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만나면 마음도 사회도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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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의견

자연을 접촉하면, 기부나 활동 참여 의사가 높아지고, 친절해지는 등 친사회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신기하지요?

특히, 자연을 접촉하는 건 실제 자연이 아닌 사진, 영상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자연의 웅장함을 접하면, 나의 왜소함이 느껴지고 그러면 좀더 내 존재를 생각하며 친사회성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이를 응용해, 사람들의 참여, 동참 등을 권유할 때는 대자연 사진, 영상 등을 먼저 볼 수 있도록 배치 등을 해보세요.

AI 요약

이 논문은 사람들이 자연과 상호작용할 때 나타나는 정서적(affective), 인지적(cognitive), 사회적(social) 이점을 다룬 연구입니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서적 이점
자연과 접촉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생각(특히 우울과 관련된 반복적 사고)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 속을 걷는 사람들은 쇼핑몰을 걷는 사람들보다 긍정적인 감정이 더 높아지고, 우울 증상을 가진 사람들도 자연에서 산책할 때 기분이 더 많이 좋아졌습니다.

2. 인지적 이점
자연 환경은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이나 인지적 유연성 같은 정신적 능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숲이나 공원을 걷거나 자연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집중력 회복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의를 많이 요구하는 작업일수록 자연에서 회복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3. 사회적 이점
자연과의 상호작용은 **친사회적 행동(기부, 친절한 행동)**과 환경을 보호하려는 태도를 높여줍니다.
아름다운 자연 영상을 본 사람들이 기부를 더 많이 하거나 친환경적인 선택을 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면 타인과의 연결감이 높아지고, 공격성이 줄어드는 효과도 확인되었습니다.

4. 왜 이런 효과가 나타날까?
주요 이론으로는
스트레스 감소 이론(SRT): 자연 환경이 긍정적 정서를 유발해 인지적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설명
주의 회복 이론(ART): 자연이 부드럽게 주의를 끄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집중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
이 외에도 생물애착 가설(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연을 선호한다), 전망-은신처 이론(자연은 안전과 탐색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환경이다)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5. 실천적 시사점
도시에서도 공원, 가로수 같은 자연 요소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상업 공간이나 복지 기관에서도 **자연을 닮은 환경(식물, 자연 소리, 곡선형 디자인 등)**을 도입하면 이용자들의 기분, 집중력, 사회적 태도가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단순히 시각적인 자극뿐 아니라 소리, 냄새, 촉감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참고한 논문 : The affective, cognitive, and social benefits of interacting with nature, Nakwon Rim, Kathryn E. Schertz, Marc G. B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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