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 관계 네 유형, 단골 관계 두 방향 🎯
지역의 관계는 이웃 관계와 단골 관계 둘입니다.
이웃 관계는 응집력과 시작점으로 네 유형이 되죠.
단골 관계는 어디서 시작하느냐로 두 방향입니다.
어느 유형이 더 높거나 낮은 건 아니에요.
어디서든 목표는 함께 사는 공생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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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두 관계, 이웃 관계를 나누는 두 축
지역을 생태체계로 보고 그 관계망을 살리는 일을 지역사회사업이라 합니다.
그럼 지역의 관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볼일 없이 오가며 맺는 '이웃 관계'와, 볼일로 드나들다 맺는 '단골 관계'입니다. 예를 들어, 옆집 아주머니가 미용실을 하시면, 옆집으로 만나는 이웃 관계이면서 동시에 손님과 주인으로 만나는 단골 관계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이렇게 두 가지 관계가 다 있어야 살 만해집니다.
다만, 이웃 관계와 단골 관계로 나누는 것은 생태체계 내 비공식체계에 한정한 구분입니다. 주민센터나 보건소 같은 공식체계와의 관계는 이렇게 두 관계로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지역의 두 관계 — 이웃 관계와 단골 관계
※ 약자를 필수로 하지 않는 주민조직은 이 두 관계 어느 쪽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나중에 별도로 설명하겠습니다.
지역사회사업을 실천하는 사회사업가는 시작하는 순간부터 선택지 앞에 섭니다. 하나는 주민 리더를 찾아 회장·회칙을 세워 튼실한 관계망으로 도울지, 아니면 회장도 회칙도 없이 가볍게 만나는 느슨한 관계망으로 도울지입니다.
다른 선택지도 있습니다. 어려운 주민에서부터 관계망을 엮어 나갈지, 아니면 전체 주민에서부터 엮어 나갈지입니다.
앞의 선택은 얼마나 단단하게 엮을 것인가 즉 응집력에 관한 선택이고, 뒤의 선택은 누구 쪽에서 실마리를 잡을 것인가 즉 시작점에 관한 선택입니다. 이 둘을 가로세로 두 축으로 세우면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웃 관계의 네 가지 유형 — 느슨/튼실 × 어려운 주민부터/전체 주민부터
네 유형에 높낮이는 없습니다. 지금 형편에 맞는 유형에서 시작하고, 필요하면 옮겨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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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이웃 관계 네 유형 중 느슨한 쪽
- 3.이웃 관계 네 유형 중 튼실한 쪽
- 4.단골 관계는 두 방향
- 5.어떤 유형이든 목표는 공생


어떤 방향이든 목표는 공생이라는 말에 가장 공감했습니다.
느슨한 관계가 단지 튼실한 관계로 가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공생을 이루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점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기관에서도 이런 관점을 함께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아티클을 읽을수록, 그동안 현장에서 관계를 살피며 해왔던 실천들이 이론적 근거를 가지고 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맞습니다. 원래 뭘하려고 했는가 생각하면 분명하지요.
사회사업의 목적은 결국 공생이니까요.
공생을 이루는 유형 중에 뭐가 더 우선이라고 말할 수 없을 거예요.
그만큼 사회가 다양화되니, 우리 실천 유형도 다양화되어야 대응이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말씀처럼 기관에서 이 관점을 같이 이해하면 훨씬 수월하지요. 저도 계속 노력할게요.
특히 그간 현장에서 관계를 살피며 애쓰신 그 실천들에 힘이 되는 근거 또는 개념이 될 수 있도록 잘 정리해서 공유하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응원드려요!
지역사회사업에서 이웃관계와 단골가게의 관계를 어떻게 함께 살피고 이을지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4가지 분류로 설명해 주신것을 보면서 우선순위가 있거나 어떤것을 먼저 하는 것이 옳다고 보기보다 당사자의 사정과 현재 지역사회사업을 하고 있는 당사자 모임에 맞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복지관에서 하고 있는 이웃 마실에서는 참여하시는 당사자가 함께 무엇을 만들어 먹을 지 음식으로 관계를 이었고 마을의 약국, 미용실, 세탁소 등 마을의 상인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을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슨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웃마실에 참여하시는 당사자들의 단골가게를 방문해 함께 인사도 드리고 단골가게 소개도 하고 함께 식사도 하면서 서로의 단골가게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단골가게를 구실로 식사를 구실로 일상의 배움을 구실로 지역사회 안에서 잘 관계를 잇고자 합니다.
참여 당사자들과 의논하여 함께 방문하고 관계를 맺고는 있는데 이때 사회사업가가 혹시라도 주도하는 것으로 비칠까 염려도 되고 어떻게 하면 조력자의 위치에서 관계망을 돕도록 잘 할 수 있는지가 늘 고민이 되는 지점입니다.
맞아요, 맞아요.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당사자 사정과 모임 형편에 맞게 하면 되겠다고 정리해 주신 것이 아티클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던 바로 그 핵심이랍니다. 어느 게 더 좋다, 어느 게 더 낫다 하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선생님께서 딱 짚어서 말씀해 주셔서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이웃 마실에서 음식으로 관계를 잇고, 가게를 다니며 일상에 필요한 것을 여쭙고 계시다니 제 구분으로 보면, 느슨한 이웃 관계와 단골 관계를 함께 살리고 계신 셈이에요. 게다가 당사자들의 단골가게를 서로 소개하며 알아가는 시간까지 계획하셨다니, 이건 생각 못 한 건데 그렇게 풀어가도 너무나 좋겠습니다. 특히 사회사업가가 소개하는 게 아니라 당사자가 주민으로 다른 주민에게 자기 단골을 소개하는 것이니 특히 좋습니다.
사회사업가가 주도하는 것으로 비칠까 염려하신 부분은, 제 생각으로는 이미 ‘참여 당사자들과 의논하여 함께 방문한다’고 하신 부분에서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쭙고, 제안하고, 그렇게 하실 수 있도록 돕고, 못 하시면 그만큼만 함께 하거나 돕거나 이번에는 심부름 받아 하듯 하고.. 이러면 당사자가 실제로 주도하시는 거니까요.
현실 속에서 상황 속에서 잘 풀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 😃
저는 실무 경험도 아직은 없고, 매트릭스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텃밭이라는 작은 소재 하나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 관계망을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가 참 와닿았습니다. 사회사업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목적은 공생이라고 하셨잖아요.이런 관계를 이루어 가는 사회사업이 정말 멋진 일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직 실무 경험이 없으신데도 핵심을 정확히 붙잡으셨네요. 텃밭이라는 작은 소재 하나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 바로 그것이 사회사업입니다. 매트릭스가 어렵게 느껴지셔도 괜찮습니다. 네 유형은 형편에 맞게 고르는 방편일 뿐이고, 말씀하신 대로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관계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는 것, 그 목적이 공생이라는 것만 붙잡고 계시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