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깊은 기관에 부임한 신임 기관장: 더 나아지기보다 기본 수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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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깊은 기관, 개선보다 회복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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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말에도 서로 과잉대응하는 조직

복지기관 가운데는 구성원끼리 심각하게 대립한 끝에 법인이나 기관장이 바뀐 곳이 있습니다. 기관 안에서 고소·고발이 벌어진 곳도 있고, 그런 일은 없었어도 편을 나눠 싸우느라 직원이 잇따라 그만둔 곳도 있습니다. 사법적 처분이 있었던 곳도 있고,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두고 크게 대립한 곳도 있습니다. 이런 기관에 신임 기관장이 부임하면, 그때 구성원 사이에는 이미 상처가 깊을 수밖에 없죠. 상처가 깊은 조직에서는 작은 말 한마디, 작은 조치 하나에도 서로 과잉대응합니다.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는 감정이 계속 일어나 차분하게 따져 보고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상대가 어떤 뜻으로 그 말을 했는지 헤아리기 전에 쓰라린 감정부터 일어납니다. 그 감정은 주로 회의감과 냉담 또는 냉소로 나타나곤 합니다. 상처가 쓰라린 사람끼리 한 조직에 모여 있으니, 그래도 한번 해 보자고 제안하는 동료에게도 본심과 다르게 상처를 주게 되는 거죠.

현장에서는 구성원이 동료나 리더의 말과 조치를 비틀어 받아들이고, 그렇게 비튼 해석을 근거로 상대를 공격합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까지면 누가 살짝만 건드려도 아파서 크게 반응합니다. 새살이 돋아 아물면 똑같이 건드려도 아프지 않으니 크게 반응하지 않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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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소제목
  1. 2.더 나아지기보다 기본 수준
  2. 3.상처를 낳은 불공정 바로잡기
  3. 4.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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