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소규모 기관, 다른 길이 있습니다 🎯
조건이 다르면 전략도 달라져야겠지요.
시골 기관은 마을 관계망을 튼실히 합니다.
주민이 스스로 돌보도록 돕는 게 핵심입니다.
소규모 기관은 밀착이 오히려 강점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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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시골 기관과 소규모 기관이 가야 할 곳: 모든 기관에 같은 전략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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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시골 기관과 소규모 기관이 가야 할 곳: 모든 기관에 같은 전략은 없어](https://edu.welfare.pe.kr/wp-content/uploads/2026/03/20260312_thrbahtlrhf.png)

전북 정읍이 언급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도시든 시골이든 어디에 살고있든지…
독자의 마음을 헤아려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읍 사례의 핵심은 ‘주민이 돌봄의 주체’가 되도록 실천했다는 점이겠습니다. 소위 전문가가 다 감당하는 게 아니라, 마을돌봄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주민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 안부를 묻고 신뢰를 쌓고 끊어진 관계망을 다시 잇는 역할을 도운 거죠. 다만, 고난도 과업은 전문가가 맡되, 일상의 돌봄은 마을이 감당하도록 도왔더니, 전문가 서비스와 효과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더라 하는 결론이고요. 자세한 건 참고에 적은 보건사회연구 보고서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한번 보셔도 도움이 될 거예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긴 했는데, 시골은 제가 직접 경험한 건 아니라 사고 실험로 작성했으니 감안해 주세요.
소규모 기관의 강점을 바탕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저희는 시스템이 아닌 사람으로 움직입니다. 우리는 당사자의 사소한 변화를 즉각 감지할 수 있으니 이건 대기업이나 대형시설에서는 흉내내기 어렵습니다.
글에서 말씀 주신 것 처럼 보건의료영역과의 협력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더 적극 해나가야겠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정도의 접근 보다 더 적극적이어야 겠다는 그림을 그려봅니다.
다만, 지자체에 지속공유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지자체마다 다르겠지만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ㅠㅠ
소규모 기관에서 뜻있는 실천을 의미있게 또한 실효성 있게 증명하시는 선생님께서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해주시니 다행이에요.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으로 움직인다’, 여기에 소규모 기관의 강점과 구별점이 다 담겨 있겠네요.
보건의료영역과의 협력도 더 잘 풀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
문제는 지자체인데, 지자체는 우리가 어떻게 한다고 반드시 반응이 온다고 확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해봐야겠지요. 이와 관련해서는 뒤에 다른 아티클에서 다루긴 했어요. 그때 또 궁리해 보면 좋겠습니다.
영광군 묘량면에 온지 벌써 6년차가 되어가네요..
인제에 있었던 원통리도, 제주도에 있었던 세화리 거주도
이곳 묘량면에 비하면 다 도시였던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정말 읍, 동단위까지만해도 면단위 지역과 비교하면 정말 차이가 상당합니다.
전국에 약 33,000여개의 읍면동 행정리 중 , 그 중 약 28,000여개의 행정리는 슈퍼 하나 조차 없는 지역입니다.
그런 곳에 사는 동네 살이는 정말 다른 관점이 필요하게 됩니다.
남길글은 많지만, 나중에 정리해서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그렇군요. 원통, 세화도 꽤 외진 곳이라는 느낌인데, 묘량면은 또 다르군요. 다 경험하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또 다르다는 말씀의 강도가 꽤 전해집니다.
사실 이번 아티클은 밝힌 바와 같이 추론의 영역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선생님과 같은 현장에 계신 분의 말씀이 다른 분께도 그리고 저에게도 너무나 귀하게 다가옵니다.
나중에 정리하시면, 꼭 공유해 주세요. 제 글은 그냥 소재일 뿐이고, 선생님의 공유가 더 큰 깨달음과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사고실험으로 추론한 자리를 현장 경험으로 메워주실 선생님이 계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저희 기관도 30년이 다 되어서, 이용인분들 중에는 학교 졸업 후 20년이상 센터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어찌보면 누구보다 이용인분들을 잘 알고 소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현재 통합돌봄에서 소규모기관에서 살아남기 위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정체성을 갖추라는 의미는 이용인들에 대한 더 친밀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개별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 계획 및 지원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무한경쟁이 된다면, 현재 이용인분들이 종결되고 신규 이용인분들을 맞이할 때 이러한 진심을 하다는 기관운영이 언제까지 장점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30년 쌓인 그 밀착이 분명 강점이지요. 독점성은 선언한다고 생기는 건 아닌 걸요.
