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연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가 있는 아동의 수면 문제에 대한 연구 논문들을 계량서지학(bibliometric) 방식으로 분석한 것이다. ASD 아동은 일반적으로 또래보다 수면 문제가 심각하며,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 및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주제에 대한 종합적인 계량서지학적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1984년부터 2024년까지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WOSCC)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논문 462편(1896명의 저자가 164개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들)을 분석하여 수면 문제와 관련된 연구의 흐름을 파악했다. 연구 결과, 2011년 이후 관련 연구가 증가했으며, 특히 2021년에 가장 많은 연구가 출판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연구를 수행했으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자는 Malow B로 확인되었다. 최근 연구 트렌드는 ‘중재(intervention)’, ‘서캐디언 리듬(circadian rhythm)’, ‘스크린 타임(screen time)’, ‘멜라토닌(melatonin)’ 등이었다.
ASD 아동의 수면 문제가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가진 아동보다 높은 빈도로 문제가 지속됨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수면 문제는 입면 곤란, 수면 시간 감소, 야간 각성, 서캐디언 리듬 장애 등이 포함된다. 수면 문제는 ASD 아동의 행동, 학습, 기억 조절, 감정 조절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공격성, 예민함, 불안 등과 연관성이 있다. 또한, 수면 문제는 ASD의 핵심 증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사회적 기술 결핍과 연관성이 높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ASD와 관련된 수면 연구의 빈틈을 찾고, 향후 연구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디터 의견: 자폐 스펙트럼 장애(이후 자폐) 아동의 수면 문제는 비장애 아동보다 높은 빈도로 문제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수면 문제는 입면 곤란, 수면 시간 감소, 야간 각성 등이 있는데, 이런 수면 문제는 행동, 학습, 기억 및 감정 조절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공격성, 예민함, 불안, 사회적 기술 결핌 등과 연관성이 높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자폐 당사자의 수면 시간과 질이 어떠한지도 꾸준히 살펴서 어려움과 상관성이 있는지 살피는 것도 실천에 필요해 보입니다.