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하려면 대화도 좋지만, 돈을 써라: 작은 선물이 주는 위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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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이 말보다 강력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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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3418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고 시작하는 초코파이 홍보용 CM송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초코파이 하나로 위로를 건네는 것이겠지요. 때로는 수많은 말보다 말하지 않아도 작은 선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위로 받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들 삶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니까요. 당사자들도 평범한 일상에서 보통의 일로 누구나 느끼는 감정을 느끼는 존재인데 닥친 문제에 사로잡혀 너무 특별하게만 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하나둘셋

저도 작은 선물을 받으면 무언가 아 내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선물을 받을 만한 존재구나 생각되더라구요. 그 선물의 종류나 금액의 가치를 떠나서 무언가 나를 위해 생각하고 준비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특히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나 단기 프로그램참여자가 마지막 회기에 감사 인사로 건네는 선물은 좀 더 흐믓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고민은 자주 만나는 이용자중에 꼭 만날때마다 무언가를 쥐어주려고 하는 이용자들에게 다소 부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빵이며 작은 음식들이지만 그것도 마음으로만 받아도 되는것일까요? 오히려 이런 작은 것을 계속 받다보면 그분은 부담이 되지 않을지, 혹은 이 선물의 의미가 더 잘봐달라는 약간의 뇌물같은 것은 아닐지, 그럼 이걸 받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만나는 이용자들마다 상황마다 참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ㅠ

hwangboram

얼마 전 멋진 공연을 한 합창부 학생들에게 합창공연 사진이 담긴 액자와 함께 작은 손편지를 쓰려고 하던 찰나에 이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저에게 누군가가 전해준 손편지를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작은 글에 감동받았던 경험이 컸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사회사업하면서도 프로그램 진행하는 강사님들, 교육복지사업을 도와주시던 관리자와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도 작은 선물이나 손편지는 마무리할 때 자주 드리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며 아마도 작은 선물이 주는 작은 힘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학교를 몇 일간 나오지 않는 아이와 그 어머니를 학교로 같이 오도록 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얘기들이 오고 갈 것이기에 작은 위로의 의미로 작은 선물이나 편지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례관리하면서 아이들의 어려움이 너무나 더디게 해결되는 과정에서 소진이 왔었는데
요즘 이 글을 읽으며 제가 작은 위안을 받고 힘을 얻어 갑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문사회복지사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시나요^^

요즘 같이 일과 삶의 양립을 추구하는 문화에서,
누군가가 나를 위해 일상의 소소한 시간을 할애 해줬다는게 감동의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주말에 가까곳에 들렀다가 좋은 문구가 적힌 책갈피 하나를 사거나
문구점에서 볼펜 하나사면서 그 사람의것도 하나 더 준비하는것이
상대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 따듯한 위로의 시간이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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