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건 보고하고, 어떤 건 알아서? : 이기적으로 완성도 높여 보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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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boram

저는 오롯이 혼자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에서 근무해 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의 많은 부분을 혼자 완성해가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초반 단계에서는 관리자와 프로그램의 큰 틀과 방향성을 먼저 논의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단순히 ‘무엇을 할 것인가’를 넘어, 왜 이 프로그램을 사회복지사가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기관의 맥락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러한 방향성에 대한 공감과 승인이 이루어지면, 이후에는 실무를 총괄하는 부장님과 함께 세부적인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 방식을 구체화해 나갑니다.
신입 시절에는 ‘거의 완성된 안’을 가져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같은 현장에서 근무 중인 선배 사회복지사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관련 보고서·논문 등 이차자료를 참고하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보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현장성과 이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답이 있는 과정은 아니었지만 분명한 한 가지는 있었습니다.
본인이 기획한 프로그램의 의도와 당위성이 현실 상황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리더에게 설득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는 그 과정 자체가 가장 큰 성장의 힘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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