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연구는 시각장애 아동이 다감각적 자극을 통해 운동 탐색을 어떻게 조절하며, 이 과정이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운동 궤적의 변화와 보호자와의 거리 변화를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 연구진은 자연스러운 놀이 환경에서 모션 캡처 시스템을 활용하였으며, ‘낯선 상황’ 실험을 변형하여 특정 위치에 오디오-비주얼 자극을 제공하는 장치를 배치했다. 연구 결과, 다감각 자극이 도입되었을 때 시각장애 아동의 운동 궤적 변화가 더 커졌으며, 보호자와의 거리가 짧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다감각 자극은 기존의 환경과 다르게 인식되었으며, 아동은 주의 조절을 통해 환경을 탐색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본 연구는 시각장애 아동의 운동 및 사회적 상호작용 연구에 기여하며, 기술적 장치의 임상 및 연구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에디터 의견: 시각장애 아동에게 다감각 자극(빛, 소리 등)을 주면 아동이 환경을 탐색하는 능력을 키우고,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과하면 곤란합니다. 갑작스럽거나 예측 불가능하게 주어지는 자극은 아동에게 불안을 유발해 독립적 환경 탐색을 방해하고 오히려 보호자에게 의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극을 제공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강도와 돌발성이 과하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감각 자극을 제공할 때는 과하지 않게 방식과 수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