물론, 20년 함께한 분들과의 관계가 신규 이용인에게 곧바로 복제되지 않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 세월 동안 기관에 쌓인 건 관계만이 아니라, 신뢰도 있겠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삶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생각보다 광고를 잘 믿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본인이 알아보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 3자 그것도 본인과 같은 입장에 있던 선경험자의 증언을 꽤 많이 신뢰합니다. 그런 점에서 20년 함께한 분들 또는 관련된 분들이 어떻게 소개하시느냐에 따라 신뢰가 어느 정도는 전달된다고는 할 수 있을 겁니다. 상품을 살 때도 광고보다 주변 지인의 평판을 더 신뢰하는 게 이런 것과 같겠지요.
다만, 그런 점에서 보면, 기관과 당사자와의 관계에 머물기보다 지금 있는 분들의 신뢰를 지역사회 다른 잠재 신규 이용인분들에게도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라도 적극적으로 당사자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당사자가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접촉하면, 그 가운데 당사자의 만족 또는 살만한 삶이 은연 중에 드러나고 전파되니까요. 이렇게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더하시면 장점이 확산되도록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소규모기관뿐만 아니라 통합돌봄을 실천하는 모든기관에 적용되는 부분인거 같아요
주민들이 스스로 관계를 형성하고 스스로 돌보는 힘. 지자체와 정보를 꾸준히 공유하는 것.
사회사업 가치관대로 실천하는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규모와 지역 조건에 관계없이 방향은 하나로 수렴되는 곳. 그곳이 곧 말 그대로 핵심이자 본질이라는 뜻이겠지요. 사회사업 가치관대로 실천하면서, 그게 통합돌봄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고, 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응원드려요.
수도권에서만 일을 해왔던지라 소도시 사회복지시설의 어려움을 들어도 깊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소도시의 사회복지시설은 실적수치만으로 판단할수 없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통합돌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니 더더욱 강조될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 싶습니다. 어쩌면 깊은 관계로 이루어져 강점이 분명 존재할거라 생각됩니다.
청년회장, 부녀회장, 이장님 분들이 사회사업가와 협업된다면 더더욱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관계만들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이미 관계가 이루어져있다면 그것만큼 감사한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직접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그런지 아티클만 봐도 그림을 그리며 가슴이 뜁니다.
선생님께서 짚어주신 청년회장, 부녀회장, 이장님 등이 바로 아티클에서 말한 ‘이미 있는 관계망’이겠네요. 도시에서는 이런 공동체 구조가 많이 사라졌는데, 시골에는 아직 살아 있거든요. 가끔 시골로 가면, 이전 만큼은 아니라 하지만 여전히 싹이 돋아있습니다. 복지기관이 새 관계를 만들려 애쓰는 게 아니라, 이미 서로 얼굴 아는 분들이 조금 더 의식적으로 서로를 돌보도록 돕는 방식이 훨씬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만 일해 오셨어도 이 그림이 이렇게 선명하게 그려지신다면, 이미 핵심을 제대로 잡고 구체적으로 그리셨다는 증거 같아요. 그래서 가슴이 뛰신 것이겠지요. 고맙습니다.
‘선언만이 아닌 남다른 실천’이라는 문장안 내용이 콕 박혀 옵니다. 예전에 누가 시도했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사회복지기관이 꼭 공간적 설비가 기본이 되어야 되는가?에 대한 시도가 떠올랐습니다. 밀집지역이 아닌 곳은 거주주민 입장에서 분산되어 작은 1인 복지관.. 카톨릭으로 치면 공소 개념이 상상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것들이 그려지는 오늘입니다.
