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종결이 불안한 건 자연스러운 거예요.
그러니 초기만남에서부터 종결을 말씀드리는 게 좋아요.
종결 시기와 요건 등을 말씀드리세요.
기대를 마구 높이면 좋지 않아요.
잘 생각해 보면 결국 당사자가 원하는 것도 종결이에요.
기관의 종결 조건을 미리 파악해야 설명드릴 수 있어요.
📈 MicroLearning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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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내용
[초기만남] 종결에 대해 미리 설명드리기
'결제'하시면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희 기관의 이용자들을 보자면 어떤 이용자는 등록한지 10년이 넘어도 종결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분이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도움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등록되어 있는 기관이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무 곳도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곳이 없어져버리는 것 같이 두려워집니다.”고 말합니다. 등록할 때를 훨씬 넘겼지만 종결사유가 있지만 여전히 종결하지 못하고 등록되어 있는 이유입니다. 등록되어 있어도 기관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종결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개입 초에 종결 사유를 충분히 이야기했었고, 합의된 사항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종결이라고 생각하니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등록되어 있지만 맞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 분의 박자에 맞춰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래도 자립 할 수 있도록 종결과정으로 넘어가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실 수 있을 거예요. 종결이라는 말이 느껴지기에 아예 끊어지는 것 같게 느껴지실 테니까요. 기관이 자신을 지탱해 주는 마지막 울타리처럼 여겨지시나 봅니다. 그 울타리가 사라진다는 생각만으로도 두렵고 흔들릴 수밖에 없겠죠. 말씀 주신 것처럼 개입 초기엔 종결도 이야기하고 합의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상황이나 마음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지요.
그냥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릴게요. 참고만 해주세요.
현재 상황을 보면, 사실상으로는 종결 상태지만, 기관은 행정상(?)으로 유지 상태, 당사자 입장에서도 심리상(?)으로 유지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관에서 행정상 유지한다고 해서 다른 문제나 직원의 업무량 문제 등에서 어려움이 크지 않다고 하면, 일단 행정상으로 유지를 하시는 것도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말씀대로 당사자가 아직 심리상으로 어려워하시니까요.
다만, 계속 이렇게 등록만 해놓는 것은 어려우실 수 있겠지요. 그러면 당사자가 스스로 살만하다고 느끼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건 아니니까요.
그 기관 내에서 중간에 다른 단계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사례관리 사업] ↔ [종결]만 있었다면,
앞으로는 징검다리처럼 [사례관리 사업] ↔ (예시)’종종 안부 서비스’ ↔ [종결] 이렇게 한 걸음 나가시도록 만드는 거죠.
사실 당사자가 원하시는 건 기관과의 연결이니까요.
다만, 이렇게 하면 담당자도 사례관리 수준으로 해야 한다는 부담도 덜고, 당사자도 조금은 한 걸음 나아가시는 것처럼 느끼실 수 있겠지요. 그만큼 스스로 비중도 높이고.
기관 행정상으로 조정을 하면 시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늘 현장에는 다양한 경우가 있지요. 고생 많으십니다. 응원드려요. 잘 풀리기를 바랍니다. 😊
사례관리라는 명칭 아래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실시하기 보다 학교라는 특성은 늘 매일 보고 있기에 자주 만나 묻고 인사하는 과정을 상담이나 면담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이 곧 종결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의 막바지에 느낀 것이 제가 사례관리하면서 정기적으로 무언가를 계획 아래 진행했던 적이 있던가 하는 반성도 해보았습니다.
편하게 만나고 필요한 부분에 조력자가 되주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다보니 제 아이들이다 생각하며 지냅니다.
그래서 종결을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고 아이들보다 제가 두렵기도 한 부분 같습니다.
졸업이자 종결 전 학부모님을 두 분 만나 면담했습니다. 정말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잘 살펴봐 달라 말씀드렸는데 정말 자식보내는 엄마 마음이 들어 뭉클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며 졸업 전 사례관리하던 아이들이 앞으로 스스로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도와주는 제 소임을 다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학교라는 공간의 특성이 있으니, 이 아티클처럼 해야 좋은 방식이라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 주세요. 필요하면 계획적으로 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오히려 일상적으로 지원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방식은 방식일 뿐,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그 방식이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편하게 만나 필요한 부분에 조력자가 된다’. 어쩌면 이렇게 자연스레 진행했기에 아이들과의 관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상에 구석구석 스며든 실천이었기에 오히려 더 진심이 느껴지고 아이들이 더 눈에 담겼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졸업이 뭉클하게 느껴지셨겠죠.
실제 삶으로 증명되는 실천의 결과가 있으니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겠습니다. 따뜻한 마음, 애정을 담은 실천 사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사례관리가 시작도 어렵지만 종결도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사회사업가와 당사자의 과한 밀착도 종결을 어렵게 하고 너무 소원한 관계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주곤 하니까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초기만남에서 종결에 대한 합의를 생략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목표를 세우고 합의 하고 중간평가 때 목표 달성 중심으로만 달려가다보니 종결에 대한 준비가 사회사업가도 당사자도 되지 않은 채 마무리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당신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을때가 종결의 시점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맨 처음 시작할 때는 종결은 너무나 머나먼 흐릿한 목적지라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당장 관계나 목표 설정 등도 막막하니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뒤로 미뤄지지만 이게 종결을 좀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종결의 시점을 결국 사회사업가 도움 없이도 이제는 살만해졌다고 할 때로 잡으면 원칙적으로 괜찮을 것이라는 의견이긴 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요. 궁리하신 바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