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가 힘든 게 다 나 때문 같아요 : 과잉 자책 금지

현재 상태

미수강

가격

멤버십

시작하려면

0 0 투표
아티클 만족도 평가하기

🎯 과잉 자책 금지!

코스 내용

0 0 투표
아티클 만족도 평가하기
guest
34 댓글
최신
가장 오래된 최다 투표
인라인 피드백
모든 댓글 보기
박주은

문제가 생겼을때 자책과 순간의 선택을 후회하는 저에겐 이용자의 어려움의 순간들이 크게 다가오곤 합니다. 문제의 원인을파악하고 해결을 하려는 태도는 남기고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으려 노력하겠습니다.
내가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돕는 사람이라는걸 다시 세기고 갑니다.

yurl0627

제가 담당하는 이용자가 어려움을 겪는다면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탓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거기에 신입이라면 더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 가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티클처럼 생각을 다르게 가져야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내가 이용자의 유일한 세계, 절대적인 존재는 아니니까요. 이러한 생각을 갖고 일을 해나간다면 다른 일을 진행할때도 우울해지며 스스로 행동할 때마다 움츠러들 것 같네요. 사회복지현장에서 일하는 우리는 이용자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해일이 아닙니다. 그저 더 나은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잔잔한 파동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이러한 자책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노정하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을 대하는 일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아직 글에서 말씀하신 상황을 깊이 공감할 만큼의 경험은 없지만, 다른 분들의 댓글을 읽으며 미리 상황을 그려보고 깨달음을 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whswhsdl06

사회복지사로 첫 입사하여 다양한 이용인과 마주할 일이 많아지면서, 무언가 나로 인해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도 많아지고 더 신중하려 했습니다. 최근 이용인 한분이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여 처음으로 연계를 지원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때도 내가 부족해서 더 심란해시지면 어쩌나하고 불안했는데, 오히려 당사자분도 정보를 잘 알고 있고 요청하는 부분이 명확하셔서 나는 그에 맞게 자원을 알려드리면 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아티클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이 어쩌면 당사자 중심을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될 것임을 이해했습니다.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환경 중 하나인 저와 상호작용하는 것임을 항상 기억해야겠습니다.

whswhsdl06이(가) 20 일 전을(를) 마지막으로 수정함
xg6068

이런 생각을 저도 가끔 할 뻔!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제는 잘 알죠 제가 아무리 좋은 정보와 자원을 이용자에게 제공을 해도 정작 그 이용자가 움직이지 않고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라는 사실을요.
그래서, 전 제 역할을 좀 정해놓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볼 때도 난 그래,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그들이 그 이후로는 따르지 않은 것이야. 그래서 난 나쁜것도 무책임한 것도 아니야. 라고 말이죠. 그래서 결국 사회복지사의 탓은 아닌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감합니다~!

doobogi

이번 글을 읽으면서 사회사업가의 ‘책임감’과 ‘자책’은 다르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누군가의 어려움을 볼 때 내 탓이라 느끼는 건 공감 능력의 한 형태일 수 있지만, 그게 지나치면 오히려 당사자를 주체로 보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내가 전부를 바꿀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게 냉정함이 아니라 전문성이라는 점도 공감됐습니다. 앞으로는 죄책감보다 책임감을 중심에 두고, 당사자의 삶을 스스로 세워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hyeyeon1227

‘내가 아직 부족해서’ 무슨 일이 있을 때 항상 하는 생각이죠. 소진이 올 때도 있고,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때도 있는 던 것 같아요. 사실 생각해보면 당사자의 일생에 저는 아주 작은 존재인데 말이지요..ㅎㅎ 이런 마음이 들때마다 깊은 굴로 들어가는게 아닌, 더 노력하고 고민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야하는 것 같아요. 주변에 든든하게 나를 지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하구요! 따뜻한 위로가 된 아티클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hyeyeon1227이(가) 21 일 전을(를) 마지막으로 수정함
glory park

마음을 지켜야 무엇이든 잘해낼 수 있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과잉 자책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음번에”라는 말만 반복하기보다는 실제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해내는 과정 속에서 결국 자신만이 자신의 편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자신마저 자신을 저버린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결국 지난 경험을 돌아보고 실수를 보완하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마음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며 건강 또한 잘 챙겨야 합니다.

hwangboram

저도 얼마 전 제 에너지의 반을 쏟아 부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학교를 나오지 않는 아이를 보며 번아웃이 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당사자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왔다고 생각했지만 저도 모르게 저의 역할이 절대적인 것처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럴 때 저와 같이 도움을 주고 있는 다른 기관의 선생님들과 소통을 했었습니다. 저 혼자 끙끙댈 때는 할 수 없었던 다른 방안을 제시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그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는 지 모릅니다.

