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시 : 직접 운영 및 보조금 대신 수익 지급으로 문제 해결 시도

2024 서울시 : 직접 운영 및 보조금 대신 수익 지급으로 문제 해결 시도

에디터 의견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이란, 간단히 말해서 지자체가 (사회적)기업과 계약을 맺고, 기업이 특정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수익을 갖는 겁니다. 시장의 거래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공공예산 절감 효과입니다. 즉 기존 방식보다 더 싸게 그러면서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면, 문제도 해결되면서 비용이 줄어드니, 이를 기업이 수익으로 갖게 하는 겁니다. 수익을 가질 수 있으면 더 열심히 잘 하지 않겠느냐라는 개념이 깔린 것으로 봅니다.

이를 잘 생각해보면 직접 운영 및 보조금 방식이 비효율성이 있다는 전제가 있는 겁니다. 수익이 나질 않으니 동기가 떨어지고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SPC로 다룬 사회문제라는 것을 잘 보면 지금까지 비영리 복지기관에서 했던 사안들이 적지 않습니다. 예산 압박이 커질수록 지자체는 SPC가 공공예산 절감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계속 살피는 작업을 더 하리라 봅니다.

에디터가 추린 주요 내용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 Social Progress Credit)’ 14개 참여기업의 성과를 측정한 결과, 총 27억 3천만 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 사회적가치연구원과 협력하여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30개의 사회적기업에 대해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서울시와 사회적가치연구원이 5년간 총 18억 원의 범위에서 인센티브(서울시 9억, 사회적가치연구원 9억)를 지급한다.

서울시 제1기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 참여기업 현황(이 중 에디터가 일부만 발췌)

(사)한국발달장애인 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 ▸발달장애예술가들 취업연계 및 위탁관리 ▸장애인식개선 공연 및 교육

나무와열매 사회적협동조합 : ▸찾아오는 돌봄사업 : 장애·비장애 통합돌봄 등 ▸찾아가는 돌봄사업 : 장애인 활동지원 등

㈜에이징인플레이스 : ▸주거편의 가사도움 서비스 ▸취약계층 고령자 대상 낙상예방 집수리

(사)니트생활자 : ▸무업 개인의 일상회복·관계형성 프로그램 운영 ▸진로실험 투자 프로그램 운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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