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이 말보다 강력한 이유 🎯
힘들 때 대화보다 작은 선물이 더 큰 위로.
선물은 오직 나만을 위한 것으로 느껴지죠.
미리 준비했다는 게 느껴지면 효과가 커져요.
비싼 것보다 정성이 중요합니다.
바쁠수록 작은 선물로 위로를 건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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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4분 22초면 읽을 수 있습니다. [발표시간 계산기] 기준
코스 내용
위로하려면 대화도 좋지만, 돈을 써라: 작은 선물이 주는 위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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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고 시작하는 초코파이 홍보용 CM송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초코파이 하나로 위로를 건네는 것이겠지요. 때로는 수많은 말보다 말하지 않아도 작은 선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위로 받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들 삶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니까요. 당사자들도 평범한 일상에서 보통의 일로 누구나 느끼는 감정을 느끼는 존재인데 닥친 문제에 사로잡혀 너무 특별하게만 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앗! 초코파이! 그 작은 것 하나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이 담겨있지요. 초코파이=정. 가끔 주머니에서 작은 사탕을 꺼내주시면, 애틋하고 또 따뜻한지 몰라요. 저는 큰 것보다 오히려 그런 사소한 것에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말하지 않아도’ ㅎㅎ 잠시 추억에 젖어봅니다. 고맙습니다. 😊
저도 작은 선물을 받으면 무언가 아 내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선물을 받을 만한 존재구나 생각되더라구요. 그 선물의 종류나 금액의 가치를 떠나서 무언가 나를 위해 생각하고 준비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특히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나 단기 프로그램참여자가 마지막 회기에 감사 인사로 건네는 선물은 좀 더 흐믓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고민은 자주 만나는 이용자중에 꼭 만날때마다 무언가를 쥐어주려고 하는 이용자들에게 다소 부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빵이며 작은 음식들이지만 그것도 마음으로만 받아도 되는것일까요? 오히려 이런 작은 것을 계속 받다보면 그분은 부담이 되지 않을지, 혹은 이 선물의 의미가 더 잘봐달라는 약간의 뇌물같은 것은 아닐지, 그럼 이걸 받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만나는 이용자들마다 상황마다 참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ㅠ
선생님 말씀처럼 선물이라는 것이 단순히 물건으로 전달되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해 일부러 따로 시간을 내어 준비했구나’ 하는 마음으로 전달된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게다가 한국만 그런 게 아닌 것도 참 신기하고요.
특히 마지막 회기나 종료 시점에 예상하지 못했는데 건네 받는 선물은 참 더 의미가 깊어 사람을 뭉클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전에 선생님께서 좋은 관계를 맺으셨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어요.
맞아요. 이 부분 현장에서 고민스럽지요. 특히 예전에 김영란 법 등이 제도화 되면서, 그런 사회 흐름에 따라 사회복지 현장도 어떻게 해야 하는가하는 고민이 있었죠. 그러다가 우리도 아예 받지 말자하고 사회적, 제도적 흐름을 따르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런데 또 어떻게 안 받냐 하며 아름아름 받기도 하고 안 받기도 하는 곳도 있었는데 또 행여 이게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댓가나 부담으로 연결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실천가 입장에서는 들 수밖에 없으니.. 하여튼 이것만 생각하면 당시에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당시에 제 개인적인 판단은 완전히 거절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해 적은 범위에서 받아도 되고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었긴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것은 감사한 마음으로 받기도 했고, 그러다가 제 마음이 불편하다고 느껴지면 너무너무 감사한데 마음만 받겠다며 사양하고 이렇게 좀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어느 한 기관에서는 다르게 운영하시더라고요. 아예 안 받는 게 쉽지 않으니, 사양하지 못해 받게 되면, 아무리 작은 것 하나도 다 기관의 윤리 경영 개념으로 공식 접수시키고 이를 공적으로 다시 분배하는 시스템을 갖춘 복지기관이었습니다. 듣고 보니 총무 또는 후원 담당자가 좀 번거롭긴 한데, 아예 거절할 수도 없고 아예 끊을 수도 없는 경우가 현실적으로 있는 현장에서는 아예 이렇게 기관 시스템화하면 최소한 직원은 신경이 덜 쓰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제는 좀 더 정교한 시스템화되는 방향으로 가는 듯 하긴 합니다. 사실 문명이라는 게 점점더 시스템화 되어가는 것이기도 하고요.
물론 이렇게 하는 게 상황과 여건에 따라 가능한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겠지만, 어쨌든 사례가 있으니 한번 우리 상황에 맞는 방식을 고민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작게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요. 정답은 아니지만요. 덕분에 저도 궁리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얼마 전 멋진 공연을 한 합창부 학생들에게 합창공연 사진이 담긴 액자와 함께 작은 손편지를 쓰려고 하던 찰나에 이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저에게 누군가가 전해준 손편지를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작은 글에 감동받았던 경험이 컸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사회사업하면서도 프로그램 진행하는 강사님들, 교육복지사업을 도와주시던 관리자와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도 작은 선물이나 손편지는 마무리할 때 자주 드리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며 아마도 작은 선물이 주는 작은 힘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학교를 몇 일간 나오지 않는 아이와 그 어머니를 학교로 같이 오도록 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얘기들이 오고 갈 것이기에 작은 위로의 의미로 작은 선물이나 편지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례관리하면서 아이들의 어려움이 너무나 더디게 해결되는 과정에서 소진이 왔었는데
요즘 이 글을 읽으며 제가 작은 위안을 받고 힘을 얻어 갑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릴 적 받은 손편지를 아직까지 간직하고 계시는군요. 받았을 때의 그 따뜻한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서 차마 버릴 수 없는 자산이 되었나 봅니다. 또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실천과 잘 연결되어 지금 선생님께서 하고 계시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 더 생생하게 체감되실 것 같아요.
말씀처럼, 작은 선물, 손편지는 그저 물건 정도에 그치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께 작은 위안이 되는 건, 아티클 내용대로 선생님께서 차근차근 과정을 성실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래도 잘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어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사업이라는 게 결과가 내 뜻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최소한 과정에 충실하고 성실하게 한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사회사업을 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학교 안 나오는 아이와 어머니 만나러 가실 때, 결과보다 선생님의 과정에 더 초점을 두시고, 성과보다 선생님의 노력에 더 초점을 두시기를 바라요. 과정에 충실히 노력하는 사회사업가야말로 본질을 붙자는 사회사업가이니까요. 응원드려요. 잘 풀어지기를 저 또한 깊이 바랍니다. 🙏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시나요^^
요즘 같이 일과 삶의 양립을 추구하는 문화에서,
누군가가 나를 위해 일상의 소소한 시간을 할애 해줬다는게 감동의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주말에 가까곳에 들렀다가 좋은 문구가 적힌 책갈피 하나를 사거나
문구점에서 볼펜 하나사면서 그 사람의것도 하나 더 준비하는것이
상대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 따듯한 위로의 시간이 되는것 같습니다.
너무나 좋고 실용적인 방법이네요. 책갈피와 볼펜이면 큰 부담도 안 되면서도 큰 위로가 될 거 같아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사소하지만 진심이 담긴 배려는 그 마음이 더 잘 느껴질 거 같아요. 훌륭한 방법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도 편안한 명절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