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하게 성실해서 결국 초라한 결과를 만드는 복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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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woongsik

저의 경우 바쁠수록 책상보다는 주민을 만나는 일을 우선으로 했던 것 같아요. 사업계획서를 작성 할 때 치밀한 단계들로 계획했지만 정작 실천에서는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계획서를 소위 말하는 ‘책상에 앉아서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주민을 만나야 ‘핵심’을 찌를 수 있는데 바쁘다며, 눈 앞의 계획서나 평가서가 큰 부담이다보니 시간을 내는 것이 부담되고 행정을 먼저 처리하고 주민을 만나겠다고 하지만 실상은 주민을 만나야 ‘핵심’이 생기고 계획서나 평가서도 빠르게 작성되더라고요. 뒤늦게 주민을 만나면 결국 ‘핵심’이 바뀌고 치밀한 단계도 수정하게 되는데 그 때는 감당해야 할 것이 더 많아지지요.

련희

이 아티클을 아침에 읽고, 오늘 팀원 한 명이 “연말로 갈수록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지는데, 길을 잃은 것 같다”고 하소연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돌아보니 그 과정 하나하나에는 팀원의 열정이 녹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저도 “할 수 있으면 해도 된다”고 이야기해 왔는데, 어쩌면 그 말이 팀원이 모든 것을 다 잘해내려고 애쓰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하는 팀원에게 오늘 읽은 아티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잘하려고 애쓰다 보니 오히려 길을 잃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과정 하나하나를 모두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기보다, 그중에서도 꼭 힘을 실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구분해 보자고 했습니다.
세부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본인이 잘해보려고 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일에 최대의 열심을 담아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함께 조정해 보고, 꼭 사람이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맡겨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
저 역시 과정 하나하나에 열심을 다하다가 정작 길을 잃어버린 경험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팀원이 그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길을 잃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오늘은 ‘부분의 합리성’에 저만 매몰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일하는 팀원들까지 그 안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것 역시 제 역할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모든 것을 잘해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에 힘을 주고 무엇은 덜어내도 되는지 함께 구분해 주는 것. 그것도 팀을 이끄는 사람에게 필요한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sakuranei

요즘 정말 연말로가는 과정에 계획은 가볍게에 많은 공감을 얻습니다..ㅡㅜ

blue3418

실제로 현장은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고 환경과 상황에 맞게 변화해야 할 때가 더욱 많습니다. 계획 수립과 과정 정리에 발목 잡혀 진짜 실천이 후순위로 밀리거나 간소화 되는 현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목적을 잃게 되고 기준이 흔들리기는 지점이겠죠~

오히려 빠르게 실천하면서 ‘의미 있는 과정을 발견하고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 직원의 성장과 소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서 실천의 내적 동기도 쌓여가는 것이겠죠. 하나의 사업에도 계획, 실행, 평가 각 단계마다 강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crystal128

– 복합적일수록 오히려 단순하게 ‘핵심’을 바로 찌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오늘 아티클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입니다. 그리고 반성도 하게 됩니다. 저도 ‘일의 과정에 최선을 다 했으니, 결과가 조금 아쉬워도 괜찮아.’ 라고 생각한 적들이 많았습니다.

핵심을 찌르는 관점이 무엇인지 오늘 업무를 할 때 부터 끊임없이 생각해봐야겠습다.

박해숙 박

부분의 합리성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각각의 절차는 모두 필요하고 타당하지만, 그것들이 많아질수록 전체의 목적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작성한 계획서와 평가표가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이용자의 삶에 실제 변화가 없다면 무엇을 위한 성실함이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기보다 무엇이 당사자의 삶에 실제 변화를 만드는지 먼저 생각하고, 그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해야겠습니다.
계획은 가볍게, 실천은 빠르게, 변화는 꾸준히.
앞으로 일을 하면서 바쁘고 복잡해질수록 이 문장을 떠올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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