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상황인지 먼저 판단하세요
사회사업가로서 사회사업 정체성에 맞게 바르게 실천하는 건 너무나 중요해요.
하지만 당사자가 위기상황이라면 어떨까요? 이 때도 사회사업만 고집해야 할까요?
위기상황이라면 오히려 사회사업을 무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 때나 과도하게 위기상황이라고 과잉 해석하면 곤란합니다.
위기상황에서는 단호하게 사회사업을 무시하되, 과잉 해석으로 남용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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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만남] 위기 상황인지 구분하기 : 위기 상황에선 사회사업 무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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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을 보완했습니다.
당사자의 ‘호소’로 되어 있던 내용을
당사자의 호소 ‘강도’와 ‘내용’으로 나누었습니다.
호소의 강도가 아니라 호소의 내용에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
호소의 내용 중에 ‘자살, 자해, 타해’가 포함되면 반드시 응급위기 개입으로 대응해야 함을 추가했습니다.
*댓글로 소통해 주셔서 보완했습니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위기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거 같습니다. 마음이 초조해지로 조급해질수록 당사자의 말에 휘둘리고 판단이 흐려질 거 같습니다. 위기상황에 대한 기준과 사례를 살펴보고 상황을 마주했을 때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거같습니다.
맞습니다. 위기상황에선 초조하고 조급한 마음 때문에 판단이 흔들릴 수 있지요. 평소 기관 차원에서 기준과 사례를 익혀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한편으로는 모든 위기상황을 사회사업가라 해도 타인인 이상 100% 알아차리거나 예방할 수 없습니다. 연구 결과도 그러하고요.
그러니 이 한계는 꼭 염두하시면 좋겠습니다. 안 그러면 과하게 자책하기 쉬워지니까요.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최선을 다하시는 겁니다.
저도 당사자가 과하게 호소하는 면이 있었는데, 신입시절에는 거기에 휘둘려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응급인지 구분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에도 판단이 어려워 지기도 합니다. 학생들을 만나다보면 위기인 상황인데, 워낙 위기상황ㅇㅔ서 지내다보니 본인들도 위기인줄 모르는 경우.. 제가 괜히 잘 지내고 있는 것을 뒤엎는 것은 아닐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입시절엔 정말 누구라도 당사자의 호소에 마음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지요. 이제는 어느 정도 위기를 구분해서 볼 수 있게 되셨다니, 현장에서의 경험과 성찰이 쌓이셨다는 뜻 같아 반갑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타인인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의 위기를 미리 100% 예측할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 추측만 할 뿐인 걸요.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정답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걸 끄집어내는 게 과연 도움이 될까?’ 싶을 때가 있는데, 이 또한 결과가 좋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그 우리 사회사업가는 당시 최선의 선택이길 바라며 노력할 뿐 모든 책임을 다 지려고 해서도 안 되고 그렇게 요구 받아서도 안 될 겁니다. 이는 모든 타인의 한계니까요. 깊은 고민과 성찰 고맙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과잉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아동·노인 학대, 가정폭력, 자살, 저장강박 등 자신의 위기상황을 방치하거나 축소하려는 당사자를 만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악화 되면 이것이 얼마나 위협적으로 변할지 설명하고 설득해야합니다. 응급 위기 개입을 주저하지 않아야 함에 깊이 공감하지만 소극적이거나 도움을 거부하는 경우 사회사업가의 판단에 대한 책임이 무겁습니다. 지역 내 다른 기관과의 협업과 공동대응, 기관 차원에서의 응급위기 여부를 판단하는 체계가 잘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당사자가 위기상황으로 보인다면, 사회사업가로서 당사자의 주체성, 주도성 등을 유보하고 더 적극적으로 판단하고 설득해야 하지요. 응급 위기 개입으로요.
이럴 때는 사회사업 지향, 가치, 윤리 등도 유보해야 하니 그래서 판단과 결정이 그만큼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자살만 보아도 자살 징후를 알아챌 수 있을까 하여 연구를 해도 당사자의 언어와 딱히 상관성이 없다고 나옵니다. 결국 타인인 우리는 아무리 사회사업가라 해도 미리 알아채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뜻이겠지요.
때문에 이런 책임을 개별 사회사업가가 스스로 가지려 하거나 맡도록 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겠지요. 특히 거부하는 분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자주 방문 드리며 문 밖에서 필요하면 꼭 연락 주세요 하며 대기하는 게 최선일 때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말씀대로 기관 차원에서 위기 판별 기준과 개입 결정 절차 등을 공식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다고 다 예방할 수 없는 건 여전히 마찬가지겠지만, 오히려 최소한 개인 사회사업가를 보호하는 차원에서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위기라 판단되면 다른 기관과의 공조도 역시 중요한 대목이고요.
