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당사자가 일러 준 접촉 원칙: 같은 시간, 같은 사람, 같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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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격려와 낯선 방문

문을 열지 않는 은둔·거부 당사자를 찾아가면 사회사업가는 먼저 무슨 말을 건넬까 하고 궁리하곤 합니다. 문이 닫혀 있으니 전할 수 있는 건 말뿐이므로 말을 통해 어떻게든 마음을 건네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문 앞에서 잘 지내시라고, 또 오겠다고, 응원드린다고 말할까 싶기도 합니다. 마음을 담은 말이긴 하지만, 오래 고립된 당사자에게는 우리의 기대와 달리 이런 위로와 응원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찾아뵙는 방식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오래 혼자셨던 당사자는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쩌면 두렵고 불안할 수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 갑자기 와서 말을 건네며 만나자고 하면, 그 말이 아무리 따뜻해도 당사자에게는 낯선 상황이 하나 더 펼쳐지는 겁니다. 이런 방식 자체가 더 불편하게 하는 것일 수 있는 거죠. 그러니 사회사업가가 먼저 궁리할 것은 무슨 말을 할까만이 아니라, 부담이 되지 않게 찾아뵙는 방식은 무엇일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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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소제목
  1. 2.당사자에게 여쭤 얻은 원칙
  2. 3.시작은 동일하게
  3. 4.동일해서 안심하도록 돕는 네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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