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 달라고요? 직장은 일하는 곳이지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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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은 일하러 오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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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내는 학교, 돈을 받는 직장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요."

입사한 지 몇 달 된 신입 사회사업가에게 자주 듣는 말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과 현장은 다른데, 팀장님은 바쁘고, 물어보면 "다 하면서 배우는 거야"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서운하고, 때로는 화가 납니다. 나를 뽑았으면 가르쳐 줘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 서운함이 어디서 온 건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스무 해 가까이 학교에 다녔습니다. 학교는 배우려고 돈을 내고 가는 곳입니다. 등록금을 냈으니 가르침은 내가 값을 치르고 구매한 일종의 상품이니, 제대로 가르쳐 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교수가 수업에 성의가 없으면 강의평가에 쓰는 게 정당합니다. 학생인 이상 이 논리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직장도 마찬가지인가요. 돈의 방향이 반대입니다. 내가 돈을 내는 게 아니라 기관이 나에게 돈을 줍니다. 기관이 값을 치르고 사는 일종의 상품은 나의 노동입니다. 그러니 직장에서 내가 팔아야 하는 것은 노동이지, 가르침을 요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왜 안 가르쳐 주느냐"는 물음은, 돈은 받으면서 학생의 권리를 주장하는 셈입니다. 스무 해 몸에 밴 학교의 논리를 직장에 그대로 들고 온 셈이죠.

여기에 사회복지기관은 사람을 키우고 돕는 곳이니 직원인 나도 당연히 키워 주리라는 막연한 기대까지 겹치면, 서운함은 더 커집니다. 당사자를 위한 기관의 돌봄과 직원에 대한 기관의 교육은 전혀 다른 사안인데, 이걸 대충 하나로 묶어 엉뚱하게 기대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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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소제목
  1. 2.가르쳐 주면 고마운 것, 안 가르쳐 줘도 당연한 것
  2. 3.성장의 1차 책임, 직원 본인
  3. 4.학교의 논리를 내려놓을 때 따라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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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셋

스스로 도운 사람은 스스로의 가치를 상급자가 기관에서 알아본다는 말이 와 닿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그리고 노력한다면 그 가치는 분명 결과물도 그것을 증명해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입에게 늘 최대한 알려주려고 하고 그게 제 몫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도 늘 덜 가르쳐 주었다고 안알려주었다는 피드백을 들을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알려줘야 할까라는 고민도 들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연차의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내가 다 알려줬다는 개념과 신입이 다 알려줬다는 개념이 다를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조금 더 저를 성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할 것 같습니다

단호박파스타

지금 7년 차인데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었어요. 한 3년 차까지는 종종 알려주지도 않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는 불만이 있을 때도 있었고, 신입 사회복지사가 들어오면 다 알려주지 못하는 미안함도 있었습니다. 학교 다녔던 시절에 얽매여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_^ 워낙 직원의 성장과 배움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기관에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되면서..오늘부터는 퇴근 10분 전 당사자와 한 말을 복귀하는 사회복지사가 될 예정입니다!

박해숙 박

  배움은 내가 주체가 되어서 해야 하는 곳이었네요. 처음 입사했을때 선임이 한5년은 헤매봐야 한다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어요. 소장님도 아티클에서 5년을 언급하셔서 놀랐습니다. ㅎㅎ 분야는 좀 다르르지만…그말이 참 섭섭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더 많은 책을 읽을 기회 갖게 됐고 다양한야로 관심을 갖는 계기도 되었어요. 그런데도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갈증을 느낍니다.
성장은 본인의 책임이지만, 좋은 선배는 후배가 성장할수있는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인것같습니다. 후배는 스스로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하고 선배는 언제든 질문하기 편한 분위기와 필요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사람인 것같습니다. 두가지가 함께 있을때 개인도 성장하고 조직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푸른복지배움터는 친절한 가르침을 주는 곳입니다. 혼자서는 막막했던 고민도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조금씩 풀어갈 수 있습니다. 현장의 경험과 실천을 바탕으로 한 배움 덕분에 업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갑니다. 배우려는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배움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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