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입니다 🎯
의지로 유혹을 이기려 하면 오래 못 갑니다.
집중할 수밖에 없게 환경을 만드는 겁니다.
약속과 마감으로 나를 묶어 두는 거죠.
방해 금지, 전화 미루기도 좋은 장치입니다.
기관과 함께 만들면 힘이 더 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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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의지가 아니라, 방치된 환경
집중이 안 될 때 우리는 흔히 자신을 탓합니다. "내가 의지가 약해서 그래." 그런데 이건 대부분 오해입니다. 집중을 못 하는 진짜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유혹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환경을 그대로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상 위에서 울리는 휴대폰, 수시로 뜨는 메신저 알림,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이야기, 잠깐만 보려고 연 인터넷 창.
이런 것들에 둘러싸인 채 "정신 차리고 집중하자"고 마음먹어 봐야 오래가지 못합니다. 아무리 단단한 사람도 끊임없이 흔들리는 환경 속에서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집중을 의지의 문제로만 보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유혹을 의지로 이기려 들 게 아니라, 애초에 유혹이 닿지 않는 환경으로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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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소제목
- 2.미리 걸어 두는 자기 구속 장치
- 3.혼자서도 걸 수 있는 장치
- 4.기관과 함께 만드는 환경, 그리고 열어 둘 하나
코스 내용
의지로 집중하려 하지 마세요: 환경으로 날 구속하는 아웃퍼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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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관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팀원이 감당키 어려울만큼 많았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자기 업무 시간 갖기’ 였습니다. 팀원들의 업무도, 관/부장님이나 시청/구청의 긴급 업무연락도 대응해야 하니 실무자 때처럼 나만의 시간을 계획해서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평범할 때는 오전 보고, 오후 실천이라는 패턴이 용이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잦아질수록 자기 시간 확보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두 가지였는데. 첫 번째는 동네에 나갈 때 노트북을 가져가서 상담이나 프로그램 이후 바로 행정까지 완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돌아와서 하는 것보다 기록도 잘 되고, 업무로 외근 나간 것이라 행정까지 마무리하는 시간이 크게 방해받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예고제 였습니다. 팀원들과 공용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어 서로의 스케줄이 확인 가능하다보니, 아무 일정이 없는 날에 혼자 프로그램실에 가서 2~3시간 방해받지 않고 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씀하신 집중근무실의 개념을 사용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연말에 사업실적이나 예산 같은 것을 봐야 할 때 프로그램실의 큰 모니터를 연결해서 보면 한 눈에 다 들어오니 효율성도 높았습니다.
마음(의지)과 결과가 비례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 환경의 도움을 받아보니 오히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맞습니다. 제가 종종 설명하는 게 있는데, 직급이 높아질수록 내가 시간을 정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정해주는 시간에 끌려다니게 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리더가 될수록 내가 시간을 조절하기가 어려워지지요. 그런데 그렇게 끌려다니면 또 좋은 리더가 될 수가 없지요. 그런 점에서 노트북을 들고 나가 상담이나 프로그램 직후에 바로 기록까지 마치시는 건 환경 자체를 새롭게 구축하신 거네요. 여기에 프로그램실에서 두세 시간 확보하는 예고제까지.
이 두 가지는 현장에서도 중간리더 이상이 즉각적으로 도입하고 적용하실 수 있는 좋은 방안이네요. 댓글 읽으시는 중간리더 분들께서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좋은 방법 나눠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감이 다가오면 더욱더 끝내주게 집중됩니다.”
이 구절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해야 할 일들을 시간대별로 계획하고 하나씩 체크해 나갈 때 안정감을 느끼는 편입니다. 제 일만 하던 때에는 이런 방식이 꽤 잘 통했습니다.
그런데 진급을 하면 할수록 제 시간을 저 혼자 통제하기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요청이 생기기도 하고, 팀원들의 업무를 함께 살펴야 할 때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최대한 스스로 마감일을 실제 기한보다 조금 앞당겨 잡고 일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결재가 필요한 업무는 가능하면 오전 중에 올려달라고 팀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제가 일정 시간 집중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에는 “이 시간에는 이 일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고 미리 공유해 두기도 합니다.
휴대폰 알림을 그때그때 모두 확인하는 것도 불필요하게 집중을 깨뜨리는 것 같아 워치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알림의 헤드라인만 워치로 확인한 뒤, 급한 일이 아니라면 바로 휴대폰을 열지 않고 일정 시간에 몰아서 확인하려고 합니다.
