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미용실이 당사자를 환대할 필요는 없다: 지역사회가 준비되어야 한다는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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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가 준비 안 됐다는 말의 함정

"장애인과 더불어 살기에는 지역사회가 아직 준비 안 됐어요." 자주 듣는 말이죠. 그런데 이 말에는 묘한 전제가 숨어 있습니다. 마치 지역사회 주민 모두가 장애인을 환대해야만 비로소 '준비가 됐다'고 할 수 있다는 전제예요. 얼핏 들으면 맞는 말이고, 또 당연히 지향해야 하는 바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말이어도 과연 그런가 하며 비판적으로 따져보아야 합니다. 특히 그럴듯하게 보이는 문장일수록 더더욱 그래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향해야 하는 바이면서 거꾸로 실행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사회 주민 모두가 장애인을 환대해야만 준비가 됐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어쩌면 영원히 준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니, 양보해서 주민 95%가 장애인을 진심으로 환대하는 날이 올까요? 더 양보해서 주민 80%가 환대하는 날이 올까요? 단기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어떤 가게는 매출 때문에 당사자가 오는 걸 꺼릴 수 있고, 어떤 곳은 윤리성이 없어서 그냥 거절할지도 모릅니다.

결국 추상적 기준을 목표로 잡으면 결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캠페인을 하고, 교육하고, 홍보하지만, 전체 인식이 바뀌어야만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벽을 치면서, 정작 지금 당장 필요한 연결은 못 하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전체 또는 대다수가 모두 환대해야만 장애인 당사자가 지역사회 관계자와 교류하며 살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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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소수만 있어도 돼
  2. 3.원래 한 군데 정해 놓고 다녀
  3. 4.출발점을 다르게 하면 해 볼만 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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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young

쉽지는 않지만 찾아보면 꼭 있기는 하더라고요… 그만큼 발품을 팔고 문을 두두려보는게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런 시도를 당사자와 같이 해보는 것도 당사자에게 귀한 경험이 되기도 하고요… 다만 거절이나 불친절한 경험을 했을 때 우리의 잘못이 아님을 옆에서 이야기하며 지치거나 절망하지 않게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도 사회복지사의 역할이겠지요..

련희

그 한 곳이 절실하다는 건 당사자가 되어보면 바로 알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 곳이라도 환대해준다면, 정말 기쁘게 동네에서 살아갈 수 있지요. 저또한 새로운 곳에 이사했고, 저희 아이를 환대해줄 한 곳을 간절히 찾고 있기에 더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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