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의견
보건복지부가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사망 사고’에 따른 범정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가 최소 밤 10시까지 야간돌봄을 늘리는 방향으로 점차 계획을 세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호자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보호자는 아이를 저녁 8시 이후까지 맡기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센터가 밤 10시까지 운영하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호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 사전 수요 파악 조사는 센터 이용 부모 25,18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이므로,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판단합니다. 당장, 밤 10시까지는 아니지만, 전국 마을돌봄시설 연장돌봄(밤 20시 이후) 시범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디터가 추린 주요 내용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초등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 20시 이후 연장돌봄 이용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이하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난 7월 발표한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사망 사건대응 관계부처 대책’의 일환으로 초등 야간-심야 연장돌봄 정책수립 관련사전 수요 파악을 위해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돌봄 공백*은 16~19시 쏠림 후 20시 이후부터는 급격히 낮아졌지만, 응답자의 2/3(16,214명 응답, 64.4%)는 야간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아동을 맡길 수 있는 공적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야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선호하는 방식으로는 22시까지 센터 연장돌봄을 가장 선호하였고(41.7%), 이어 재가방문(아이돌봄서비스) 28%, 친척·이웃 돌봄 강화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복수 선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