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 의견
사회복지기관도 소셜미디어를 대부분 활용합니다. 기관이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반응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연구에서 이를 살폈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정보만 제공하는 것보다는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경우에 반응이 높다. 즉 개별 이야기나 사례가 더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둘째, 이미지보다 영상에 반응이 높다. 특히 얼굴이 등장하는 영상이 더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이를 응용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개괄적인 정보 보다는 구체적인 사람의 얼굴, 이야기 즉 클로즈업된 스토리텔링을 듣고 싶어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현장에는 인간극장 같은 구체적인 이야기, 사례가 넘칩니다. 이처럼 넘치는 스토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기관은 주로 개괄적이고 중립적인 정보 즉 개요와 규모, 정보를 보여주는 메시지로 구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연구에서 말하는 내용이 충분함에도 이를 클로즈업된 스토리로 잘 담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억하세요. 사람들은 인간극장 같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합니다. 클로즈업된 스토리를 말입니다. 복지기관은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메시지를 구성하면 좋겠습니다.
AI 요약
이 논문은 유럽의 혈액은행들이 어떻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서 헌혈자를 모집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연구입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회사업가들에게도 굉장히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내용이에요.
연구팀은 루마니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국의 혈액은행 62곳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을 분석했어요. 총 2,800건 이상의 게시물을 분석했고, 각각의 콘텐츠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반응을 이끌어냈는지 살펴봤죠. 구체적으로는 ‘좋아요’, ‘댓글’, ‘공유’ 같은 참여 지표를 통해서 사람들의 반응을 측정했어요.
핵심 질문은 이거였어요.
“어떤 내용과 형식의 게시물이 헌혈자들에게 가장 큰 반응을 이끌어낼까?”
분석 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감정에 호소하는 게시물이 가장 큰 반응을 이끌었어요.
예를 들어, 혈액이 부족해서 환자가 위험한 상황에 있다는 이야기나, 누군가의 생명을 살린 실제 사례를 공유한 게시물이 가장 많은 참여를 이끌었죠.
단순히 ‘헌혈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누가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를 보여주는 게 효과적이었던 거예요.
정보를 주는 콘텐츠는 반응이 적었어요.
헌혈 장소나 절차를 안내하는 게시물은 꼭 필요하지만, 참여율은 낮았어요.
다시 말해,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여를 이끌려면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이미지보다 영상이 효과적이었어요.
특히 짧고 직관적인 동영상이 가장 많은 반응을 얻었어요.
그리고 사람 얼굴이 등장하는 영상이 더 효과적이었죠. 사람들은 이야기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에 더 관심을 보이는 거예요.
이 연구는 사회사업가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줘요.
‘전달하려는 정보’와 ‘이끌어내려는 반응’ 사이에 전략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거죠.
예를 들어, 사회복지 기관이 지역 주민 참여를 이끌기 위해 SNS를 쓴다면, 단순한 행사 안내보다는 실제 사례와 감정적인 연결이 있는 이야기를 강조해야 해요.
그리고 이왕이면 영상으로 전달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