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의 자살을 경험한 사회사업가: 그 어려움과 대응책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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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 자살 경험, 사회사업가를 위한 치유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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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의 자살 소식을 들은 사회사업가의 어려움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의 자살 소식을 들으면 심리적, 정서적, 직업적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반응입니다.

죄책감: "내가 더 잘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까?"
자책과 자기 의심: 내 실천 방식이 적절했는지 고민
충격과 슬픔: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한 감정적 충격
불안 및 트라우마 반응(PTSD 위험 포함): 이후 자살 위험이 있는 당사자를 만날 때 극심한 불안을 느낌
번아웃과 직무 스트레스 증가: 업무 효율 저하, 피로 증가

국내 연구에 따르면,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25.5%가 클라이언트의 자살 시도를 경험, 35%가 클라이언트의 자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3.8%가 가벼운 수준 이상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39.6% 이상이 경증 이상의 우울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처럼 클라이언트의 자살 경험은 사회사업가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지만, 많은 기관에서 이를 개별적이거나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개인적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닙니다. 조직에서 직무를 수행하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이며, 조직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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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소제목
  1. 2.가장 효과적인 대응: 조직 차원의 지원 + 전문가 의뢰
  2. 3.개인 차원의 의미 찾기와 자기 돌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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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kwang Kim

이동장터하면서도 이런일을 겪었었습니다. 작년 5월이었고, 꾸준하게 두부를 전달하면서 독거 남성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던 과정이었습니다.

1년동안 어르신과 소통하는 방식에서 두부를 판매하는 구실로 어르신의 주거환경과 신체적 취약함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어르신과는 늘 만날순 없어서 세탁실에 두부를 구입하는 돈을 두고, 저는 그 돈을 받아가는 과정으로 일상을 확인하였었습니다. 그럼에도 종종 문을 열고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곤 했었지요.

그러던 1년 반이 넘었던 5월, 그날은 유독 세탁실에 있던 돈을 놓는 밥그릇도 없어서 무슨일인가 싶어 어르신께 안부확인차 집안을 들어갔는데, 농약을 드시고 자살한 최초 목격자가 되었었습니다. 매우 당황해서 119를 바로 연락을 하였고, 현장을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하고, 만져도 보면서 어르신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던 시간이었지요.

이웃분들 중에서도 좋은 이야기와 좋지 않은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더 중요한건 제가 이동장터를 하면서 안부 확인한다고 확신했던 스스로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긴 시간 동안 해왔던 일들이 그 어르신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것이었지요.

1년이 넘는 지금도 저는 외부에서 간혹 사례를 이야기할 때 해당 이야기를 꺼내곤 하는데 아직도 잘 해소가 안되었는지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 아페르투스에서 이야기할 때도 그랬었지요.
이것이 어떻게 해소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나름 계속 이야기를 하고, 안부를 묻고 관계를 맺어나가는 그런 실천에 좀 더 형식적행위가 아니라, 진짜 교류가 될 수 있는 활동을 해야함을 전하며, 그날의 저를 반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이후 그 날의 냄새가 비슷하게 나는 어르신댁을 가면 혹시나 싶지요.

광주에 종합복지관 근무했을 때도 고독사 발견 당시에 이런감정을 느끼진 않았었는데, 나름 관계를 맺어왔던 어르신의 자살 사건은 제게 큰 충격과 배움으로 다가 왔습니다.

Asher heo

현재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 현장에서 동료지원서비스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전문가들의 동료지원도 많이 필요하다고 느껴 공감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자기돌봄을 너무 놓치기 쉬운 환경에 있는 것 같아 이에 대한 시스템이나 좋은 성공 사례들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heok2000

고독사 업무가 지속 확대되고 있지만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발생했을 때, 현재까지는 기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해주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보니 개인이 모든 것을 감당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복지기관에서 사례관리나 고독사 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가 죽음을 경험한 후 얼마만큼 그 업무를 지속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됩니다.

당사자의 죽음을 경험하는 사례들이 빈번한 일은 아니기에 기관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소장님이 말씀해주신데로 개인 차원의 의미를 찾고, 자기돌봄도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조직차원에서의 지원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응에 관한 아티클 기대해봅니다.

imjeong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수행기관에서는 어르신의 자살시도나 사망을 발견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되어 대응지침이나 메뉴얼이 있어 개인에 따라 휴가나 심리상담을 받을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관에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제도가 있어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운것도 현실입니다 이용자의 안전과 돌봄도 중요하지만 종사자의 안전과 인권도 동일하게 존중받을수 있어야 겠습니다

김대환

유사한 상황을 만나면, 조직 차원의 대응과 개인 차원의 대응 모두 잘 챙겨보겠습니다!

김대환이(가) 8 월 전을(를) 마지막으로 수정함
혜은 조

제가 신입 사회복지사 시절 만나던 어르신이 자살하신 상황이 있었습니다. 신입이었고, 혹시나 내가 너무 자주 안찾아뵈었나? 나때문인가 하는 생각에 계속 눈물만 났습니다.
그때 동료중 한분이 그런 말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놀랐냐? 있을 때 잘하지… 무심코 던진 말이었겠지만….
그 말에 더 놀랐던 저는 다짐했었습니다. 아..나는 저런 선배는 되지 말아야겠다.!!!

디브리핑은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자칫 섣부른 동료 지원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상황과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도움이 되는 동료지원이 되면 좋겠습니다. ^^

민주 조

오래전 종결 한 당사자가 자살하기 전 저에게 몇번의 전화를 했던것들이 큰 충격은 아닌듯 하지만 스멀스멀 틈틈히 떠올라요~ 꼭 꼭 묻어두고 내가 막을 수 없는 일이였다 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지냅니다
다만, 지금 만나고 있는 당사자가, 특히 청소년들이 ‘자해했어요’라고 말할때 더 심하게 다칠까봐, 자살할까봐 두려움이 먼저 올라와요(이게 당사자의 자살을 경험한 이후에 변화라고 생각해요)
청소년기에 자해는 또하나의 표현처럼 일시적일 수 있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에겐 두려움과 곧 자살로 이어질것 같다는 긴장감이 들어요. 아예 외면하고 싶을 정도로요!

아티클을 읽으니 여러가지 작년에 겪은 일들이 생각이 나네요. 그당시 느꼈던 두려움과 이후 다른 당사자들을 만날때 느낀 조바심들,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했을지 등 오랜 기억이 떠오르네요~

민주 조이(가) 8 월 전을(를) 마지막으로 수정함
jongsuk1014

현장에서 당사자의 자살을 경험하는 동료들을 볼 때 내 탓이다 라는 생각, 죄책감을 이야기 할 때,
우리가 하는 일의 한계도 인정하면서..마음을 단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위로해주고 다시 회복해서 힘내도록 (동료로서) 응원했던거 같아요..
저도 나의 기분이나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다독이고 회복하려는 훈련을 많이 하는거 같아요 그 중 운동이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앗 물론 기관 차원에 메뉴얼도 잘 마련되어야 하고요!!!

김현준(사람중심사진연구소)

이런 일을 경험하게 된다면 기관의 지원과 더불어 개인의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달리기 운동을 추천합니다. 운동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드림보

각자도생을 요구하는 극단적인 파멸의 사회에서 사회사업가만은 개인과 국가의 양극단을 이어주는 유기적인 가교의 역할로 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포스팅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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