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모습 보여주면 신뢰가 쌓여요 🎯
처음 만날 때 여러 정체성을 함께 말하세요.
한 가지만 말하는 것보다 신뢰감이 커져요.
정체성들은 진실되고 모순 없어야 해요.
돈 관련 상황에선 효과가 떨어져요.
현장에서 입체적인 자기소개가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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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만남] 신뢰를 얻으려면, 여러 정체성을 함께 이야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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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만남] 신뢰를 얻으려면, 여러 정체성을 함께 이야기하기](https://edu.welfare.pe.kr/wp-content/uploads/2025/05/20250520_ekwndwjdcptjd.png)

저는 ㅇㅇㅇ사회복지사입니다. ㅇㅇ기관에서 일하고 있어요 가 보통 첫 대화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거의 얻고자 하는 정보를 취득하기 위한 대화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조금 더 제 마음의 진정성을 갖고 신뢰맺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의 진정성이 없었기이 진정성이 없는 답이 나왔을 수도 있는데 소극적이고 비적극적인 클라이언트라고 칭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봅니다. 관계의 시작은 신뢰에 있고, 그 시작은 저에게 있음을 잘 알아야겠습니다.
어이쿠.. 진정성이 없었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돕고자 하는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좀 더 행동으로, 질문으로 이를 표현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몰랐던 것에 가까울 거예요. 학교 교육에서 이 부분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이 배움터, 아티클을 만들게 된 거니까요. 가지고 계신 잘 돕고자 하는 마음. 그 마음을 앞으로 잘 표현하시면 좋겠어요. 이렇게 고민하시는 것 자체가 그 마음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분명 잘하실 겁니다. 응원드려요. 😊
본 글 중에서 “사회사업가는 결국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일하는 직업이에요. 신뢰가 없으면 실천이 잘 안되고, 신뢰가 쌓여야 실천도 자연스럽게 풀려요.” 이 부분이 가장 와닿습니다.
학교를 잘 안나와서 자퇴하기 까지 출석일수가 얼마 안 남은 친구와 1년을 같이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같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제가 어떤 사람인지 신뢰를 가지고 얘기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살면서 단 한번도 방학 때 나오지 않았다던 친구가 방학 때도 학교를 나왔습니다.
단지 저는 전문성을 발휘했다기보다 나라는 사람이 사회복지사이지만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일을 했고(때로는 제가 학업중단 위기학생 대상 연구한 내용을 보여주며 학업중단이 나쁘지는 않지만 준비없이 학교를 나가면 힘든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려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친구가 관계가 잘 안되어서 학업중단위기까지 왔는데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함께 해나갈지 의논하니 자연스레 따라왔습니다(제 어린시절 방황하던 친구들 얘기도 꺼내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아이들의 학교중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전문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강압적이거나 지시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을 보면 피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보이던 때였으니깐요.
그 때는 초임 때라 진심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 글을 보면서 그 때 그 시절에 잠시 머물러 봤습니다. 방법을 몰랐지만 진심으로 저라는 사람을 오픈하고 다가갔던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아이들에게 와닿았던 그 시절. 그 친구들 중 선생님과 같은 길을 걷겠다고 연락오는 친구도 있습니다.
잠시라도 환대받던 그 시절, 그 어린 친구들이 다시 보고싶네요.
와.. 그 시절 이야기, 읽는 내내 마음이 찡했어요. 대단하시다 싶어요. 물론 그 당시에는 선생님의 실천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돌아보면 신뢰 관계를 쌓은 그 당시 선생님의 실천이 스스로도 자랑스러우실 듯 싶어요.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세요.
그렇게 신뢰 관계로 다가가니 학생이 평상시 보이지 않던 행동도 하고, 또한 중퇴 위기도 슬기롭게 잘 넘기고, 무엇보다 선생님과 같은 길을 걷겠다는 다짐도 보여주네요.
