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하는 당사자에게: '버티세요! 분명 나아질 거예요!' 메시지 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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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셋

“버티며 낙관하기”예시로 써주신 말들을 계속 연습해야 입에 붙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필요한 말이지만 스스로 민망해하기도 하고 영혼이 없어보이기도 할까봐 잘 하지 못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용자가 어렵게 힘든 말을 했을때 저역시 그냥 딱히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몰라서, 내지는 내가 하는 말이 혹시 더 도움이 되지 못할까봐 라는 핑계로 “아 그러셨구나” “아이고 어떡해요” 등과 같이 낮은 공감 수준으로만 대화를 하지 않았었나 생각이 듭니다. 자꾸 입에 붙어야 자연스럽게 말이 나올 듯 싶습니다. 프린트해서 책상에 꽂아두어야겠어요.

blue3418

긍정의 말과 응원의 말을 잘 활용해야겠지만 당사자의 상황에 따라 시기 적절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깊은 우울증으로 어떤 의욕도 없어 보이는 그분께 막연한 희망의 응원들이 공감을 얻지 못하고 응원이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어떤 분은 자신의 상황을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너무 화가 난다고 하신 적도 있었어요. 아마도 신뢰 관계 없는 상황에서의 응원이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3주간 아티클의 내용이 초기만남에서 기초 관계(신뢰관계)를 잘 쌓아야 하는 이유, 방법과 원칙을 다양하게 다룬 이유이겠지요~ 당사자의 마음의 회복을 잘 도와 “지금 처럼만 하면 분명 나아지겠죠?”, “지금까지도 해왔는데 앞으로도 분명 잘 할 수 있겠죠?”라는 말을 오히려 당사자에게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사자 스스로 버티며 살아오신 삶을 함께 돌아보고 희망적인 미래를 상상하며 현재를 살아가실 수 있도록 초기 만남에서 신뢰 받는 사회사업가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하루하루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이었지만 배움이 깊었습니다. 현장 경험이 오래 쌓일수록 기본과 원칙을 점검하고 한 걸음 쉬어가면서 가는 길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아 매일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분들의 글을 나누는 일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hwangboram

다음 주 상담 때,
‘버티세요! 분명 나아질거에요!’ 메시지를 써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아이문제로 풀배터리 검사를 진행하다가
어머니의 상담과정에서 ‘일마치고 아이 둘을 보면서도 자꾸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무기력하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때 엄마가 돈이 없어서 아이 치료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남편과 이혼 후 기초생활수급가정이지만 열심히 일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그 때 ‘어머니 너무 걱정마세요. 치료비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있을 겁니다. 제가 이런 일을 돕기 위해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기관에 사례요청을 드렸고,
이후 사례가 선정되고 어머니께서 감사 인사를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도 어머님도 지금처럼 한걸음 씩 잘 해내고 계신 것 같다고
응원메시지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힘든 어머니께 조금이나 짐을 덜어드릴 수 있었을까 문득 생각이 듭니다.

위의 상황과 다르게 또 한편으론,
대부분의 사례관리 가정 학부모님에게
격려보다 아이의 어려움에 대해서 주로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사례관리하는 가정 아이들 대다수가
가정 내에서 일상적 돌봄과 정서적 지지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거나,
기본 생활관리(식사·위생·숙면·등교 등) 및 학습 지도에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학부모님과의 상담에서 학부모님들을 대할 때
아이들을 잘 관리하지 못한다는 기본적인 제 생각을 반영했습니다.

실제로 학부모님들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어쩌면 작은 격려의 말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강력한 메시지일 수 있단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다음 주 상담에는 정말 어머니께 꼭 격려의 한마디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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