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못 푸는 문제, 사람과 사회의 삶 🎯
바둑은 경우의 수만 많은 단순계입니다.
계산량 문제라 AI에 정복된 거죠.
사회사업의 대상은 복잡적응계입니다.
적응이 물고 물려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매뉴얼이 안 되니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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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만 많을 뿐인 바둑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죠. 꽤 시간이 지난 지금 바둑계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프로 기사들이 AI에게 바둑을 배웁니다. 인간이 수천 년 쌓아온 기보와 정석이 AI 앞에서 재평가되었지요. 그런데 이 사건을 보고 "AI가 인간의 일을 다 대체하겠구나"라고 결론 내리면 곤란합니다. 바둑이 어떤 종류인지, 그것이 사회사업과 같은 종류인지 먼저 따져보고 같은 종류여야 바른 적용이겠지요.
바둑은 규칙이 아주 단순합니다. 흑과 백이 번갈아 돌을 놓고, 집이 많은 쪽이 이깁니다. 규칙은 몇 줄이면 다 적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경우의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을 뿐입니다.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다고 하지요. 인간의 머리로는 다 계산할 수 없으니 어렵게 느끼는 겁니다.
그런데 '경우의 수가 많다'와 '복잡하다'는 전혀 다른 겁니다. 바둑판 위의 돌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규칙이 변하지도 않습니다. 어제의 바둑 규칙과 오늘의 바둑 규칙이 동일합니다. 이런 종류는 AI 연산능력이 인간 연산능력을 넘어서는 순간 자연히 정복됩니다. 즉, 계산량의 문제였지, 본질이 복잡한 문제가 아니었던 거죠. 바둑은 계산량이 많을 뿐 기본적으로는 단순한 종류입니다. 결코 복잡한 종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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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적응하고 반응하는 복잡적응계, 사회사업
- 3.단순계도, 복잡계도 아닌 복잡적응계
- 4.AI가 사회사업가를 대체하기 어려운 이유


AI 도입과 같은 업무 환경의 변화는 어디까지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유용한 도구로써 주체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말씀 동의합니다. 시스템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당사자가 처한 고유한 삶의 환경과 맥락은 복잡적응계로써 결코 AI의 영역으로 대체될 수 없는것 같습니다. 결국 복잡적응계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지원이란, 변화하는 기술로 행정적 효율을 챙기되 그 시선과 목적은 오롯이 대체 불가능한 당사자를 향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목적보다 수단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결국 목적을 늘상 살펴야하는것이 본질인듯 싶습니다.
그동안 종종 기술의 변화를 현장에 접목할때 수단의 방식이 현장의 저항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변화의 적응속도보다도 빠른 세상의 변화는 오히려 종사자의 저항으로 이어지는 일이 반복되다보니 현장의 변화는 더딘 경우가 많아지는듯 합니다. 감당해낼수 없는 세상의 변화가 뒤쳐지고 있는 현장의 적응이 오히려 당사자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됩니다. 많은 분들이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공부에 함께 참여한 시간이 저에게는 참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목적보다 수단에 집중하게 된다’는 말씀이 아티클의 결론이자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그대로 맥이 이어집니다. 기록 정리나 행정처럼 규칙이 분명한 일은 도구에 맡기되, 사회사업가로서 우리 시선은 당사자와 그 관계에 향해야 하겠습니다. 이걸을 놓치면 사회사업은 어디 가버리고 AI만 남아 오히려 위기가 심화될 수 있겠지요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해요.
동시에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이 당사자에게 영향이 미칠까 염려하시는 그 마음도 공감되고 또 우리 스스로 늘 경계해야겠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이 걱정을 품고 계신 분이시라면, 분명 그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궁리하고 또 실천하실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모든 실천은 인식에서 시작되니까요. 분명 잘 풀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고마운 시간이셨다니 다행이고 또 감사드려요. 힘이 됩니다. 함께 공부해 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작가의 책에서 2016년 이세돌-알파고 대국 이후 바둑계에 먼저 찾아온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과 경험, 가치를 어떻게 위협했는지를 다룬 책을 먼저 접하면서 바둑계 뿐 아닌 복지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책에서도 저자는 기술혁신가들은 기술이 더 나은 삶을 이끈다고 주장하지만 초연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고립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외로움’과 ‘외로움을 견디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소장님이 말씀하신데로 사회사업은 바둑과 다르고 복잡적응계이면서 가성비가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기관에서 사회사업 본질추구에 대한 의지와 방향성을 토대로 기술이 연결하지 못한 생태체계의 간극을 채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장강명 작가의 ‘먼저 온 미래’를 읽으시고 바둑계에 먼저 온 변화를 엿보셨군요. 사실 이번 아티클은 저 또한 그 책을 읽고 적은 거랍니다.
