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만남] 종결에 대해 미리 설명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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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셋

저희 기관의 이용자들을 보자면 어떤 이용자는 등록한지 10년이 넘어도 종결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분이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도움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등록되어 있는 기관이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무 곳도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곳이 없어져버리는 것 같이 두려워집니다.”고 말합니다. 등록할 때를 훨씬 넘겼지만 종결사유가 있지만 여전히 종결하지 못하고 등록되어 있는 이유입니다. 등록되어 있어도 기관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종결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개입 초에 종결 사유를 충분히 이야기했었고, 합의된 사항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종결이라고 생각하니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등록되어 있지만 맞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 분의 박자에 맞춰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래도 자립 할 수 있도록 종결과정으로 넘어가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hwangboram

사례관리라는 명칭 아래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실시하기 보다 학교라는 특성은 늘 매일 보고 있기에 자주 만나 묻고 인사하는 과정을 상담이나 면담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이 곧 종결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의 막바지에 느낀 것이 제가 사례관리하면서 정기적으로 무언가를 계획 아래 진행했던 적이 있던가 하는 반성도 해보았습니다.

편하게 만나고 필요한 부분에 조력자가 되주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다보니 제 아이들이다 생각하며 지냅니다.

그래서 종결을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고 아이들보다 제가 두렵기도 한 부분 같습니다.

졸업이자 종결 전 학부모님을 두 분 만나 면담했습니다. 정말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잘 살펴봐 달라 말씀드렸는데 정말 자식보내는 엄마 마음이 들어 뭉클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며 졸업 전 사례관리하던 아이들이 앞으로 스스로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도와주는 제 소임을 다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hwangboram이(가) 9 일 전을(를) 마지막으로 수정함
blue3418

사례관리가 시작도 어렵지만 종결도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사회사업가와 당사자의 과한 밀착도 종결을 어렵게 하고 너무 소원한 관계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주곤 하니까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초기만남에서 종결에 대한 합의를 생략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목표를 세우고 합의 하고 중간평가 때 목표 달성 중심으로만 달려가다보니 종결에 대한 준비가 사회사업가도 당사자도 되지 않은 채 마무리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당신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을때가 종결의 시점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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