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도는 자원도로 쓰라고 만든 게 아닙니다 🎯
관계가 아닌 자원 나열은 생태도가 아닙니다.
생태도는 관계와 순환 구조를 보는 겁니다.
층위 분류와 생태체계 분석은 다른 거죠.
이론 수입 당시 층위 모델만 가져온 겁니다.
분석 단위는 요인이 아닌 관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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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생태체계이론 생태도, 내용은 자원지도
사회사업 소위 사회복지실천에서 생태체계이론은 핵심 이론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천 현장에서도, 연구에서도 빠짐없이 소개하고 언급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를 들여다보면 수긍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생태체계이론을 표방하면서 실제로 하는 것은 개인·가족·지역사회·정책 등으로 층위를 나누고, 각 층위에서 문제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그저 나열하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모습은 외국 논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더 심각합니다. 층위에 따라 영향 요인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엉뚱하게 자원 목록을 나열합니다. 어디에서 무슨 자원과 어떤 서비스를 확보해서 당사자에게 제공할까를 정리합니다. 화살표가 모두 당사자에게 향합니다. 이건 관계를 표시하는 것도 아니고, 영향 요인을 표시하는 것도 아닌 그저 '자원도'를 그리는 수준으로 씁니다.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상 사례를 생각해 봅시다. 오랫동안 집 밖을 나오지 못(안)하는 중년 남성이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생태체계이론에 근거해 사정한다고 합니다. 개인 층위에서는 우울과 무기력, 가족 층위에서는 가족 갈등과 단절, 지역사회 층위에서는 이웃 관계 부재와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 등 각종 서비스와 프로그램, 정책 수준에서는 고립 지원 정책 사업 등. 이렇게 층위별로 요인을 정리하고 자원 목록을 파악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층위별로 문제만 파악하고 그러니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논리를 만드는 용도로만 생태도를 구성합니다. 그래서 관계는 어떠한지 그 관계가 연쇄적으로 이어져 생태체계 수준에서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는 보지도 않고 파악해도 부실합니다. 과거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고 싶으신지 당사자에게 여쭙거나 살피지 않습니다. 과거 당사자와 관계했지만 지금은 중단된 분들과 상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단되었으니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근거로만 활용하는 듯합니다. 이름은 생태체계이론 생태도지만, 실제 내용은 그저 층위에 따른 문제와 자원 분류 체계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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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류 체계와 진짜 생태체계 분석의 차이
- 3.왜 이렇게 되었나
- 4.다 따로 놀면서 생태체계 실천이라 착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