라는 논리.
정부나 지자체는,
인력을 새로 주었으니, 신규 업무도 더 맡긴다는 논리.
지금은 정부가 업무량 과중 맥락을 수긍해도,
담당자가 바뀌면,
맥락은 잊힌 채 인원 충원이 오히려 업무 추가의 근거가 될지도.
그런데 기관 스스로 새 업무까지 더 맡겠다며 인력을 요청하면,
업무는 더 늘 텐데 직원 과로가 과연 얼마나 해소될까.
정체성을 명확히 세우고 업무를 선택·집중해
업무량을 줄이는 도전이 필요하다.
이 도전 없이 성장주의에 머무는 한,
인력이 늘어도 업무 과중이 풀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부디 직원이 숨 쉴 만해지면 좋겠다.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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