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기관 미션 비전, 무엇이 빠졌나 🎯
지금 체계는 기업에서 그대로 들여온 겁니다.
기업은 자기 자신에게 더 큰 관심을 둡니다.
복지기관은 당사자와 사회를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니 그 모습을 최상단에 두어야 합니다.
껍데기만 가져오면 부작용만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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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들어온 미션 비전 체계
복지기관이 지금 사용하는 미션 비전 체계는 기업에서 수입된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기업이 사용하는 체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의 미션 비전 체계는 위계를 갖습니다. 최상단에 미션, 그 아래 비전, 그 아래 전략, 인재상 등이 자리합니다.
미션 → 비전 → 전략 → 인재상
사회사업가가 흔히 갖는 오해 중 하나는 기업은 으레 돈만 추구하는 곳이라고 여긴다는 점입니다. 실상은 다릅니다. 물론 많은 기업이 수익에 큰 관심을 두고 그걸 전면에 내세우는 곳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기업 중에는 세상의 어떤 문제를 풀어 세상에 기여하겠다는 사명을 세운 기업도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미션은 "세상의 정보를 체계화해 누구나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한다"이고, 테슬라의 미션은 "세계의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입니다. 영리 기업이지만, 미션 자체는 지극히 영리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죠.
미션이 정해지면, 비전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 향후 몇 년 안에 기업 스스로 어떤 상태에 이르러야 하는지를 밝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한 전략을 정합적으로 설정하고, 이 전략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직원상을 인재상으로 설정하는 흐름입니다. 즉, 기업이 스스로 사명을 설정한 후 그 사명에 따라 자신이 어디까지 나아가야 하는지 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전략과 인재상을 논리적으로 정렬하는 데, 이것이 바로 기업의 미션 비전 체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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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비영리에도 꼭 들어맞을까
- 3.복지기관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 4.무엇을 최상단 가치로 두어야 하는가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다양한 사회복지사분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습니다.
경력이 어느정도 쌓이면서 이직을 생각하고 본업에 후회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을 했구요.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우리가 대하는 내담자의 변화를 통해,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된 모습을 상상하지만,
정작 실무에 들어갔을 때는 내담장 중심의 보람과 가치를 느끼기는 어렵고
기관의 실적과 민원 발생, 감사에만 초점을 두게 되더군요.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처우야 당장에야 어쩔수 없겠지만은
질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환경 조성이 더 시급한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관을 운영하는 책임자분들의 관심과 의지가 제일 중요해보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직과 후회가 잦은 데에는 처우 문제도 있지만, 더 깊은 뿌리에는 가치체계가 어긋나있는 측면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이게 어긋나면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의미를 찾기 어려우니까요. 복지계로 진입할 때 그렸던 의미있는 당사자와 사회의 변화에 대한 뜻이 정작 실무에서는 실적, 민원, 감사로 대체되니… 의미가 점점 희석되어 퇴색될 수밖에 없겠지요.
리더 그룹이 미션 비전 체계 자체를 구성할 때, 당사자와 사회가 최상단에 오도록 바로잡는다면, 처우는 어쩔 수 없어도 최소한 우리가 의미있게 일하도록 돕는 환경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치가 제대로 정렬되면, 일상 사업과 평가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따라오니까요.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아하…! 인재상 또한 당사자의 변화를 바탕으로…
맞습니다. 인재상이 직원상이 아니라 당사자의 모습이라는 것! 이렇게 한 번 자리 잡으면 비전과 전략이 자연스럽게 그 인재상을 향해 정렬됩니다. 그제야 미션 비전 체계가 장식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나침반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