말씀대로 전문적인 서비스 또한 신뢰 관계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신뢰 관계 없는 서비스는 단기적으로는 통할 수 있어도 그 기간이나 그 효과성은 신뢰 기반일 때보다 떨어질 겁니다. 그런 점에서 신뢰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기반이 된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해요. 훌륭하고 인상적인 사례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다들 아티클과 이 댓글만 읽어도 ‘아! 나도 해볼 수 있겠다.’, ‘ 나도 이렇게 실천하고 싶다’하는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현장에서 만나는 아동들도, 때로는 과하게 개인정보를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까지 개방해야할지
조심스럽고 고민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오늘의 아티클을 읽으니 적당한 친밀감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디
예 선생님! 저 개인적으로 정리한 걸 말씀드릴게요. 저는 당사자와 신뢰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아주 친밀한 관계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도의 신뢰 관계, 당사자로서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관계, 함께 어떻게 풀어갈지 궁리할 수 있는 관계 정도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동이 너무 친밀하게 개인적인 것을 물을 때는 앞에 관계 정도를 기준 삼아 그에 해당하는 정보만 공유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저의 지금까지 정리한 생각이 이러합니다. 이게 아마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적당한 친밀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저도 저의 개인적 정보를 개방하지만 어디까지 해야될까?라는 고민도 합니다. 저와 그들과 같은 역할이 있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저와 처한 상황이 다른 분에게 어떻게 어디까지 이야기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며 그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계가 너무 친밀해지면 어떻하지? 라는 고민도 있습니다. 저는 내가 자원으로, 그 지역에서 관계하기 어려운 상황의 분들의 경우는, 제가 그 이웃으로 역할 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그 분이 사는 지역의 자원들과 관계가 우선일지도 모르니 그 지역의 인적자원을 더 알아봐야할지도 일하며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맞습니다. 이게 고민이고 또 정답은 없어 보입니다.
누구는 주민이 되어야 한다, 이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본인이 원하면 괜찮겠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전문적인 조언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그럴 수 있겠다 싶습니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정리한 건 있습니다.
저는 사회사업가가 주민이나 이웃이 되는 건 어려워 보이고 또 그게 정체성에 부합할까 하는 편입니다.
당사자가 주변 관계자와 더불어 살만하도록 돕는 일이 사회사업이라고 개인적으로 정의합니다.
당사자와 관계자가 이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사회사업가는 돕는 사람이지 주체가 아니라 봅니다.
주민이나 이웃이 된다는 건, 사회사업가가 주체로 들어서겠다는 뜻입니다.
이러면 이후에도 계속 주체가 되어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다른 이를 도와야 할 때는 어떻게 할까.
그 분에게도 주민이 되고 이웃이 되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제 생각에 너무 가까워지고 주체까지 되는 건
사회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 같습니다.
원래 정체성에도 맞지 않고요.
그래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관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계, 함께 궁리할 수 있는 정도의 관계 정도, 즉 사회사업 할 수 있는 정도의 관계만 되면 족하다고 개인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 정보를 공유할 때도, 위의 관계 정도 즈음에 있는 정보만 공유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아니고, 제 생각일 뿐이긴 합니다. 제 생각일 뿐이지만, 선생님께서 생각을 정리하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사회사업가는 결국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일하는 직업이에요. 신뢰가 없으면 실천이 잘 안되고, 신뢰가 쌓여야 실천도 자연스럽게 풀려요.’ 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관계를 잘 쌓는 전제 조건은 ‘서로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 같습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해 일정 수준의 정보를 알고 있어야 쉬울 거 같습니다.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면 직책과 소속 정보는 당사자로 하여금 관계를 쌓기에 평면적인 정보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신뢰를 쌓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단, 꼭 기억할 건 정체성 사이에 모순이 없어야 하고, 진심이 느껴져야 한다는 점이에요. 너무 계산된 느낌이 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라는 마지막 문장처럼 신뢰와 관계는 당사자를 생각하는 ‘진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직책과 소속 정보는 당사자로 하여금 관계를 쌓기에 평면적인 정보일 수 있다’ 와! 대단한 통찰이세요. 맞아요. 그런 것 같습니다. 이것이 이 사람을 만나도 될지 말지를 결정하는 기초적인 신뢰일 수는 있겠으나, 이후 여정에서 더 깊게 상호작용하며 함께 논의해야 할 상대일지를 결정하는 깊은 신뢰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직책과 소속 만으로 내 이야기를 깊게 하며 고민을 나눌 수 없으니까요.
깊이 있는 통찰 공유해 주셔서 저도 잘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