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시: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로 세분화, 발달장애+정신건강으로 융합

2025 서울시: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로 세분화, 발달장애+정신건강으로 융합

에디터 의견

보도자료 자체는 꼭 살펴야 할 내용이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번 주 보도자료에서 지자체의 지원 대상에 대한 세분화, 융합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그간 느린학습자라 부르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지원은 서울시 보도자료에서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총 3개 보도자료입니다. 처음 언급한 게 2022년에 1건, 2023년에 1건이었는데, 서울시도 조금씩 지원이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하는 시작 단계 정도로 보입니다. 이렇게 필요한 정책 대상을 찾을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포지셔닝 방법 중 세분화에 가깝습니다.

발달장애는 이제는 서울시 보도자료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만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시설이 문을 연다는 보도자료를 올렸습니다. 발달장애는 꽤 많아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발달장애에 정신건강을 융합하여 주목도를 높인 겁니다. 이는 포지셔닝 방법 중 융합에 가깝습니다.

지자체가 주목도를 높이고자 할 때는 주로 새로운 대상과 내용을 찾게 되는데, 이럴 때 주로 사용하는 포지셔닝 방법이 세분화와 융합입니다. 지자체가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는 걸 이해하면, 향후 정책의 방향을 어느 정도 예측 또는 이해할 수 있고, 그만큼 기관 차원의 대응이 조금이라도 수월할 듯하여 보도자료를 소재로 삼아 설명드립니다.

에디터가 추린 주요 내용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만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시설이 문을 연다. 서울 전체 장애인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15년 39만3천명→’23년38만9천명)지만 발달장애 인구는 늘고 있는(’15년 2만9천명→’23년 3만6천명, 23.4%↑) 가운데 발달장애 아동 치료 대기기간을 줄여주고 전문치료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전체 인구의 13.59%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부터 직업역량 개발, 정서·심리상담, 금융 교육에 이르기까지 이들을 위한 촘촘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4일(수)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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