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청년의 사회활동, 진로결정성을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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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 후 일자리를 갖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청년을 니트(NEET) 청년이라 합니다. 기존에는 니트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안을 ‘자기효능감 상승 → 진로결정성 상승 → 취업 등 사회 활동’으로 이해해 왔고, 이에 따라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활동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 연구에서 자기효능감이 높다고 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진로결정성이 더 높아지는 건 아니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다시 말해, 자기효능감이 진로결정성을 자동으로 높이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반대로, 진로결정성이 높아질수록 시간이 흐른 뒤 실제로 취업이나 사회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더 컸습니다. 결국 핵심은 진로결정성이었고, 그게 있어야 진짜 목표인 사회활동으로 이어진다는 거예요.

결국 사회사업가가 니트 청년을 도울 때는, 자기효능감을 북돋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진로를 함께 결정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AI 요약

학교를 졸업한 후 고용, 교육, 훈련 중 어느 것도 받지 않는 NEET 상태는 청년 개인과 사회에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본 연구는 독일의 15세에서 25세 사이 NEET 청년 264명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네 시점에 걸쳐 추적하면서, 이들의 진로 관련 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성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며 NEET 상태를 탈출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성은 같은 시점(cross-sectional)에서는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시간에 따른 상호영향(cross-lagged) 관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즉, 자기효능감이 향후 진로결정성에 영향을 주거나 그 반대의 경우는 통계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구 후반기에 진로에 대해 더 명확히 결정한 NEET 청년일수록 고용, 학업복귀, 직업훈련 시작 등으로 NEET 상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 연구는 장기간에 걸쳐 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성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불확실한 진로 전망을 갖는 청소년들이 미래 경로를 어떻게 결정하고 더 나은 진로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실천적 함의로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개발 시 진로결정성을 높이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제시합니다.

참고한 논문 : Setting Sails for Your Harbor: Navigating Beyond NEET Status Through Self‐Efficacy and Career Decidedness, Gloria Willhardt, Ute‐Christine Klehe, Miriam Schä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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