초연결 시대일수록 오히려 깊은 고립감을 느끼는 아이러니가 펼쳐지지요. 그래서 개인 차원에서는 외로움에 익숙해지고 또 견디는 훈련도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다만, 그와 동시에 그러면 그럴수록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싶은 욕구는 더 절실해지리라 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사회사업가가 활동할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거야말로 대표적인 복잡적응계이니까요.
결국, 사회사업가는 AI를 적극 활용하되, 동시에 인간인 사회사업가만 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를 도와 살만한 당사자, 살만한 사회가 되도록 돕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결론이 얼마나 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한동안은 인간의 일로 남아있을 거라 봅니다.
챌린지 잘 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남겨주시는 댓글이 저를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사회복지는 복잡적응계라는 소장님의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그런데 점점 복지현장은 복잡계에서 단순계로 되어가는 경향도 있습니다.
조직과 직원이 지게 되는 리스크 때문입니다.
중대재해, 노무 등 법적으로도 강화되어가는 부분, 외부활동 시 예상치 못한 이용자 상해 발생 등입니다. 이에 메뉴얼이라는게 요구됩니다.
‘전문가’라 함은 메뉴얼을 넘어서 판단을 해도 큰 방향과 원칙에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점점 메뉴얼을 넘어선 판단을 하는게 쉽지 않은듯요.
나아가 대인이라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더욱 갖고 있는 요즘 성향들도 있습니다.
AI툴을 활용한 시스템들로 인해 대면대화가 아닌 메신져와 전자결제를 앞세우곤 합니다.
이로 인해 정확한 의사소통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지곤 하기도 합니다.
복잡적응계는 현장에서 만나는 이용자 뿐 아니라 직원과 직원, 직원과 상사 사이에도 존재하기도 하니까요.
AI는 각 조직 내 지침,기준,흩어진 데이터를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직 내 암묵시스템들을 모아주고 활용하는 조각들이 멋진 퍼즐로 만들어주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소장님 말씀처럼
AI를 통해 데이터를 모으는데 드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활용하고, 각자 만나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더욱 쓴다면, 복잡적응계라 불리는 사회복지분야 조직 내 각 영역에서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많이 축적되리라 생각됩니다.
아 그렇군요. 현장에서 직접 온몸으로 겪으시는 부분이네요. 중대재해와 노무 책임이 강화되면서 기관이 매뉴얼을 요구하고, 그래서 현장이 오히려 단순계 쪽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군요. 선생님 말씀을 듣고 나니 그렇게 이끌려가고 있겠구나 싶습니다. 에구.. ㅠㅠ 이건 우리 하는 일의 성격이 단순해지는 게 아니라 현장이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를 줄이려고 단순계처럼 이끌려가는 것이겠네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오히려 매뉴얼이 추구하는 합목적성 즉 수립 취지와 방향, 원칙에 기반하여 때로는 매뉴얼을 넘어서 상황에 맞게 응용,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겠네요. 그냥 매뉴얼에 의탁하면 쉽게 AI에 잠식되는 않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니까요. 매뉴얼이 강해질수록 매뉴얼을 넘어서야 하는 역발상이 요구되겠네요.
