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하지 말고, 둘 다 충족하게 🎯
회의 때 A냐 B냐로 물으면 선택 회의죠.
통합 안내만 받은 팀도 선택에 머물렀죠.
모두 함께 충족시킬 방안을 묻습니다.
각 요구를 바르게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런 다음에 통합 방안을 찾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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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하나로 선택하기와 둘을 통합하기
요구가 상반되어 충돌하는 경우 두 요구를 회의에서 어떻게 안건으로 제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A냐 B냐로 물으면 회의는 둘 중 하나를 고르는 선택 회의가 됩니다. 반면 두 요구를 함께 충족하는 방안을 찾자고 물으면 통합 회의가 됩니다.
2022년 한 연구의 첫 번째 실험에서 대학생 세 명씩 꾸린 167개 팀이 25분 동안 차량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모형은 독창적이면서 쓸모 있고 값도 싸야 했습니다. 이 과제는 겉보기에 상반된 요구를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처럼 상반된 요구라 하더라도 함께 충족할 수 있다고 보는 방식을 '역설적 틀'이라 부릅니다.
실험에서는 '역설적 틀'을 따르는 팀에게 다음과 같이 안내했습니다. 요구가 충돌해도 이를 받아들이고 통합하기 위해 논의하는 게 성공의 핵심이라고요. 이 팀은 안내대로 서로 모순되는 요구 세 가지를 적고, 이 요구들을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 토론했습니다. 반면 비교 집단 팀에게는 다르게 안내했습니다. 요구를 검토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요. 서로 모순되는 걸 통합하라는 안내는 받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인터뷰 예고'라는 조건을 하나 더 두었습니다. 실험이 끝난 뒤 팀이 그렇게 한 이유, 곧 근거를 묻겠다고 미리 알리거나 알리지 않은 겁니다. 연구진은 인터뷰를 예고하면 팀원들이 과제를 더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리라 보았습니다. 더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장치로 쓴 거죠.
연구진은 '역설적 틀'과 '인터뷰 예고'라는 두 조건을 각각 더하거나 빼서 최종적으로 네 가지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팀을 무작위로 배정했습니다. 팀이 모형을 완성하자 조건을 모르는 심사자 두 명이 참신함과 쓸모를 점수로 매겼습니다. 그 결과 역설적 틀 안내와 인터뷰 예고를 모두 받은 팀이 가장 창의적이었습니다. 역설적 틀 안내만 받은 팀은 통합하는 최선의 방안이 아닌 '선택'에 머물렀습니다. 여기서 선택이란 하나를 고르거나 각각에서 조금씩만 받아들여 타협하는 걸 뜻합니다.
연구진은 이해를 깊게 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아무리 통합 회의를 하라는 안내를 받아도 결국 선택 회의에 머문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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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선택 안건과 통합 안건 제시하기
- 3.상반된 요구를 각각 바르게 이해하기
- 4.선택이 아니라 통합 방안 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