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수립] 상대방 입장에서 말하게 하면 입장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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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보면 진짜라고 믿게 되는 심리 효과

사람은 어떤 내용을 말하다 보면, 그걸 사실이라고 믿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이를 심리학에서는 Saying-is-Believing 효과 (이하 말하면 믿게 되는 효과)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어떤 대상에게 맞춰 조정해서 말한 내용이 나중에는 자기 기억이나 믿음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에요.

최근, 이 효과를 분석한 메타연구에서는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발표된 연구 27개(13편의 논문 포함)를 종합해서 분석했어요. 그 결과, 청중의 태도나 정체성에 맞춰 메시지를 조정하면, 화자가 실제로 그 메시지를 믿거나 기억이 바뀌는 경향이 상당히 강하게 나타났어요.

다만 이 효과는 조건이 있어요. 청중이 '같은 편'처럼 느껴질 때, 즉 같은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일 때 효과가 커지고, 반대로 청중이 외부 집단이거나 자신의 사회 정체성을 위협한다고 느낄 때는 이 효과가 줄어들었어요.

사회사업 현장에서 이건 굉장히 중요한 시사점을 줘요. 우리가 어떤 사회적 인식을 전하거나 특히 누군가가 약자에 대하여 호의적으로 변화를 유도하고 싶다면, 그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걸 넘어서, ‘그 사람이 스스로 말하도록 해야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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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소제목
  1. 2.첫 번째, 상대방이 사회사업가인 나를 안전한 동류 집단으로 인식하게 만들기
  2. 3.두 번째, 상대방 스스로 변화를 말하도록 돕기
  3. 4.세 번째, 그 말에 대해 이어서 대화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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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숙 박

내가 원하는 바를 상대방이 스스로 말하게 하는게 핵심이라고 하셨는데…사회사업가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이 답을 말할때까지 질문을 계속하면 위험할수있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말하게하는 그 지점이 결정권을 존중한다는 의미이겠지요? 질문을 던지고, 안전한 관계속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수있도록 대화를 이끌어가는게 쉬운일은 아니라는 생각을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박해숙 박

saying-is-beliveing! “운동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라고 설명하기보다 “가족이 건강을 걱정하며 운동을 권한다면 어떤 마음일까요?”라고 질문하는 것처럼, 정보를 주입하기보다 적절한 질문으로 상대방의 사고를 확장하고 스스로 한 말에 책임감을 갖도록 돕는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6월에 처음 읽었을때와 지금의 나는 얼마나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되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댓글을 쓰는 이유도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하는 과정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박해숙 박이(가) 1 일 전을(를) 마지막으로 수정함
허예린

오늘 아티클을 읽으니 말이 곧 생각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당사자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며 이해하여 저는 충분히 당신 편이라는 처음 이미지를 잘 엮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뭐든지 첫 단추를 잘 메워야만 대화도 꼬리에 물 수 있고 당사자가 스스로 입을 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실천해 나가보아야 겠다.

김대환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오늘도 당사자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또 한가지 배웁니다.

푸른하늘

사례관리자는 이렇게 ‘질문’해야 한다는 점을 배웁니다. 당사자에게 말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사례관리자가 그 삶의 주인인냥 질문에 대한 답을 대신하고 있는 실천을 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봅니다. 공감하고, 말하도록 돕고, 이어서 대화하기, 세 단계! 꼭 기억하고 적용하겠습니다. 

hwangboram

이 글을 읽으며 설득의 힘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하게 만드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점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사회사업 현장에서 변화를 이끄는 핵심은 옳은 정보를 전달하는 데 있지 않다. 상대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관계 안에서, 당사자가 자신의 입으로 변화의 과정을 말해보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사회사업가의 역할은 ‘말’이라는 도구를 통해 당사자가 자신의 상황을 새롭게 바라보고, 사고를 확장하며,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도록 돕는 데 있다는 생각을 이 글을 통해 정리해보게 됩니다.

keuma

같은 입장이라는 공감하기, 말하도록 돕기, 이어서 대화나누며 책임감 갖도록 하기. 기억하면서 대화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드림보

상대방 입장이 되는 것. 강요하지 않는 것. 그래서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키를 넘기는 것. 그래서 상대방이 객체가 아니라 주체로써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게끔 하는 것. 모든 소통과 관계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나눔 김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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