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해져요’라고 할까 ‘더 나빠져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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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의견

건강 관련 프로그램 등을 홍보할 때, 이득 중심으로 홍보해야 할까요 손실 중심으로 홍보해야 할까요?

한 연구에서 노인에게는 이득 중심으로 홍보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더 건강해져요.”처럼요. 반면, 청년, 중장년에서는 둘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노인복지기관 또는 노인 대상으로 건강 관련 사업을 진행할 때는 이득 중심으로 홍보해 보세요.

AI 요약

이 논문은 **질병 조기 발견을 장려하는 건강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어떻게 구성하면 사람들이 더 잘 참여할까?**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메시지를 이득 중심으로 전달할지(예: “검진을 받으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손실 중심으로 전달할지(예: “검진을 받지 않으면 병을 놓칠 수 있습니다”)**에 따라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실험했습니다. 연구진은 연령이 이 효과를 조절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즉, 같은 메시지라도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에게 다른 영향을 준다는 거죠.

연구에서 무엇을 했나?
총 4번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에서는 사람들에게 질병 검진 관련 메시지를 보여주고, 어떤 메시지에서 검진 참여 의지가 더 높아지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나이가 많을수록 이득 중심 메시지(gain-framed appeal)가 더 설득력이 높았고, 젊은 층에서는 메시지 형태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효과는 **정보 진단력(information diagnosticity)**이라는 심리적 요인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쉽게 말하면, 메시지를 읽었을 때 “이 정보가 나에게 도움이 되겠다”라는 느낌이 들면 행동으로 이어지는데, 나이 든 사람은 긍정적인 이득 정보에서 그 느낌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었다는 거죠.

왜 중요한가?
이 연구는 단순히 광고 문구를 바꾸는 문제를 넘어, 연령별 맞춤 건강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안합니다. 특히 예방적 검진 같은 행동은 당장 이득이 보이지 않아서 참여율이 낮은데, 연령대별로 어떤 메시지가 더 설득력 있는지를 이해하면 효과적인 캠페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가 입장에서 본다면?
현장에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어르신 대상 건강 검진 안내를 할 때 유용한 근거가 됩니다.
예를 들어, 노인 대상 홍보물을 제작할 때는 “검진을 받으면 앞으로도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처럼 긍정적인 결과를 강조하는 문구가 더 효과적이라는 거죠.
반면, 청년이나 중장년층에서는 손실 중심 메시지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다양한 메시지를 섞어 쓸 수 있습니다.

참고한 논문 : Message framing to enhance consumer compliance with disease detection communication for prevention: The moderating role of age, Yuting Pang, Lili Wang, Fangyuan 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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