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의견
서울시가 걸어서 30분 이내에 여가, 교육, 돌봄 등 필요한 인프라를 다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 세우고 시범사업을 진행합니다. 이는 이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온 ‘몇 분 도시’와 같은 개념입니다. 서울시는 30분을 잡았습니다. 이는 도시계획의 구조적 개편입니다.
이렇게 되면, 도보 30분 이내로 인구 구조 등을 살피게 되고, 인구 구조에 비해 부족한 인프라가 무엇인지 살펴서 확충을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노인 인구가 월등한 곳은 노인 복지시설을 추가할 수 있겠으나 아동 청소년 등 다른 유형은 줄이거나 전환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됩니다.
어쨌든 도보 30분으로 환산되는 범위가 나왔으니 한동안 이 개념으로 지역사회를 분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지기관도 이 개념으로 우리 역할과 현황 등을 살펴봐도 유익할 것으로 봅니다.
에디터가 추린 주요 내용
서울시가 시민들이 도보 30분 내에서 생활편의, 여가, 돌봄, 학습,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서울형 보행일상권’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중략…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주거지 인근에서 다양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자족적 생활권을 의미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9일, 시는 8개 시범대상지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23년부터 용역을 시행하여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보행일상권 개념을 국내외 n분도시 이론을 바탕으로 구체화하고, 7개 분야 40여 개의 보행일상권 필수시설을 도출하였다. 해당 시설엔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시설 등이 포함된다. …중략…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설 확충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 접근성 분석 기법에 ‘지역별 인구 특성’을 반영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 기능이 실현되면, 영유아나 노인 등 특정 인구집단이밀집된 지역에서는 인구특성에 맞는 필수시설 확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