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립 막는 보루가 복지관입니다 🎯
통합돌봄의 절반은 관계입니다.
정부는 서비스에 치중 중입니다.
지역사회 삶은 비어 있습니다.
복지관은 관계를 잇는 곳입니다.
사업 말고 정체성으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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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이 놓치고 있는 절반
통합돌봄은 두 가지 목적을 제시합니다. 공식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퇴원하거나 시설에서 나온 사람이 자기 집에서 살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집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가 집으로 들어가서 생존에 위협이 없도록 하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사람답게 살기 위한 필수 요소, 즉 지역사회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생존만이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그건 연명입니다. 집에서 서비스받으며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더 나은 삶, 추구하는 삶일 수 없습니다. 지역사회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야 사람다운 삶입니다. 그래서 지역사회를 정부도 지자체도 붙잡는 겁니다. 초기 이름도 지역사회 통합돌봄입니다. 영어도 커뮤니티 케어입니다.
현실은 어떻습니까. 정부와 지자체는 첫 번째 목적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우므로 온갖 주체를 동원하는 상황입니다. 가능하다면 복지관도 여기에 끌어들이려고 할 겁니다. 당장 급하니까요.
반면 두 번째 목적인 지역사회와 어울려 사는 삶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뚜렷한 대책이 없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이 영역을 실천할 주체가 보이지 않을 겁니다. 대기업, AI·로봇 등이 애초부터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보여도 사회적협동조합 정도가 보일 겁니다. 하지만 보상 체계가 어려울 겁니다. 이웃과 어울려 살도록 돕는 걸 어떻게 행위별로 측정하여 수가로 환산하여 제공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최근 회원 기관에 보낸 공문에는 사회복지관 추진 사항으로 통합지원 업무 위탁 수행,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목적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지금 복지관이 달려가겠다는 방향이 정확히 첫 번째, 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 방향에는 이미 대형 금융·보험 기관 등이 진출하는 초경쟁 영역입니다. 하필 달려가는 곳이 처음부터 이기기 어려운 싸움터로 달려가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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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마을지향복지관이 이미 해법을 보여줬다
- 3.정체성을 근거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
- 4.통합돌봄의 고립을 막는 보루로 복지관이 제 역할을 해야
![[통합돌봄] 사업을 추가하는 게 아니라 존재로 기여해야 한다](https://edu.welfare.pe.kr/wp-content/uploads/2026/03/20260303_xhdgkqehfqha_3.png)

소장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첫번째 목적이 되었어야 할 ‘지역에서 함께 더불어가는 삶’이 밀려나면서 보건우선 돌봄이 우선된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다만 관계형 활동의 측정한계로 보다쉬운 서비스를 지향하는것 같아요. 향후 사회적영향력지표와 같은 정량적 활동성과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복지기관에 적용되면 전문화된 영역을 구축할수 있을것 같아요.
관계형 활동을 어떻게 측정할까. 아무래도 관계망으로 표현하는 것이 지금으로는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동시에 객관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품이 좀 들긴 하는데, 지금은 이를 분명하게 드러낼 필요가 있는 시기인 것 같긴 합니다. 애써 찾아봐야지요. 같이 시도해 보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말씀 고맙습니다.
정확한 사례인지 모르겠으나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집중실험실 ‘사회적임팩트측정’ 과 같은 사례가 확대되면 관계망측정지표가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지방이라 아쉽더라구요
https://seoulpa.kr/home/kor/M734735249/center/business/view.do?idx=cb00d1a0008a85e71a41b8741facbffef392cb8c209e6caff776ab0ea96cf273
말씀 고맙습니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집중실험실 사례를 공유해 주셨네요. 사회적 임팩트에서 포함되면 좋겠으나, 아니더라도 일단은 관계망 변화를 데이터만으로라도 잘 축적하면 나중에라도 시각화하는 건 가능할 듯 합니다. 도구가 없어도 데이터만 있으면 나중에 도구를 만들어 돌릴 수 있는데, 도구가 없어서 데이터를 안 쌓으면 도구가 있어도 돌릴 데이터가 없으니까요. 일단은 관계망을 위한 데이터를 쌓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
새로운 것을 찾고 만드려는 성향이 자칫 본질을 놓칠 수 있겠다 싶습니다.
통합돌봄이든 장기요양이든 사회사업으로 추구하는 이상과 방법으로 충분히 해 왔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명확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실천해서 존재감을 키우자는 아티클 방식, 아주 설득력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제도나 정책이 나올 때마다 거기에 맞춰 새로운 걸 만들려고 하다 보면, 정작 사회사업이 본질적으로 추구해 온 가치와 방법이 흐려지거나 자칫 사회사업마저 놓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통합돌봄이든 장기요양이든, 사회사업의 관점과 방법으로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 그 명확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실천해서 존재감을 키워갈 수 있다!
제가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은데 선생님 말씀으로 들으니 기쁘고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이 결국 통합돌봄이라고 봐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 중 우리의 정체성을 잘 정리하는 것이 통합돌봄의 실천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역밀착 사업을 하면서도 마을지향의 다른 버전이 아닌가, 마을지향 잘 하고 있는데 지역밀착은 또 무엇인가 했었습니다. 한 해 두 해가 지나면서 아주 조금 아 지역밀착이 이런거였구나 할 때쯤 다시 통합돌봄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지역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하나의 목적일 텐데 여러 갈래로 나뉘어서 아 힘들다 싶습니다 ㅎㅎ 지역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찾아 관계를 잇는 곳이 복지관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말고….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는 하면 할 수록 어려운 분야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마을지향이든, 지역밀착이든, 통합돌봄이든 결국 본질은 같다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관계를 찾아 관계를 잇는 일이 우리의 정체성이니까요.
정책이나 명칭이 나올 때마다 마치 새로운 것처럼 느껴져 배우고 적응해야 하는 게 현장에선 참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처럼 본질을 붙들고 계시면, 어떤 이름으로 바뀌든 응용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본질을 잡고 나아가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응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