실질적인 고민 나눠주셔서 저도 덧붙여 봅니다. 고민, 방향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 제목을 읽었을때 사회사업가가 당사자 가구를 방문했을때 위기상황을 맞주했을때로 잘못 봤네요. 정신질환을 가진 분들, 특히 환시가 보이는 당사자의 경우, 사회사업가가 위험할 수도 있고 지금 그런 상황을 겪고 있어서 그렇게 본 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처럼 당사자가 위기상황일 경우, 사회사업가 본인이 판단과 신속하게 협의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고 그렇게 해 나가는것도 어렵습니다.
아! 그렇게 해석될 수 있네요. 나눠보면 사회사업가가 위험한 상황도 분명 현장에서는 종종 직면하고, 행여 위험까지는 아니라 해도 불법, 부당, 불편한 상황이 꽤 많아 보입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그냥 사회사업가 개인이 전문성이라는 이름으로 혼자 대처할 수 없는 부분임이 분명합니다. 요즘 그런 위험한 상황을 겪고 계시는 군요. 에구.. 위험하다고 생각되시면 사회사업이고 뭐고 일단 그 자리를 벗어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대책은 프로페셔널 시스템으로서의 기관이 조직 차원에서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니 제목으로도 일맥상통하네요. ‘위험 상황인지 구분하기 : (사회사업가가) 위험 상황에서는 사회사업 무시하고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기 상황으로 돌아오면, 당사자가 위기상황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이 일순위이겠지요. 그래야 이후 대응이 달라지니까요. 그런 점에서 사회 경험과 경력이 좀 있는 현장 사회사업가가 사례관리를 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경험과 경력에서 오는 판단력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만큼 말씀처럼 이 판단조차 쉽지 않은 일임에 분명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 힘이 납니다.
그렇게 느끼셨다니 다행이고 또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
위기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늘 도우려는 마음이 먼저 앞서 있다 보니 클라이언트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에 따라 개입하는 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 주변 체계와 기관의 상황을 잘 고려하여 지원할 수 있는 것과 지원하기 어려운 한계를 설정하고 클라이언트의 목표에 맞는 적절한 개입이 이뤄져야 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맞습니다. 위기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이 중요하지요.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될 때는 과감하게 사회사업의 원칙을 버려서라도 생명을 살려야 하니까요. 반면 위기상황이 아닌데 과하게 위기상황으로 판단할 수도 있겠지요. 결국 그런 점에서는 위기상황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 그리고 위기상황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판단. 이런 판단력이 현장에서는 더욱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더더욱이요. 그렇게 보면 사회사업은 계속 학습하고 사유하고 다듬어야 하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사람을 깊이 대하니까요.
사례관리사업을 하다 보면 어디까지가 우리의 역할이고, 어디까지가 당사자의 역할인지 고민이 들 때가 많습니다. 나의 경험을 비추어서 생각해보기도 하고, 나의 사회복지사로서 실천 경험에 의해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기준은 당사자의 삶이 아닌 저의 기준에 있었던 듯 싶습니다.
오늘 아티클에서는 “이전에는 얼마나 어떻게 해결해 오셨는지, 앞으로 상황은 어떻게 바뀔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상황이 악화되면 이것이 얼마나 위협적으로 변할지, 이런 상황은 보통 얼마나 위협적으로 작용하는지 등”이라는 문구를 외워야 할 것 같습니다. 팀에서 공유가 필요하고, 상담할 때 당사자들에게 꼭 질문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나의 기준으로 위기상황을 판단하고 개입하려고 했었던 것은 아닌지, 당사자에 대한 충분한 생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례관리사업을 하시면서 느끼신 고민이시라 그런지 그 내용이 참 현실적이고 깊이 있습니다. 말씀처럼 당사자의 입장을 중심에 놓으려는 선생님의 마음가짐이 귀합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소개한 질문들은, 결국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과 시각으로 상황을 말씀하시도록 하는 예시입니다. 취지만 붙잡고 상황에 맞게 선생님의 언어로 바꾸시면 자연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특히 팀과 공유하신다고 하시니 지역사회 특성, 팀 특성 등을 고려하면 더욱 유익할 것 같습니다. 잘 읽고 적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