적어놓고 보니 저도 나름대로 집중하기 위한 환경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집중은 의지만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의 조건을 미리 정리하고 만들어두는 일이라는 오늘 아티클의 내용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마감이 다가오면 끝내주게 집중된다”는 대목은 다들 공감하실 것 같아요. 😅
선생님께서 쓰고 계시는 방법이 바로 자기 구속 장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네요. 실제 기한보다 마감을 앞당겨 잡는 것, 결재는 오전 중에 올려 달라고 팀원들과 미리 약속해 두는 것, 집중할 시간을 미리 공유해 두는 것.
훌륭하신 걸요!
워치로 헤드라인만 확인하고 급하지 않으면 몰아서 보시는 건 처음 생각한 방법이네요. 저는 워치가 없어서 몰랐는데, 선생님처럼 워치를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이 또한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이미 잘 하고 계시네요. 게다가 좋은 사례까지!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방해금지모드를 즐겨 하는 편인데 업무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됐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구속은 ‘오전 업무 시작 전에 배움터 아티클 한 개는 무조건 읽자’ 입니다. 어떤 주제가 됐던 간에 차분하게 무언가를 읽는 시간이 이후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방해금지모드 좋아요! 저도 잘 이용하거든요.
거기에 더해 ‘오전 업무 시작 전에 배움터 아티클 한 개는 무조건 읽자’로 스스로 정해 두셨다니, 이것도 자기 구속 장치 중 하나네요.
덕분에 저도 그 약속 잘 지키실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아티클을 써야 하는 구속력이 생기네요. ㅎㅎ
열심히 쓰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유혹을 이기려는 의지보다 환경과 구조를 바꿈으로써 집중을 만들어가야한다는 것에 공감이 됩니다. 올해 치료실에서 혼자 일하다가 사무실로 통합되면서 일을 할수밖에 없는 구조를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또 아티클을 꾸준히 발행하는 이슬아작가님과도 많이 닮은 듯 마감시간을 정해놓고 약속을 지키시려는 소장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내가 쓴 글을 발행하고 누군가 읽는다는 것이 쉽지않은일인데… 큰돈이 되는 일도 아니라고하셨는데 꾸준히 선한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독자들이 더많아졌으면좋겠습니다
치료실에서 혼자 일하시다가 사무실로 통합되면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의 힘을 직접 체감 중이시네요. 아티클에서 말씀드린 환경의 구속인 셈이네요. 이슬아 작가님도 그렇게 하시나 보네요. 큰돈이 되지 않아도 계속 쓸 수 있는 건, 선생님처럼 꾸준히 읽고 이렇게 댓글로 마음과 의견 나눠 주시는 덕이 큽니다. 동시에 저도 제 지식을 디지털 데이터로 바꾸는 유익도 있고요. 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제가 일하는 곳은 집중근무제가 반드시 필요한 기관입니다.
직원분들께 안내를 했지만, 잘 사용하지 않네요. 시설 이용자와 종일 함께 있는 환경이다보니,
다른직원에 대한 미안함과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것 같아요. 어쩔수없는 물리적환경의 요인도 있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필요한것 같네요.
제도를 만들어줬는데, 사용은 안하니까 직원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하기보다..
집중근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때 조직 전반적인 업무능률이나 성과를 염두해두고,
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직원들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도를 만들어 두었는데도 잘 쓰이지 않는 까닭을 직원 탓으로 돌리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사용할 수 있을까”로 관점을 바꾸시네요. 선생님, 참 훌륭하십니다.
아티클에서 말씀드린 그대로, 집중이 의지의 문제가 아니듯 제도 활용도 결국 환경의 문제이지요. 특히 시설처럼 이용자와 종일 함께하는 곳이라면, 동료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서로 교대로 집중 시간을 보장해 주는 규칙을 만들거나, 신청이 아니라 처음부터 일정에 박아 두는 식으로 ‘안 쓰는 게 오히려 어색한’ 일종의 강제(?) 구조를 궁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컨설팅 했던 곳은 기관장부터 먼저 강제로 쓰게 했고, 직원들도 얼마나 썼는지를 처음에는 체크하도록 했습니다. 안 쓰면 오히려 살짝 지적 받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직원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며 방법을 찾겠다고 하시니, 그 대화에서 분명 현장에 꼭 맞는 장치가 나올 겁니다. 응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