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계획대로 하지 마십시오, 계획을 적극 고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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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한다는 경직성의 위험

복지계에서 "사례관리를 계획대로 실천했다"는 말은 칭찬처럼 쓰입니다. 서류상으로 깔끔하고, 점검할 때 흠잡을 데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뭔가 이상하고 어긋났다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계획대로 할수록, 오히려 당사자와 관계자의 주체성과 주도성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 세운 계획은 그때 그 상황에서 알 수 있던 정보를 바탕으로 세운 것입니다. 당사자와 관계자를 몇 차례 만나서, 비공식체계와 공식체계를 살피고, 강점과 욕구를 파악해서 당사자와 관계자가 세운 그때 그 당시 계획이지요. 문제는 실천 단계로 들어와서 막상 실행하기 시작하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더 선명해지고 또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당사자의 바람이 사실은 다르다는 걸 확인하기도 하고, 가족 안에 미처 몰랐던 관계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웃 한 분이 의외의 강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그제야 알게 됩니다. 이건 이상한 게 아닙니다. 원래 구체적인 단계에 들어가야 욕구, 강점, 관계 등이 명료해지는 겁니다. 원래 그런 겁니다.

이때 계획을 고수하면 어떻게 될까요? 서류상으로는 깔끔하지만, 실천은 점점 현실과 어긋납니다. 당사자와 관계자는 현재 본인이 원하는 것이 아닌, 과거 자신이 원했던 것에 얽매여 계획대로 따라야 하는 처지가 됩니다. 나는 그때 그 상황과 달라졌는데 말입니다. 사회사업가는 계획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 속에 정작 새로이 알게 된 것을 외면합니다. 결국 계획과 현실이 괴리되면서 실효성은 떨어지고, 나중에는 서류만 그럴듯해집니다.

서류라는 수단이 당사자와 관계자가 살만하도록 실천한다는 본질적인 목적이 뒤바뀌는 겁니다. 목적과 수단의 전치 현상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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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소제목
  1. 2.사례관리는 본래 반복·순환·재귀
  2. 3.실천해야 비로소 그때 선명해져
  3. 4.대처를 돕는 세 가지 피드백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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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예린

계획대로 흘러가는 실천은 탁상공론일 뿐 대상자의 변화된 상황에 맞게 당사자가 주도하도록 계획을 변경하여 실천나가도록 돕는 것이 복지사의 주 임무란 것을 다시 한 번 인지하게 되었다.

박해숙 박

처음세운 계획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실천과정에서 현실을 반영해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정하여 당사자의 삶을 도울 수있도록 해야함을 배웁니다. 사례관리는 사회복지사만의 영역인가요? 현장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감이 잘 안잡혀요. 아티클을 읽으며 어제 팀장님께 저도 내년에는 사례관리를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려봤습니다. 긍정적이셨어요… ㅋ 그때 다시 아티클을 읽어보고 적용해보겠습니다. 코스 완주했습니다!! ㅋㅋ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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