혼자가 아니라 같이, 그리고 제가 아니라 아이의 주변이 바뀌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보현 목

저는 치료사로 근무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중재를 적용하며 내 마음같이 되지 않을 때도 많고, 아이들이 거부할 때도 있어 내가 치료사로서 역량이 부족한 탓일까, 내가 아이들을 잘 다루지 못하나? 자책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일들 때문에 쪼금 번아웃이 올 뻔 하기도 했는데 아티클을 읽으면서 자책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제가 번아웃이 오지 않고 오래 일해야 치료하는 아이들도 오래보고 점차 나아지는 경과도 볼 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gkwjd6326

학교 수업 중 사회복지사가 당사자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당사자의 삶의 영향을 미치는 부분의 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정희선

과잉 자책은 그만큼 당사자에게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졌다고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잉 자책보다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습니다!

trieye30

‘과잉 자책이 자신을 과대 평가하게 만들 수 있다’ 다시한번 새깁니다.
당사자의 능력을 왜소하게 만드는 판단으로 작용한다라는 사실을요…

1년간 실제 청년 상담을 담당하던 직원은 할 수 있는 것(돕는 역할)이 별로 없다는 것이 본인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힘들어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돕고자 했으나 무기력한 청년 당사자들을 만나다 보니 곧 직원에게도 포기의 경험, 실패의 경험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당사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미약하기에 직원에게 자책하지 마라고 했지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경력과 상관없이 자책과 자만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험담과 오늘의 그을 통해 잊지 않고 또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살아보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드림보

과잉자책은 결국 대상자와 사례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있어야 나타나는 만큼, 신입분들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입은 누구보다도 적응이 필요하고, 불타는 열정으로 업무를 대하는 시기이기에 이들의 열정을 잘 보듬고 이끌어주는 선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는 네가 해도 책임은 내가 진다. 팀장은 그러라고 있는 자리야”라는 말이 실제 현장에서 실천된다면, 신입들의 불안과 자책도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무엇보다 신입에게 일 몰아주기, 기피 업무 떠넘기기, 과도한 군기잡기로 신입을 가스라이팅하는 문화가 직장 내에 뿌리내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____

리뷰메뉴(별표 포함)가 생겼길래 뭔가해서 글을 남겨보았는데, 이건 수정 또는 삭제 기능은 구현이 안되어 있는걸까요? 그냥 댓글 메뉴랑은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요?(기능 사용 피드백차원에서 글 남겨봅니다.)

yunhy72

사례관리 업무를 맡았을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과잉자책보다는, 내가 뭐라고 이분들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드리나 싶어서 들어드리는 역할 위주로 해야겠다 싶었지만, 그 역할조차도 자꾸 그분들의 삶에 이입되어 마음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나보다 훨씬 나이도 많으시고, 경험한 것도 훨씬 많으실텐대 내가 있는 이유는 그냥 정말 만에하나 손한번 잡아줄 사람이 필요할지도 모르니, 그 끈이라도 되어드리자 라는 마음으로 버텼던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내 삶도 바깥에서 타인이 판단했을때 닮고싶고, 배우고싶은 삶이라고 장담하지 못하겠는데, 타인의 삶에 이런저런 이유로 끼어드는게 가장 마음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딱 ‘이웃’ 수준이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일했던 것 같습니다. 김치한포기 나눠먹을 수 있는 이웃, 택배 대신 맡아줄 수 있을 정도의 이웃정도로 생각하니 그나마 괴로운 마음을 덜었던 것 같습니다. 과잉자책을 읽다보니 개인생각을 너무 많이 풀게되네요^^ 벌써 챌린지가 끝나가네요. 습관이 잘 들여진 것 같아, 끝나는게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목표세워 읽어봐야겠습니다.

선희 송

과잉자책 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틈을 노리는 관리자도 있거라구요…
감사합니다
제가 제일크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stubblesong

사례관리를 하면서 당사자를 돕는다고 생각했고… 저를 절대적인 사람으로 믿고 일 했던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ㅋ 제가 뭐 수퍼맨이라도 된 것처럼..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전 아티클의 말처럼 하나의 지지체계, 하나의 자원이었던 건데..
제가 뭐라도 되는것 마냥… 자책하고 우월해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ㅋ 제 모습에 웃음이 피식피식 나옵니다.

당사자를 주체로 생각하고 사회사업을 시작하지만.. 하다보면.. 저의 욕구로 인해 사례관리를 하는 것 같아 반성을 하곤 하지요

그래서.. 항상 묻습니다. 당사자에게 그리고 저에게

당사자에게는 오늘 하루 저와의 상담이 어떠셨는지..
저에게는 오늘 하루 당사자의 주체성을 세우며 상담에 임했는지..

듣고 돌이켜 성찰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약한 존재로서 제가 괜히 씁쓸해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자책도 많이 하고 자만심에 빠진적도 있고… 잘 배워왔던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들이.. 좋은 조언들이.. 저를 또 성장하게 하는 하나의 체계인 것을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감사히 보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로 스크롤
34
0
당신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