마찬가지로, 복잡적응계는 당사자와의 관계뿐 아니라 직원과 직원, 직원과 상사 사이에도 있으니, 이 부분도 복잡적응계일수록 더 만나고 소통하여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렇게 보면, IT 기업이 오히려 특정 물리적 지역에 더 모이는 것도 이런 역설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간 선생님께서 남겨주시는 글에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폭 넓게 사고하고 또 사색하신 것이 댓글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담겨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배운 게 많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고 또 생각을 폭넓게 생각했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저는 현재 업무로 보면 기획·행정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하루 종일 AI를 옆에 띄워두고, 또 하나의 팀원처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ㅎㅎ 그런데 실제 조직화, 사회참여 등 현장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생각보다 AI를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사람이 더 잘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반면 말씀하신 것처럼 기록이나 검색, 각종 행정업무는 AI의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영역이다보니, ‘그러다 내 자리가 위협받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실제로 직원들과 농담처럼 ‘아직은 사회복지 AI 개발비보다 우리 인건비가 더 저렴해서 괜찮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ㅋㅋㅋ
그럼에도 지금 제가 생각하는 기획·행정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은 조금 더 분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AI를 활용해 ‘행정을 위한 행정’을 최대한 줄이고, 직원들이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사회복지실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천을 보다 효율적으로 기록하고, 그 과정과 성과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양식과 도구를 만들고 찾아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것. 그리고 AI를 활용해 업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먼저 고민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직원이 새로운 도구나 방법을 직접 찾아 활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는 먼저 시도하고 정리해서 현장에 전달해야 그 유익이 조직 전체로 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쉽지는 않지만 AI시대가 아닐 때 행정업무 했다면 못했을 일들을 지금은 할 수 있다는 그 기쁨으로(?) 열심히 수행해보겠습니다!!
이번 AI 챌린지도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획·행정 부서에서 AI를 팀원처럼 옆에 띄워 두고 일하신다니, 그 자체로 아티클에서 말씀드린 구분을 이미 몸으로 직접 실천하고 계시네요. 훌륭하세요. 규칙이 분명한 기록·검색·행정은 AI가 크게 잘 도울 수 있는 영역이고, 조직화나 사회참여처럼 사람과 사람이 서로 반응하고 적응하는 복잡적응계 일에서는 직원들이 AI를 덜 쓰시겠지요. 복잡적응계라 매뉴얼로 환원되지 않으니까요.
음,.. 내 자리가 위협받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드시긴 하시겠지만, ‘행정을 위한 행정’을 줄여 직원들이 현장 실천에 더 집중하게 돕는 일, 기록과 성과를 잘 드러낼 양식과 도구를 만들어 현장 실천을 돕는 일을 하실 수 있다면, 그건 현장도 알고 AI도 안다는 뜻이니 쉽게 대체되기 어려울 겁니다. 사회사업 현장 실천은 최소한 지금까지는 AI가 잘 못하더라고요. 😂
모든 직원이 새 도구를 직접 찾아 쓰기는 어려우니 누군가 먼저 시도하고 정리해 전해야 조직 전체로 퍼진다! 선생님의 말씀이 현장 지혜가 가득 담긴 말씀이네요. 맞아요. 그런 경로를 통해 결국 조직에 퍼지더라고요. 그 출발점의 역할을 잘 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챌린지 끝까지 함께해 주시고 이렇게 소감과 배운 점, 적용할 다짐까지 나눠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감사드려요!
‘AI 앞에 선 사회사업가’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사회사업가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AI를 도구로써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복잡적응계인 사회사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결국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다른 아티클도 정독하며 생각하는 힘을 더 키워보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AI 앞에 선 사회사업가’ 챌린지를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짚어주신 것처럼 복잡적응계를 잘 다루려면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힘이 필요하겠습니다. 여기에 더 힘을 쓰고, 우리 하는 일 중에 규칙이 분명한 일은 AI에 맡기고요.
다른 아티클도 정독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워 보시겠다니 고맙습니다! 더 깊이 생각하시는데 배움터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AI가 발전할수록 많은 일들이 대체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지만 이 글을 읽으며 사회사업은 단순한 기술이나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그리고 지역사회가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복잡적응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실천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사업의 본질까지 대신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의 고정된 관점을 옮겨가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바둑처럼 경우의 수가 많아 보이는 것과, 구성원 하나하나가 적응하며 반응하는 복잡적응계는 본질적으로 다른 종류겠지요. 이 구분이 분명해지면, 사회복지 현장에서 무엇을 AI에게 맡기고 사회사업가는 무엇을 더 강화해야 할지가 자연스럽게 따라오겠지요. 당사자와 지역사회 관계가 풍성해지도록 하는 것이 사회사업의 본령인 동시에 AI가 한동안 못 따라올 영역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