공소 비유! 사실 푸른복지사무소가 1인 풀뿌리 사무소 같은 개념이었는데… 당시에는 여건이 되지를 않아서 결국 접었습니다. 지금 복지기관 혁신이 먼저 이루어져야 1인 개인사무소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활동 주제를 옮겼는데… 이렇게 1인 복지사무소, 복지관이 현장에 나가서 현지완결형으로 일하면 어떨까 지금도 상상해 봅니다. 시골 복지기관이 가야 할 길도 그와 닮았다고 봅니다. 큰 건물 하나로 모든 걸 감당하려 하지 말고, 마을마다 이미 있는 관계망 위에 작은 거점이 스미듯 자리하는 거지요. 그러려면 직원도 책상에 묶이지 않고 마을을 두루 다니며 현장에서 결정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전환하면 좋겠습니다. 사실 기술적으로는 거의 다 왔다고 봅니다. 인식이 미치지 못할 뿐.
제목을 보고 시골 기관과 소규모 기관이 통합돌봄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시골 기관이든 소규모 기관이든 기관에서 가진 강점을 제대로 알고 통합돌봄 상황에 적용하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있겠네요. 특히 시골 기관에서 이미 마을 주민들끼리 형성된 관계를 바탕으로 돌봄 영역에서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을 얹어 드리는 방식. 새로운 기능을 수행 하실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 인상깊습니다. 제가 이전에 진행했던 사업과 유사한 방식이어서 더 관심있게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복지관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주민(돌봄을 돕는 사람)과 주민(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만나는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고 걱정되는 부분이 서로의 위치를 다르게 인식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냥 이웃으로 만나시면 편안하고 동등한 관계,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일텐데. ‘복지사각지대 발굴단’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만나다 보니 발굴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을 할 수록 관계가 불균형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발굴단의 역할을 세워 드릴수록 주민이 대상화 되는것이 걱정됩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시골 기관에서 이미 마을 안에 관계가 있는 주민들에게 돌봄의 기능을 하시도록 할 때에도 일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소소하고 일상적인 일들로 돌봄의 기능을 풀어 낼 수 있다면 좋을텐데(예를 들어: 이웃이 장을 보러 갈 때 돌봄 당사자에게 물어 필요하면 함께 장 보러 가거나, 대신 봐드리기, 음식 나누기 등), 그렇게 하려면 기관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하여 풀어 내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되는 지점입니다.
‘발굴단’과 같은 주체의 역량을 키울수록 오히려 관계가 비대칭이 되는 부작용. 맞습니다. 정말 중요한 지점을 짚어 주셨습니다. 사실 ‘발굴’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미 한쪽을 대상으로 놓는 프레임이다보니… 시골 마을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돌봄 제공자’와 ‘돌봄 대상자’로 역할을 부여하는 순간, 원래 있던 이웃 관계가 도리어 어색해질 수 있어요. 이 부분은 말씀대로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칫 도움은 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글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건, 새로운 역할을 얹는 게 아니라 이미 하고 계신 일을 알아봐 드리고 살짝 거드는 정도라는 겁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장 보러 갈 때 같이 가기, 음식 나누기’ 같은 일상의 결을 그대로 두는 거지요. 기관이 하는 일은 이걸 사업으로 포장하는 게 아니라, 그 일이 끊기지 않도록 곁에서 응원하고, 가끔 필요한 자원을 슬쩍 얹어 드리는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그렇게 보면, 기관에서 행정적으로 필요할 때는 어쩔 수 없으니 공식 자격, 공식 명칭, 공식 행사, 공식 기록처럼 한다 하더라도, 복지기관을 벗어나서 당사자와 만나러 갈 때는 비공식 관계 즉 그냥 이웃으로 언니, 형, 동생, 지인으로 자격도, 명칭도, 기록도 다 일상으로 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이걸 주민 활동하시는 분에게 설명드리면 훨씬 더 쉽게 이해하세요. 더 편안해 하시고요.
발굴단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발굴한다’기보다 ‘내 이웃을 한 번 더 들여다본다’ 정도로 톤을 낮추고, 만남도 도움 주고받는 자리보다 그냥 같이 밥 먹고 안부 묻는 자리로 설계하시면 대상화의 결이 많이 옅어질 겁니다. 풀어가시는 과정 응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